번역 : 베리멜론

출처 : 메이트TV



 

 TV 애니메이션 『리제로』 미나세 이노리 씨의 한 마디에 코바야시 유스케 씨의 마음이 꺾였다!? 궁금한 그 한 마디란……?





 애니메이트 타임즈에서 개재 중인 「Re : 제로부터 시작하는 취재 생활」. 본 기획은 TV 애니메이션 『Re :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이하, 리제로)의 성우진 및 테마송 담당 아티스트의 특별 인터뷰를 연속해서 개재하는 기획입니다.

 작품에 대한 마음, 여기서밖에 못 읽는 비화와 함께 방영된 에피소드를 되돌아보고, 방송 직전인 에피소드의 주안점도 특별히 전해드리는 본 기획. 제9화 차인 이번 회에선 나츠키 스바루 역 코바야시 유스케 씨와 렘 역 미나세 이노리 씨가 등장. 수록 에피소드 및 제2장의 하이라이트인 11화의 주안점 등에 대에서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또 릴레이 인터뷰 기획으로 지난 회 등장하신 스태브 분들의 질문과 독자 여러분들께 받은 질문에도 대답을 듣겠습니다. 

 
■ 코바야시 씨의 릴레이 질문에 미나세 씨의 대답에 예상치 못 한 반응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코바야시 씨는 제2회 차 릴레이 질문에서 렘 역 미나세 씨와 람 역 무라카와 씨께 '스바루는 기분 나쁘지 않나요?'라는 질문을 하셨죠?

나츠키 스바루 역 코바야시 유스케 씨 (이하, 코바야시) : 기사 읽고 슬퍼졌어요.

렘 역 미나세 이노리 씨 (이하, 미나세) : 왜요?

코바야시 : 이노리 쨩이 '슬픈 질문이네요. 안의 사람(中の人: 성우를 뜻하는 말)한테 직접 자기 캐릭터가 기분 나쁘냐는 질문을 하다니(웃음).'이라고 적혀 있어서(웃음).


미나세 : 어!? 그 뒤에 엄청 칭찬했는데!

코바야시 : 당연히 읽었지! 그래도 '아, 렘 같은 말투!'라고 느꼈어(웃음).

――그러고 보니 코바야시 씨는 미나세 씨와 둘이서만 인터뷰를 한다고 했을 때 벌벌 떠셨죠?

코바야시 : 떤 적 없어요! '긴장 되네요.'라고 했죠!!

미나세 : 어, 진짜!?

코바야시 : 수록(레코딩) 때 에밀리아(타카하시 리에 씨)가 없을 때엔 계속 이노링이 옆에 있는데 생각보다 긴장된단 말야, 항상. '어쩌지? 무슨 얘기를 해야되나?'라면서.


선전담당 : 미나세 씨가 긴장하게 만드는 거에요.

미나세 : 진짜? 나 마성의 여자?

일동 : (폭소)

미나세 : 그래도 진행 되면서 얘기도 많이 하게 됐어요.

코바야시 : 예전에도 꽉 채워서 공연(共演)했던 작품이 있었는데 둘이서 얘기한 적은 없었을걸?


미나세 : 등장인물도 한정되는 에피소드가 몇 번 있어서 점점 얘기하게 됐죠. 나는 전혀 긴장 안 하는데, 일방통행인가?

코바야시 : ……글쎄?! 잡담은 이만 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죠! (땀)


■ 두 사람이 느끼는 스바루와 렘의 관계성과 변화

――로스월 저택에서 지내는 스바루, 렘 람 자매와의 관계성에 변화를 느끼시나요?

코바야시 : 썩 느끼기 힘들어요. 람은 처음부터 자기 스타일을 고수하며 접해줬고, 스바루에게 있어선 베아코와 비슷한 정도로 안심할 수 있는 상대일지도 모르겠어요. 렘은 자신을 드러내진 않지만 상호 피고용인 관계로서 접했으니 친밀해지진 않았더라도 미움받진 않았겠다…… 싶어요.


하지만 가끔 미소를 보여 주게 되고, 조금씩 렘을 이해하게 됐다고 생각한 게 6~7화였기에, 아무것도 믿지 못 하게 됐죠. 6화 종반부에서 렘을 향해 외친 마음과 죽음 회귀하고 렘과 다시 만났을 때 공포로 스바루가 엄청난 비명을 지르는 것도 이해가 돼요.


난국을 돌파하기 위해서 렘과 람의 신뢰를 얻고자 하지만 세심한 주의를 해야만 되다 보니 어색함이 나타나고 말죠. 그러니까 상대가 어찌 생각하느냐 보다, 이쪽(스바루)의 심경 변화가 제일 크다 보니까 연기하면서 힘들었어요.

미나세 : 람은 의외로 스바루와 에밀리아가 렘에게 있어 어떻게 보이고 있는가, 처음엔 전혀 모르겠었어요. 아마도 렘과 람 모두 자기가 일하는 로즈월 님 주변에 있는 사람이라고 인식하고 그저 주인님께 받은 명령을 이행하려고만 했다고 생각해요. 스바루와 대화할 때마다 처음엔 표정이 안 드러났는데, 조금씩 마음이 움직이는 게 느껴졌어요. 문이 조금씩 열리는 것처럼, 하지만 열리진 않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그런 렘과 람의 위태로운 부분만이 아니라, 그 안에 있는 나이에 걸맞는 천진난만함과 귀여움이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보이게 됐어요.


렘은 항상 람만을 보고, 문제를 혼자서 끌어안는 성격이다 보니 스바루가 마주해 주면서 어떻게 될지 기대됐었어요. 10화에서도 렘의 변화가 보이죠. 주인이 아닌 사람을 위해 움직이는 렘은 신선하기도 하고, 기쁘다고도 느꼈어요.


■ 숨겨진 렘의 마음이 그려지고, 소중한 사람을 잃지 않기 위해서 스바루가 분투한 10화

――그 10화가 막 방영된 참인데요, 9화에서 스바루는 블랙 아웃했지만 10화에서 스바루가 살아있어서 안심했었어요.

코바야시 : 죽어서 끝나기만 하진 않아요(웃음). 마수에게 습격을 당했지만 어찌저찌 목숨을 건졌지만 저주에 걸려 베아코에게 시안부 선언을 받은 스바루였지만, 설마하니 렘이 혼자서 마수를 없애러 갔을 줄이야. '어째서 렘이 날 위해 그렇게까지 하지!?'라는 말은 솔직한 마음과 망설임이 보였어요. 그런 상황을 이해하지 못 한 채로 람과 둘이서 렘을 구하러 가는데요, 그 길에 람으로부터 렘과 람의 과거 얘기를 듣고, 수수께끼를 풀 힌트를 찾기도 해요. 예를 들어 '쯔노나시(ツノナシ : 뿔이 없는 존재)'처럼요. 람과 한 대화에서도 그녀의 마음이 많이 알 수 있어요.

――스바루가 사망회귀를 밝히려고 하는 것으로 마수를 유인하는 자기희생도요.

코바야시 : 맞아요. 자칭 '미끼 작전'(웃음). 결국 자신을 걱정해 주는 사람이 죽는 건 싫다면서 4번 째 사망회귀를 자기 의지로 고르기도 했었죠. 그걸 관철하며 온 힘을 다하는 게 10화였어요.


미나세 : 렘의 마음이 전해지는 이야기였어요. 오니화 하면서도 간신히 이성을 유지하고 '렘이 혼자서 해야돼…. 다치는 건 렘 혼자서 충분.'이라고 말하면서 노력하는 렘을 보고 '정말 착한 애구나.'라고 느끼고요. 처음은 감정의 기복을 알 수 없고 마녀의 냄새가 나는 스바루를 공격하기도 하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는 애였는데 사실은 융통성이 부족하고 마음이 앞서서 혼자 행동하는 애란 걸 알았을 때 지금까지 한 행동이 전부 솔직한 마음과 생각에서 나온 거란 걸 이해했죠.


자신에게 있어 소중한 걸 지키기 위해서 뭐든지 해야겠다 생각해서 나온 행동으로 6~7화에서 스바루를 공격했을 때도 분명히 마음 속으론 괴롭지 않았을까 싶고 스바루에 대한 마음과 마찬가지로 빨리 구원받고 싶다고 생각했겠다고요.



■ 오싹한 오니화 한 렘은 테스트 때부터 온 힘을 다해 임한 캐스트 진의 연기가 살렸다

――오니화 했을 땐 굉장히 강하고, 그야말로 오싹한(鬼気迫る : 오니가 다가오다=오싹하다라는 뜻의 숙어) 느낌이 들었어요. 연기하는 것도 힘드셨겠어요.


미나세 : 그러게요. 이번 편처럼 오니화하고 마지막까지 가면 '휴우.'해요. 사망회귀 등으로 평소 렘으로 돌아갔을 땐 뭔가 걸리는 게 있어요(웃음). 이 현장은 특히 테스트 때부터 다들 굉장히 진심으로 하다 보니 저도 적당히 할 순 없다는 마음이 들어서 테스트를 전력으로 하고나면, 진짜로 할 땐 더욱 위로 올라야겠다고 생각하는 현장이라 오니화 했을 땐 전부 뽑아내야겠다 생각하고 부딪히고 있어요. 기대되기도 하고 노력할 순간이기도 하면서 뭔가를 보여줄 자리기도 하니 열심히 하고 있어요.


선전담당 : 코바야시 씨도 테스트 때부터 텐션 풀MAX셨죠.

코바야시 : 테스트하고 힘이 다 빠졌지만요. 요령이 없으니까 안 되겠어요.

미나세 : 그게 또 다른 분들 심경을 울리는 거잖아요.


――10화에서 인상적인 장면은?

코바야시 : 마지막에 렘을 제정신으로 되돌리기 위해서 람을 내던지는 건 예상치 못 한 검을 하늘로 내던지는 듯한 꼴사나운 모습(웃음). 그 어떤 때라도 스바루다운 게 사라지지 않는 게 오히려 굉장해요. 멋있다가도 꼴사랍기도 하는 게 필사적으로 싸우는 모습이 묘사되어 저도 연기하면서 즐거워요.

미나세 : 렘은 거의 오니화 한 상태로 싸우는데, 저번 편부터 이어서 싸우고 있는 렘을 보면서 굉장하다고 생각했어요. 보통은 담담하게 말하는 렘이 다른 누군가를 위해서 필사적으로 싸우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저렸어요!

 
■ 『리제로』 멤버의 오니가 씌인 에피소드

――이쯤에 작품에 대한 질문으로 들어가죠. 마수 울가름이 등장했을 땐 강아지였죠. 말이 나온 김에 개를 좋아하거나 키운 적이 있나요? 키워 보고 싶은 동물은 있나요?

코바야시 : 갑자기 가벼워졌네요(웃음). 저희는 마수는 "울갈"이라고 불러요. 누가 계속 그렇게 말해서(웃음).

미나세 : 그게 말하긴 더 편해요(웃음).

코바야시 : 질문에 대한 대답인데요, 저는 개 좋아해요. 키운 적은 없는데, 키워 본 적이 있는 동물은 햄스터밖에 없어요.

미나세 : 이미지가 잘 맞네요. 씨앗 주고 그랬을 것 같아. 저는 동물을 접한 적이 별로 없어요. 동물이 뭐라고 말하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전혀 모르는 게 안타까워요. 할머니가 고양이를 기르셨었는데 떨어진 지우개를 주으려고만 했는데 할켰어요. 기르고 싶은 건 거북이에요. 거북이는 말을 안 해도 알 것 같아서. 감정도 별로 없을 것 같고. '배고파.'랑 '졸려.'가 다가 아닐까 싶어서(웃음). 


선전담당 : 두 분께선 특별 방송에서 고양이 카페에 갔었죠?

코바야시 : 귀여워 하는 건 좋아하지만 기르는 건…….

미나세 : 잘 따라주면 좋겠지만……. 애완동물을 키우는 수준까진 안 가요.


――스바루는 오니가 씌였다는 말을 많이 쓰는데요, 최근에 오니가 씌인 에피소드는?

코바야시 : 요전에 『리제로』 멤버끼리 바베큐 하러 갔어요.

미나세 : 맞아요!

코바야시 : 계속 가자고 얘기는 나왔었는데 스케줄이 영 안 맞아서요. 어쩌다가 아카사키 씨가 '내일 어때?'라고 물어보니 거의 괜찮다고 그랬죠. 엄청 재밌었어요.

미나세 : 저 인생 첫 바베큐였어요! 밖에서 밥먹는 거 엄청 좋았어요. 푸른 하늘 아래서 식재를 밖에서 자르고 구워 먹는 거요.

선전담당 : 바베큐 설명을 엄청 열심히 하셨는데, 다 알지 않을까요(웃음).

미나세 : 그렇네요(웃음). 그래도 처음이라 엄청 흥분했었어요.


■ 두 분께 있어서 인생의 터닝 포인트

――그리고 매번 해온 릴레이 질문 기획입니다. 지난 회 등장하신 프로듀서 타나카 쇼 씨, 애니메이션 프로듀서 후루카와 츠나키 씨(WHITE FOX), 원작 MF문고 J편집부 이케모토 씨께 받은 두 분께 대한 질문입니다. 세 분이나 계셨으므로 둘로 나누어 묻겠습니다.

우선 이케모토 씨의 질문이에요. '스바루는 7화의 마지막 장면처럼 과거의 자신을 바꾸거나 새로운 결심을 다지는 사건이 일어나는데요, 두 분께도 과거의 성우 활동(혹은 인생)에서 터닝 포인트가 된 사건은 무엇이 있나요?'.


코바야시 : 역시 성우 데뷔했을 때가 터닝 포인트였어요. 인생이 180도 변했으니까요.

미나세 : 사무소 오디션을 받았을 때에요. 엄마가 오디션을 찾아오셔서 응모했었어요. 제가 아직 13~14살 때 쯤이라, 오디션을 받을 용기는 없지만 성우가 되고 싶다는 막연한 꿈만 있었어요. 그런 제 등을 절반은 강제로 밀어주셨죠. 만약 아빠엄마가 제가 애니나 게임을 좋아한단 걸 몰랐더라면 오디션을 보지도 못 했을 것 같고 성우가 되지 못 했을지도 몰라요. 그러니까 엄마가 가져다 준 오디션의 이력서를 쓴 게 시작이었다고 생각해요.


■ 이세계에 단 하나만 가져갈 수 있다면?

――다음 타나카 씨로부터도 2개. '1시간 뒤 세상이 끝난다면 뭘 하시겠어요?'

코바야시 : 계속 시계만 보면서 카운트 다운 할 것 같아요.

미나세 : 싫어ー! 저는 가족이나 친구나 사이 좋았던 사람들을 모아서 일단 갈 수 있는 데까지 다 같이 손을 잡고 달리고 싶어요. 끝나는 순간에도 뛰는 상태로 다른 사람의 체온을 느끼면서 끝나고 싶어요.

코바야시 : 그래도 나도 누구랑 같이 있고싶다. 혼자는 외로워!


――다른 하나는 '이세계(루그니카)에 물건을 딱 하나만 가져갈 수 있다면 뭘 가져가겠나요?'

코바야시 : 라이터요. 저쪽 세계에서 불을 피울 수 있는 도구는 마법 말곤 없을 것 같아요. 가치가 귀중한 미티어라고 보물시 되지 않을까요?

미나세 : 근데 렘이 풍로로 요리했었는데요? 물도 수도꼭지에서 나와서 설거지도 하고.

코바야시 : 로즈월은 고귀한 사람이니까 특별하다고 치고(웃음). 미티어로 불을 피워서 장사를 하던가 팔아서 금화를 벌어 살고 싶어요.

미나세 : 여행가방이 좋겠어요. 여러 물건을 담을 수 있고 나름 딱딱하니까 무기로도 쓸 수 있고. 안 보이는 실로 끌고 다니면 마물로 착각하고 다른 사람들이 무서워할 것 같아(웃음).


■ 11화의 타이틀은 「렘」. 스바루와 렘의 관계에 변화가!?

――제11화가 방영 직전에 있습니다. 11화의 주안점과 개인적으로 주목하길 바라는 포인트를 알려주세요.

미나세 : 타이틀이 「렘」이니까 틀림없이 렘이 활약하는 에피소드에요. 렘과 람의 탄생부터 유년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성장 내력이 밝혀집니다. 렘의 스바루에 대한 감정의 변화도 주목해 주세요.

코바야시 : 10화 마지막에 렘의 뿔을 향해 검을 내려친 스바루가 어떻게 됐는지, 저주 받은 스바루의 생사 행방도 궁금합니다. 스바루는 렘에 대해 호의와 공포 등 복잡한 감정을 지녔는데요, 둘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그 잣대가 될 이야기이니 주목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다음 회 「Re : 제로부터 시작하는 취재 생활」 제10회 차에는 이어서 나츠키 스바루 역 코바야시 유스케 씨렘 역 미나세 이노리 씨가 등장. 어떤 토크가 펼쳐질지 기대해 주세요!


★제11화 예고 동영상도 check♪




■ 작품정보

【방송정보】
테레비도쿄(テレビ東京) : 매주 일요일 심야 1:05~
테레비오사카(テレビ大阪) : 매주 화요일 심야 1:35~
테레비아이치(テレビ愛知) : 매주 목요일 심야 2:05~
AT-X : 매주 금요일 밤 10:00~
[AT-X 재방송]
매주 일요일 밤 11:00~
매주 월요일 오후 2:00~
매주 목요일 아침 6:00~
※방송 일시는 예정입니다. 예고 없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스토리】
편의점에서 돌아오는 길, 정신을 차려 보니 이세계에 소환되고만 평범한 고등학생, 나츠키 스바루. 아무것도 모르는 이세계에 내팽겨쳐져 어찌할 바를 모르던 스바루에게 손을 뻗어준 건 아름다운 은발 소녀였다. 절망적 상황에서 도와준 소녀에게 무언가 은혜를 갚고 싶었던 스바루는 소녀가 찾는 물건을 함께 찾기로 하는데…….



【스태프】
원작 : 나가츠키 탓페이 (MF문고J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KADOKAWA간행)

캐릭터 원안 : 오츠카 신이치로

감독 : 와타나베 세이지

시리즈 구성 : 요코타니 마사히로

캐릭터 디자인・총작화감독 : 사카이 큐타

플롯 디자인 : 스즈키 노리타카, 이와하타 고이치

미술 설정 : 카네시로 사야(美峰)

미술 감독 : 타카미네 요시토(美峰)
색채 설계 : 사카모토 이즈미

촬영 감독 : 미네기시 켄타로(T2studio)

3D 디렉터 : 카루베 유우(T2studio)
편집 : 스도 히토미(REAL-T)
음악 감독 : 아케타가와 진
음악 효과 : 후루야 토모지(スワラ・プロ)
음악 : 스에히로 켄이치로
음악 제작 : KADOKAWA
애니메이션 제작 : WHITE FOX

제작 :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제작 위원회


【캐스트】
나츠키 스바루 : 코바야시 유스케
에밀리아 : 타카하시 리에

팩 : 우치야마 유미

펠트 : 아카사키 치나츠
렘 : 미나세 이노리

람 : 무라카와 리에

베아트리스 : 아라이 사토미

라인하르트 : 나카무라 유이치

엘자 : 노토 마미코

로즈월 L. 메이더스 : 코야스 타케히토



>>TV 애니메이션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공식 사이트
>>TV 애니메이션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공식 Twitter(@Rezero_official)
>>Re:제로부터 시작하는 라디오 생활


【취재 생활】제1회 : 코바야시 유스케(나츠키 스바루 역), 타카하시 리에(에밀리아 역)우치야마 유미(팩 역)

【취재 생활】제2회 : 코바야시 유스케(나츠키 스바루 역), 타카하시 리에(에밀리아 역), 우치야마 유미(팩 역)

【취재 생활】제3회 : 미나세 이노리(렘 역)무라카와 리에(람 역)

【취재 생활】제4회 : 미나세 이노리(렘 역)무라카와 리에(람 역)

【취재 생활】제5회 : 스즈키 코노미(OP테마 담당)

【취재 생활】제6회 : MYTH&ROID(ED테마 담당) 

【취재 생활】제7회 : 코바야시 유스케(나츠키 스바루 역), 타카하시 리에(에밀리아 역)

【취재 생활】제8회 : 제작 스태프 진(P, 애니P, 원작 편집담당)

번역 : 베리멜론

출처 : 메이트TV



 

 TV 애니메이션 『Re :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코바야시 유스케 씨 & 타카하시 리에 씨가 생각하는 「E・M・T」한 캐릭터나 성우는?




 TV 애니메이션 『Re :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이하, 리제로)의 성우진 및 테마송 담당 아티스트의 특별 인터뷰를 연속해서 게재하는 「Re : 제로부터 시작하는 취재 생활」. 애니메이트 타임즈에서 게재 중인 본 기획, 제7회차인 이번 회에는 나츠키 스바루 역 코바야시 유스케 씨와 에밀리아 역 타카하시 리에 씨 이 두 분이 등장. 제2장에서 무대를 로즈월 저택으로 옮기고 이야기 및 연기하는 캐릭터의 변화, 9화의 주안점 등에 대해서 이야기 하겠습니다. 또 릴레이 인터뷰 기획으로 지난 회 MYTH & ROID의 두 분께 받은 질문과 독자 여러분들께 받은 질문에 대한 대답도!

 
■베아트리스의 등장이 스바루의 구원과 수수께끼 풀이의 도움이

――로즈월 저택으로 무대가 옮겨지고 이야기의 인상 및 연기하는 캐릭터의 변화가 느껴지는 점 등을 가르쳐 주세요.

나츠키 스바루 역 · 코바야시 유스케 씨(이하, 코바야시) : 제1장의 왕도편에 비해 수수께끼 같은 요소가 급격히 늘어서 왜 죽었는지도 모르는 연출이 나와서,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요소가 생긴 전개가 됐다고 생각해요.

스바루에게 있어 큰 건 베아트리스란 자신의 고민을 분명히 말할 수 있는 상대가 생겼단 점이에요. 사망회귀 할 때마다 주변 관계가 리셋 되는 비참한 꼴을 계속 겪게 되는데, 그런 가운데 아주 조금이나마 스바루와의 관계를 기억하고 있는 그녀가 마음의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베아코(베아트리스)와 대화할 땐 항상 농담하고 장난치는 스바루만이 아니라, 시리어스한 면도 나와서 시청자 분들도 스바루에 대한 인상이 변하지 않을까 싶네요.

에밀리아 역 · 타카하시 리에 씨(이하, 타카하시) : 로즈월 저택에서 묶게 되어, 에밀리아가 스바루를 잊지 않는다는 게 기뻐요. 왕도편 땐 이름을 불리면 화내고, 사이가 그렇게 좋았었는데 기억이 없으니 스바루가 거리를 좁히는 태도에 망설이고 있었죠. 하지만 제2장에선 장물 창고에서 사건을 경험하고 스바루에 대해 조금 신뢰가 생긴 상태로 연기할 수 있고, 에밀리아의 상냥함이 보이는 신도 잔뜩 있다보니 저도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또 에밀리아는 주변 인간 관계나 거리를 신경쓰면서도 자기 마음을 터놓는 아이란 것도 보이기 시작했다고 느껴요. 제1장에선 스바루와 에밀리아밖에 없었던 관계성이 제2장으로 넘어가자 스바루는 렘이랑 람이랑 이런 관계니까 에밀리아는 이렇게 움직이겠구나, 라 상상하면서 연기하기도 해요. 스바루의 변화에 맞춰서 에밀리아도 어떻게 변할지 생각하며, 섬세한 부분과 상냥함을 잘 표현했으면 좋겠네요.



■ 스바루가 괴로움과 마음의 응어리를 에밀리아에게 쏟아 낸 신이 인상적이었던 제8화

 
――얼마 전 8화가 방영 됐는데요, 되돌아 본 감상은 어떠신가요?

코바야시 : 베아트리스란 존재가 있더라도 제 약함을 보이면 안 된다, 강인해야만 한다고 긴장하고 있었음엔 변함이 없고요. 하지만 에밀리아는 늘 스바루를 보고 있고, 스바루의 마음을 한두 마디 말로 풀어 주는 마법 같은 모성을 보여줬어요. 스바루는 에밀리아에 대한 모든 마음을 있는 그대로 내뱉고, 에밀리아의 자장가도 나와서 자연스럽게 누그러졌어요. 거기서 다시 떨쳐냈으리라 생각하는데요, 에밀리아에 대한 마음도 다시금 커지지 않았을까요?


타카하시 : 에밀리아는 스바루에게 진짜 마음을 듣지는 못 하겠지라 생각했죠. 또 자기가 베아트리스 같은 타입이 아님을 알고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떠올려 한 게 그 무릎 배게란 말이죠. 자기가 스바루에게 해 줄 수 있는 걸 떠올린다는 건 에밀리아에게 있어 크지 않았나 싶고, 그걸 받아들여 주어 기뻤겠어요.


 
――8화에서 인상적인 신은?

코바야시 : 남들을 대할 때 멀쩡한 것처럼 강한 척하는 모습이 안쓰러워요. 연기할 때도 "티가 날 정도로 활기차게 하자"며 유의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그보다 더욱 '선로를 이탈한 텐션으로 해줬으면 한다'는 말을 들어서, 연기하면서 굉장히 힘들었어요.


타카하시 : 오히려 밝게 행동하니까 이렇게 괴롭구나라고 생각했어요. 밝게 굴지 말았으면 싶을 정도로. 스바루도 모놀로그로 '기분 나빠'라고 반복하는데, 저희도 '이제 그만!'이라고 마음 속으로 괴로워 했어요.


코바야시 : 아무도 희생 당하지 않고 좋은 방향으로 가고자 노력하는 게 불쌍하고, 때문에 그걸 개방시켜 준 에밀리아는 E · M · T (에밀리아 땅 · 마지(정말) · 텐시(천사))에요.


타카하시 : 7화에서 MYTH & ROID 씨네 삽입곡이 흘러나오는 특수한 ED을 듣고 반드시 좋게 흘러가겠구나 싶었더니 이렇게 될 줄이야. 팩도 마음이 너덜너덜하다고 그랬는데요, 이만큼 괴로워하고 있었을 줄은 몰랐어요. 괴로워하는 모습이 거의 에피소드 전체적으로 묘사되어, 스바루의 마음 속 어둠이 개여서 구원 받는 모습도 보아 좋았던 것 같아요.

코바야시 : 그야말로 히로인이었죠.

타카하시  : '그야말로'라고 하지 마(웃음).

선전담당 : 제2장에 들어와 에밀리아는 더 귀여워졌죠.

코바야시 : 기본적으로 귀여운 신을 담당하고 있어요. 어두운 거랑 상관없이요.

타카하시 : 스바루가 그러지 않기를 바라며 행동하는 부분도 크지 않나 싶어요. 에밀리아는 늘 눈부시고 반짝이는 부분도 있어요.




 
――1화에서 스바루가 이름을 물어봤을 때, 에밀리아는 어째선지 '사테라'라고 대답했는데요, 그 이유를 알게 됐어요.

타카하시 : 베아코가 잘 얘기해줬어요(웃음). 이 인터뷰 연재에서 저번에 에밀리아의 진의가 담겼다고 말했던 신 중 하나에요. 1화에선 조금 차가운 느낌으로 거리를 두었을지 모르지만, 그녀의 상냥한 점은 그 무렵부터 변치 않아온 게 아닌가 싶죠. 다시 1화를 보면 또 다른 인상을 받지 않을까 싶네요.  



――괴로워하는 스바루를 해방시켜 준 것뿐만 아니라, 마법을 써보거나, 렘과 람과 흐뭇해지는 신도 있고, 명장면이 많은 에피소드였던 것 같아요.

코바야시 : 마법 속성이 「음」인 점이 스바루다웠어요(웃음). 사망회귀 하고 걱정스럽게 지켜보는 렘과 람의 손을 꼭 잡고, 그 둘에게 '무릎 배게'로 놀림받기도 하고요(웃음). 이로 하여금 스바루가 수수께끼를 풀고 반격에 나설 원동력을 얻는 에피소드가 아니었나 싶네요.



■ 서로에게 『리제로』 한정 애칭을 붙인다면?

 
――스바루는 에밀리아 땅, 라무찌, 레무링, 베아코 등 애칭을 많이 쓰는데요, 두 분께선 평소에 어떤 애칭으로 부르시나요?

타카하시 : 저는 「윳케시」에요.

코바야시 : 전 「리에쨩」이라고 하죠. 저는 원래부터 「윳케」라는 애칭이 있는데, 듣자하니 아카사키 치이 쨩(펠트 역 · 아카사키 치나츠 씨)가 「윳케시」라고 부른 게 시작이라나 뭐라나.

선전담당 : 그러고 보니 아카사키 씨가 이름으로 부르는 건 거의 못 본 것 같네요?

코바야시 : 그러게요. 대체로 「저기」나 「있잖아」라고 하니(웃음).


――말이 나온 김에 『리제로』 한정으로 서로 애칭을 붙여보면 어떨까요?

코바야시 : 그럼 「에미하시」, 「스바야시」지!
 ※ 역주 : 에밀[에미](리아) + (타카)하시 / 스바(루) + (코바)야시
타카하시 : 아앗!

코바야시 : 「파쿠야마」, 「페르사키」, 그리고 「베아이토리미」。
 ※ 역주 : 팩[팍쿠] + (우치)야마 / 펠[페루](트) + (아카)사키 / 베아 + (아라)이 + 트리[토리](스) + (사토)미
타카하시 : 제가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 『Re :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라디오 생활』에서 팩 역 우치야마 유미 씨라고 소개하려던 걸 「파쿠야마」라고 뭉쳐 버렸었거든요. 그래서 역할명이랑 이름을 붙여 보자고 그러다가 나왔어요. 「스바야시」 씨 엄청 빠를 것 같다.

 ※ 역주 : 재빠르다는 뜻의 형용사 すばやい(스바야이)와 발음이 유사



코바야시 : 「에미하시」는 청조하게 들려.

타카하시 : 나는 「에미리에땅」이 더 좋은데 말이죠.

코바야시 : 그러면 에밀리아랑 리에 쨩의 차이를 모르잖아? 「에밀리─」가 좋지 않아?

타카하시 : 내가 아니란 느낌이 들어. 'Hi~! 에밀리~!'처럼 영어 교과서 같아(웃음).


――그럼 「스바야시」 씨랑 「에미하시」 씨네요.

코바야시 : 그래도 일하면서 부르지는 않을 걸요. 분명(웃음).


■ 두 사람이 생각하는 「○・M・T」한 캐릭터나 캐스트는?

 
――이 연재 기획을 봐주신 분들께 모집한 질문에 대한 대답을 부탁드립니다. 우선 첫 번째는 '작중에서 스바루가 에밀리아한테 E · M · T라고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요, 두 분께서 작중에서 정말 천사라고 생각하는 『리제로』 캐릭터 혹은 캐스트가 있나요?'

코바야시 : 에밀리아 땅이죠.

타카하시 : 기뻐라!

코바야사 : 아니, 당연히 에밀리아 땅이 천사처럼 보이게 연출됐으니까.

타카하시 : 잠깐~! 말투, 말투!

코바야시 : 3화 마지막은 달빛 엄청 받고. 4화에선 정령이랑 너무 얘기 많이해.


타카하시 : 그건 타고 난 거에요!

코바야시 : 정말 귀엽다고밖에 말 못 하겠어. 실제로도 귀여운데, 거기에 연출이 더해져서 신 그 자체가 된 에밀리아 땅한테 한 표.

타카하시 : 엄청나게 기분 좋네요.

코바야시 : 어디까지나 에밀리아 땅, 말이지만!



타카하시 : 타카하시가 그렇게 보이게 연출되지 않은 관계로. 혼자서 전등이나 비춰볼까(웃음)?

코바야시 : 또 진짜 천사 같은 사람은 매번 레코딩할 때 과자 보내 주시는 나가츠키 탓페이 선생님일까요?

타카하시 : 항상 맛있는 과자, 그것도 먹어본 적 없는 것 위주로. 또 입 안에 퍼석퍼석하지 않은 걸.

코바야시 : 회식 갔을 때 (레코딩)현장에 선물로 오면 곤란한 게 뭐냐고 여쭤보셔서 '입 안이 마르는 거요.'라고 대답한 적이 있는 것 같은데…….


타카하시 : 신경 써 주셨어요. 매번 현장에 와주셔서 안심이 되거든요.


코바야시 : N・M・T(나카츠키 선생님・마지・텐시)에요.


■ 서로 굉장하다! 고 생각하는 점은?

 
――다음 질문입니다. '서로 연기하는 모습을 보시고 "이런 점이 굉장하다.", "이런 점이 재밌다." 하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코바야시 : 에밀리아가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는데'라고 말하는 부분이 리얼리틱해서 귀엽구나 싶었죠.

타카하시 : 제2장은 그런 대사가 많아요. 에밀리아 땅이라고 부르기 시작하는 걸 비롯해 장난이 늘었죠. 스바루의 이상한 언동에 그저 의문을 품을 뿐이고.

코바야시 : 좋은 의미로 스바루의 텐션에 넘어가지 않아서 항상 '마음이 찢어지는구만~'이라고 생각해요(웃음). 하지만 그게 또 재밌어!

타카하시 : 매번 스바루가 잘생겨지는 장면이 항상 기대돼요. 오늘은 어떤 식으로 꼬시려 들까, 하는 식으로요. 어떤 식으로 오던지 에밀리아로선 반응은 기막혀 하던가 의문을 품는 것밖에 없지만요(웃음).



 
――스바루가 잘생겨질 때 코바야시 씨의 표정은?

타카하시 : 레코딩 중이라 윳케시 얼굴까진 안 봐요(웃음).

코바야시 : 옆에 서는 경우가 많거든요. 게다가 장난치는 장면에선 절대로 얼굴을 보이고 싶지 않아!

타카하시 : 그건 나도 싫어! 부끄럽잖아.


■ 릴레이 질문 기획은 MYTH & ROID로부터 두 분께

 
――본 연재에선 릴레이 질문 기획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회 등장하신 MYTH & ROID의 Mayu 씨와 Tom-H@ck 씨로부터 두 분께 질문입니다. 우선 Mayu 씨부터 '혹시 두 분께서 역할을 바꾸어, 코바야시 씨가 에밀리아를, 타카하시 씨가 스바루를 연기한다면, 이렇다 한 연기 플랜이나 희망하는 바가 있다면 가르쳐 주세요.'


코바야시 : 나는 그렇게 순결한 연기는 못 해요. The 순수가 에밀리아라고 생각하거든요. 티나는 것도 없이 자연 그 자체의 순수함에……라고 의식하고 오히려 엉망진창이 돼 버릴 것 같네요.


타카하시 : 어미에 ❤나 ♪는 안 붙이거든요? 스바루는 누가 뭐라고 한들 자신을 잃지 않는 점을 좋아해요. 그걸 표현할 수 있는 건 윳케시밖에 없지 않나 싶어서, 연기 플랜은 상상도 안 가네요.

코바야시 : 기쁜걸? 나도 리에 쨩 목소리로 물들어 버려서 다른 건 상상도 안 가요.


――Tom-H@ck 씨로부터 '타카하시 씨가 하시는 이어폰즈란 유닛의 음악을 프로듀스 했었는데요, 잘 지내시나요?'

타카하시  : 갑작스럽게 감사한 인사(웃음)! 잘 지내요!


――'두 분께 여쭤보고 싶은 것은 연기할 때 과도하게 감정이입을 하여 서로가 캐릭터로 보이는 경우는 없나? 하는 것입니다.'

타카하시 : 있어요?

코바야시 : 그럴 리가!

타카하시  : 저 수록할 때 매번 헤어 스타일을 바꿔요. 눈치 챘었어?

코바야시 :  머리 잘랐지?

타카하시 :  또 대충 말하네(웃음)! 옷이나 머리처럼 작은 부분에서 마음을 다듬고 집을 나서는 경우가 많아요. 지금까지 해본 적 없는데 머리도 땋아보고, 하얀색 옷을 많이 사서 입고 가거나, 우선 제가 에밀리아가 되는 부분부터 시작하네요.


――하지만 코바야시 씨는 전혀 눈치채시지 못 하고…….

코바야시 : 미안(웃음).


――타카하시 씨는 코바야시 씨가 스바루로 보이는 경우는 없나요?

타카하시 : 연기 할 땐 스바루라고 생각해요.

코바야시 : 연기 할 땐 그렇지만 마이크에서 떨어지면…….

타카하시 : 저 마이크에서 떨어져도 한동안 남아 있어요.

코바야시 : 이해된다. 나도 여운이 남아서 '……아.' 이러고. 그리고 집에서 나와서 일하러 갈 땐 계속 대사를 생각하느라 마음이 점점 빨려들어가 늘 밍밍해요(웃음).



■방영 직전인 9화는 템포가 좋은 수수께끼 해결과 스바루와 렘의 거리에 주목!!

 
――인터뷰 연재에 다음 회 등장하는 것은 프로듀서 · 타나카 씨(KADOKAWA), 애니메이션 프로듀셔 · 후루카와 씨(WHITE FOX), MF문고J원작담당편집 · 이케모토 씨입니다. 릴레이 질문 기획을 진행 중인데요, 세 분께 여쭤보고 싶은 거라면?

코바야시 : 무섭지만 여쭤보고 싶은 건 '저희를 고르게 된 경위는?'

타카하시 : 저도 사실 굉장히 신경 쓰였어요! 또 음성이 붙어서 좋았다고 생각하는 신은? 이란 것도 물어보고 싶어요.

코바야시 : 또 앞으로 스바루, 에밀리아에게 바라는 것 혹은 끌어냈으면 좋겠다 싶은 것도 알고 싶네요.


――제9화가 방영 직전에 있습니다. 9화의 주안점이나 개인적으로 주목했으면 하는 포인트를 가르쳐 주세요.

코바야시 : 렘의 마음 속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타카하시 : 몇몇 수수께끼가 풀려요. 단순히 루프만 하는 게 아니라, 앞으로 나아가고 있단 게 실감 돼요. 템포도 좋아서 쑥쑥 나아갑니다. 그리고 제가 관심 있는 캐릭터라며 이름을 댔던 "회춘 할멈"도 드디어 이번에(웃음).

코바야시 : 렘한테 죽는 최악의 루트가 이미 있었으므로, 그걸 잘 해소하는 길을 찾아야만 하죠. 스바루의 행동이 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그 변화를 기대해 주세요!




 다음 화, 제8회차 「Re :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취재 생활」에 등장하는 것은, 프로듀서 · 타나카 씨(KADOKAWA), 애니메이션 프로듀서 · 후루카와 씨(WHITE FOX), MF문고J원작담당편집 · 이케모토 씨 세 분. 스태프 진의 『리제로』 토크, 기대해 주세요!

★제8화 예고 동영상도 check♪



■ 작품정보

【방송정보】
테레비도쿄(テレビ東京) : 매주 일요일 심야 1:05~
테레비오사카(テレビ大阪) : 매주 화요일 심야 1:35~
테레비아이치(テレビ愛知) : 매주 목요일 심야 2:05~
AT-X : 매주 금요일 밤 10:00~
[AT-X 재방송]
매주 일요일 밤 11:00~
매주 월요일 오후 2:00~
매주 목요일 아침 6:00~
※방송 일시는 예정입니다. 예고 없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스토리】
편의점에서 돌아오는 길, 정신을 차려 보니 이세계에 소환되고만 평범한 고등학생, 나츠키 스바루. 아무것도 모르는 이세계에 내팽겨쳐져 어찌할 바를 모르던 스바루에게 손을 뻗어준 건 아름다운 은발 소녀였다. 절망적 상황에서 도와준 소녀에게 무언가 은혜를 갚고 싶었던 스바루는 소녀가 찾는 물건을 함께 찾기로 하는데…….



【스태프】
원작 : 나가츠키 탓페이 (MF문고J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KADOKAWA간행)

캐릭터 원안 : 오츠카 신이치로

감독 : 와타나베 세이지

시리즈 구성 : 요코타니 마사히로

캐릭터 디자인・총작화감독 : 사카이 큐타

플롯 디자인 : 스즈키 노리타카, 이와하타 고이치

미술 설정 : 카네시로 사야(美峰)

미술 감독 : 타카미네 요시토(美峰)
색채 설계 : 사카모토 이즈미

촬영 감독 : 미네기시 켄타로(T2studio)

3D 디렉터 : 카루베 유우(T2studio)
편집 : 스도 히토미(REAL-T)
음악 감독 : 아케타가와 진
음악 효과 : 후루야 토모지(スワラ・プロ)
음악 : 스에히로 켄이치로
음악 제작 : KADOKAWA
애니메이션 제작 : WHITE FOX

제작 :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제작 위원회


【캐스트】
나츠키 스바루 : 코바야시 유스케
에밀리아 : 타카하시 리에

팩 : 우치야마 유미

펠트 : 아카사키 치나츠
렘 : 미나세 이노리

람 : 무라카와 리에

베아트리스 : 아라이 사토미

라인하르트 : 나카무라 유이치

엘자 : 노토 마미코

로즈월 L. 메이더스 : 코야스 타케히토



>>TV 애니메이션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공식 사이트
>>TV 애니메이션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공식 Twitter(@Rezero_official)
>>Re:제로부터 시작하는 라디오 생활


【취재 생활】제1회 : 코바야시 유스케(나츠키 스바루 역), 타카하시 리에(에밀리아 역)우치야마 유미(팩 역)

【취재 생활】제2회 : 코바야시 유스케(나츠키 스바루 역), 타카하시 리에(에밀리아 역)우치야마 유미(팩 역)

【취재 생활】제3회 : 미나세 이노리(렘 역)무라카와 리에(람 역)

【취재 생활】제4회 : 미나세 이노리(렘 역)무라카와 리에(람 역)

【취재 생활】제5회 : 스즈키 코노미(OP테마 담당)

【취재 생활】제6회 : MYTH&ROID(ED테마 담당)


번역 : 베리멜론

출처 : 메이트TV


 TV 애니메이션 『리제로』 코바야시 유스케 씨도 주목하는 수많은 복선――그리고 제4화에선 첫EMT에도 주목……!?【취재 생활 제2회】


 2016년 4월부터 방영 중인 TV 애니메이션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이하, 리제로). 본작의 성우진 및 테마곡을 담당하는 아티스트 등을 스페셜 인터뷰하여 연속해 게재하는 특별 인터뷰 기획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취재 생활」을 애니메이트TV에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 제1회에선 스바루 역의 코바야시 유스케 씨, 에밀리아 역의 타카하시 리에 씨, 팩 역의 우치야마 유미 씨가 등장! 전후편에 걸쳐 스페셜한 대담을 보내드리고 있는데요, 후편인 제2회에선 <3화 돌아보기>와 <4화의 주안점>에 더해서, 쇼트 애니메이션 『Re:제로부터 시작하는 휴식 시간(브레이크 타임)』에 대해서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스바루가 모두를 구하고 한 고비를 넘긴 3화

――3화가 어제 방영되었습니다. 그 3화에 대한 감상을 부탁드립니다.

팩 역 우치야마 유미 씨(이하, 우치야마):팩 팬 여러분,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웃음) 이야기 흐름 면에선 겨우 다음으로 진행됐단 느낌이네요. 정말 스바루가 여지껏 노력한 게 보답받았네요.

나츠키 스바루 역 코바야시 유스케 씨(이하, 코바야시):그와 동시에 (스바루는) 마지막에 싹둑 베였지만요.

에밀리아 역 타카하시 리에(이하, 타카하시):그 장면은 깜짝 놀랐어요! 이제 틀렸다고 생각했어요.

코바야시:그래도 대사에선 고비를 넘겼다고 그랬었으니까요. 이야기 상 마지막에 펠트가 라인하르트와 함께 사라져서, 수수께끼도 남아있죠.


우치야마:라인하르트 씨는 엄청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시리어스한 신이 나와서 놀랐어요.

코바야시:그리고 에밀리아랑 라인하르트가 아는 사이였다는 것도 알 수 있었죠.

타카하시:에밀리아 님이라고 그랬었으니까요.

코바야시:「높은 지위에 있을 법한 사람이 '님'을 붙인다는 건 무슨 뜻일까?」라던가 에밀리아의 정체에 의문이 생기는 신도 있었고요.

우치야마:에밀리아를 구하고 싶다는 일관적인 마음으로 여지껏 노력할 수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모두를 구한 건 굉장하다고 생각했어요.

타카하시:이러고 펠트랑 롬 영감만 아웃이였으면 슬펐겠죠(웃음). 2화 볼 때 스바루랑 펠트의 짧은 배틀신이 있었는데, 더 배틀을 보고 싶다고 생각했더니 묘사가 박력이 엄청나서 압도당할 정도로 끝내주는 배틀 신이 있었어요. 계속 일시정지 해가면서 되감아 봤어요!


■ 인상적인 스바루의 대사와 에밀리아의 이름을 겨우 안 순간의 감동

――달리 인상적인 신이나 대사를 댄다면?

타카하시:에밀리아에게 있어서 스바루와 장물창고에서 만난 게 첫번째 기억이고, 그 뒤로 에밀리아는 이 시점이 스타트가 되는 거에요. 그걸 다들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코바야시:엄청 좋아하는 대사가 있었어요. 「결국엔 살아있는 한 있는 힘껏 발버둥 치는 수밖에 없다는 말이군.」 이 한 마디가 어떻게 보면 진리인게, 여러분들께선 죽었다 되돌아오면 그만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시겠지만, 여러 차례 실제로 죽음을 체엄한 스바루이기 때문에 설득력이 있는 대사라고 생각했어요.

타카하시:다음에 죽어도 반드시 사망귀환 할 수 있단 확증이 없긴 하죠.

코바야시:공포는 항상 딸려오고.

우치야마:그리고 스바루가 에밀리아라고 부르는 장면.

코바야시・타카하시: (고개를 끄덕이며) 아아!

타카하시:ED크레딧에서 에밀리아란 이름이 나오는데, 스바루는 쭉 에밀리아가 처음에 알려준 사테라라고 생각했었죠. 에밀리아가 직접 진짜 이름을 알려줬을 때 겨우 진짜 그녀와 해후했단 기쁨과 달성감이 있지 않았을까요?


■ 세 분 다 버릇이 된 로즈월. 스바루가 마음을 여는 캐릭터는?

――본인이 연기하는 캐릭터 이외에 좋아하는 캐릭터, 관심이 가는 캐릭터는?

코바야시:저는 베아트리스요.

타카하시・우치야마:맞아!

코바야시:자기 걱정을 비교적 떨쳐놓기 쉬운 건 베아트리스거든요. 팩도 있지만 에밀리아랑 깊은 연관이 있으니까 에밀리아가 걱정할만한 건 말할 수 없으니까요.

▲베아트리스

타카하시:팩한테 말해도 되는 것과 안 되는 걸 구분해야만 하죠.

코바야시:히키코모리다보니 자기가 말을 꺼내고 그대로 자기 완결 시키는 경우가 많은 스바루인데요, 그렇게나 긴밀하게 얘기를 나눈 건 베아트리스가 처음인 것 같아요.

우치야마:대등하게 대화한단 느낌이 들긴 하죠.

코바야시:순수한 자기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대상이란 점에선 소중한 존재에요.

타카하시:저 저번 수록 때 나온 회춘 할멈(若返りババア)이란 캐릭터가 한 마디만 하고 사라진 게 인상적이었어요. 이렇게 매혹적인 배역명도 처음 봤고요(웃음).

코바야시:그다지 중요한 역할은 아니지만 말야.

타카하시:캐스트 표를 본 순간 뇌리에 박혀버렸어요.


――조금만 더 중요한 캐릭터를 부탁드려요……!

타카하시:네~!? 다 좋아하는데~! 람이 금방 거리를 좁히고 친해지는 게 좋아요.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신경쓰지 않는다는 느낌이 시원시원해요.

우치야마:저는 로즈월 씨가 충격적이었어요. 「이거 대체 어떤 식으로 말할까?」라며 대본을 봤을 때부터 두근두근했어요. 코야스(타케히토) 씨 본인은 어렵다고 그러셨지만, 듣는 입장에서 보자면, 어쩜 이렇게 자연스럽게 말하기 힘든 대사를 술술 말하나 감동받고 점점 버릇이 됐어요. 앞으로도 보실 때마다 그 매력에 빠지실 거라 생각해요.

▲로즈월

타카하시:빠졌어요! 그 로즈월 가락이라고 할까요?

코바야시:僕저는 다른 의미로 빠진 게, 스바루 말투가 비슷해질 것 같게 됐어요. (성대모사) 「그런 그어~ 아~니거드~응?」처럼.

일동: (폭소)

타카하시:따라하고 싶어져!

우치야마:영향 받아 버리지.

코바야시:따로 의식하지도 않았는데 로즈월처럼 되고 막.

우치야마:시청자 여러분들 어투도 저도 모르는 사이에…….

타카하시:그리고 스바루랑 로즈월 씨가 한 WEB예고도 좋았어요.

코바야시:「로즈땅」, 「스바땅」 말이지.


■ 프티 캐릭터로 따끈따끈하게 누그러뜨리는 『Re:제로부터 시작하는 휴식 시간』도 주목!

――AT-X에선 본편 종료 후에 『Re:제로부터 시작하는 휴식 시간(브레이크 타임)』이 방송되고 있는데요, 캐릭터가 미니 캐릭터로 나오고 내용도 흐뭇하고 귀엽죠?

타카하시:마음이 누그러지죠.

코바야시:마음이 재충전 되요.

타카하시:캐릭터 표정도 휙휙 바뀌고.

우치야마:완성 영상을 봤을 때 엄청 세세하게 움직여서 놀랐어요.

코바야시:연출도 재밌고 스태프 분들의 즐기려는 마음이 넘쳐난다고 생각했어요.

타카하시:모르는 정보나 도움이 되는 것도 알려주고.

코바야시:시간 보는 방법이라던가, 자그마한 토막 지식도 있고. 몰라도 본편을 즐길 순 있지만, 알면 더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우치야마:캐릭터가 귀엽고 그대로 상품으로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타카하시:나오면 갖고 싶어! 피마루 키홀더라던가.

우치야마:어!? 그쪽?(웃음)

코바야시:녹색 악마 키홀더를.

선전담당:여러분께선 피망 잘 드시나요?

코바야시:네!

우치야마:좋아해요!

타카하시:옛날엔 잘 못먹었는데, 최근엔 아마 괜찮아요.

우치야마:아마?

타카하시:썩 많이 먹진 않잖아요? 최근엔.

우치야마:사람마다 다르지(웃음).

코바야시: (「브레이크 타임」에서 스바루의 모놀로그처럼)「변명하는 부분이 귀엽단 말이지~.」

타카하시:기분 나빠!

코바야시:역시 그렇게 생각했었구만!

타카하시:농담이에요! 그렇게 생각 안 해요(웃음).


■ 세 분께서 "제로부터 시작"하고 싶은 일은?

――타이틀을 따라서, 지금 제로부터 시작하고 싶은 일이나 도전해보고 싶은 일은 있나요?

타카하시:알파카 만져보고 싶어요!

우치야마:좋아해?

타카하시:네. 근데 만나 본 적이 없어요. 그건 실례니까 한 번 제대로 만나뵙고 인사 드려야(웃음). 얼마나 폭신폭신한지 알아보고 싶고, 껴안아보고 싶어요.

우치야마:근처에 만져볼 수 있는 곳 있다는데 다 같이 가보고 싶네.

타카하시:특별방송 어때요?

선전담당:왜 일로 가려고 그러세요!?(웃음)

코바야시:해 본 적은 있지만 다시 제로부터 시작하고 싶은 일은 있어요. 저 바이올린 했었거든요.

타카하시・우치야마:어~!?

코바야시:초등학교 4학년 때. 관두고 나서도 바이올린은 쭉 보관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지금은 켤 수 있을지도 몰라.」라고 생각해서 열어봤더니, 현이 다 나갔었어요. 현을 고치고 켤 수 있게 만들었는데, 소음이 나면 안 되겠다 싶어서 집에선 못 켜고. 언제 한 번 카라오케 박스에서 몰래 켜보려고 하는데 시간이 안 나서……. 다시 제로부터 배우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서 장식해놨어요.

타카하시:스바루 성우인데 너무 세련됐어!

우치야마:이벤트에서 피로하죠!

코바야시:연주하겠습니다. 「STYX HELIX」(ED곡).

일동: (폭소)

우치야마:어떡해!

타카하시:멋있다! 듣고 싶어!

우치야마:근데 잘 어울릴 것 같다. 나는 해외에 가족여행 말고 사적으로 여행을 가본 적이 없어서 가보고 싶어요. 이상적으론 유럽에 갔으면 좋겠어요. 오스트리아를 좋아해서 빈에 가보고 싶다는 동경도 있는데요, 제대로 현지 말을 못 하면 어려울 것 같아요. 최악의 경우엔 스바루 군을 본받아서…….

코바야시:손짓발짓으로 「저 사람, 날 도와줄 것 같아.」싶은 사람을 노리거나(웃음).

우치야마:그래도 한 번 기세로 갔다오지 않는 한 평생 못 갈 것 같기도 하고, 용기를 내서 언젠가는 가보고 싶어요.


■ 다음 회 등장하는 렘과 람에게 세 분께서 질문!

――연속 인터뷰 기획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취재 생활」에 다음 회차 등장하는 건 렘 역 미나세 이노리 씨와 람 역 무라카와 리에 씨입니다. 릴레이 질문 코너로서 두 분께 질문하고 싶은 내용을 부탁드립니다.

타카하시:글쎄요~? 람은 집안일을 하니까 잘 하는 집안일은? 이라던가.

우치야마:그리고 「좋아하는 전통 과자(和菓子)는?」이라고 불어보고 대답이 맞는지 어떤지 본다던가?

코바야시:질문이라기보단 게임 같네요.

우치야마:렘&람이니까 분명 마음이 통할 터.

코바야시:똑같은 대답이 나오지 않을 리가 없어!

우치야마:나올 때까지 사망 회귀(웃음).

코바야시:저는 「스바루 기분 나빠?」일까요.

타카하시:그렇게 신경 쓰여?(웃음)

코바야시:부디 그 3개 부탁드립니다.


――알겠습니다!


■ 4화에선 달콤쌉싸름한 첫 EMT 및 따스한 생활의 시작부터 갑작스레 다가오는 충격적인 사건이!

――4화 방영 직전입니다. 주안점이나 개인적으로 주목했으면 좋겠다 싶은 포인트를 알려주세요.

코바야시:충격적인 라스트란 바로 이것이다! 저택에서 생활을 시작하고 첫 EMT도 있었는데.

타카하시:EMT의 의미는 보시면 알 거에요(웃음). 새로운 생활이 천역덕스럽게 시작됐는데 함정이. 그게 고통스럽다. 정말로.

우치야마:캐릭터들도 늘어서 한 편 포근하게 안심하고 보실 수 있겠다고 생각했더니, 마지막에 깜짝 놀래키니 긴장을 놓치지 말고 끝까지 봐 주세요.


■ 스바루가 되어 함께 난관에 도전한다면 괴로움과 달성감을 맛 볼 수 있을지도!?

――앞으로 주안점이나 추천하는 즐기는 방법, 시청자 분들께 메세지를 부탁드립니다.

우치야마:레코딩 할 때부터 항상 다음 전개가 궁금해지는 내용이라, 스바루 시점에서 보고 조마조마한데, 사망회귀 하면서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응원하고 싶어지고, 주안점은 딱 하나라고 생각해요. 어떤 타이밍이 세이브 포인트였는가, 와 같은 수수께끼가 계속해서 나오니까 수수께끼 풀이도 즐기면서 봐주셨으면 하네요. 또 새로운 캐릭터가 늘어서 분위기도 확 뒤집어지고, 캐릭터 한 명 한 명이 개성이 넘쳐나는게, 근사한 성우 분들께서 꼼꼼히 연기하시므로, 이야기+휴먼드라마에도 주목해주세요.

타카하시:원작 및 대본을 읽을 때마다 즐기는 게 있는데요, 스바루가 죽을 때, 「그 행동은 이미 했어.」, 「이건 안 했지.」라며 사망회귀 할 때의 오차나 다른 점을 찾는 것도 재밌어요. 1장에선 띵똥땡 3인방을 만나서 장물 창고 신이 어떻게 변화하는가, 날이 짧고 액션이 밀도있게 담긴 장이었다는 점. 그리고 4화부터 시작되는 2장은 기간이 며칠이나 되어 정말 큰 도전이 되는데요, 같은 시간을 지내면서도 왠지 모르게 똑같은 날이 없거나 하는 점. 스바루 군을 자기자신으로 바꿔 보면서 나라면 어떤 방법이 정답일지 생각해본다던가, 만약 스바루 군이 이끌어 낸 방법이 성공한다면 함께 기뻐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코바야시:이 작품의 재밌는 점은 노곤노곤한 일상 파트와 찌릿찌릿한 시리어스 파트의 낙차가 격렬하단 점이라 생각해요. 집중해서 보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으면, 아무 신경도 쓰지 않고 힘을 빼고 봐주시길 바라는 부분도 있고, 양쪽 다 보시면 재밌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한 번 보고 나서 다시 보며, 어디가 "전환기"였는가, 잘못됐었는가, 부디 찾아주시길 바래요.


그리고 복선도 하나뿐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죠. 게다가 다른 사건끼리 연관이 생겨서 복잡해지는 경우도 많아서, 유연하게 주의해서 보지 않으면 발목을 잡히는 전개가 되거나, 항상 조마조마하는 작품이에요. 스바루와 함께 농락당하며 보시면, 그 끝에서 끝내주는 카타르시스가 기다리고 있을 거에요. 여러분 제각기 다양한 방법으로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회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취재 생활」에는 렘 역・미나세 이노리 씨와 람 역・무라카와 리에 씨가 등장합니다. 4월29일(금) 개재 예정, 기대해주세요!

★제4화 예고 동영상도 check♪



■ 작품정보

【방송정보】
테레비도쿄(テレビ東京) : 매주 일요일 심야 1:05~
테레비오사카(テレビ大阪) : 매주 화요일 심야 1:35~
테레비아이치(テレビ愛知) : 매주 목요일 심야 2:05~
AT-X : 매주 금요일 밤 10:00~
[AT-X 재방송]
매주 일요일 밤 11:00~
매주 월요일 오후 2:00~
매주 목요일 아침 6:00~
※방송 일시는 예정입니다. 예고 없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스토리】
편의점에서 돌아오는 길, 정신을 차려 보니 이세계에 소환되고만 평범한 고등학생, 나츠키 스바루. 아무것도 모르는 이세계에 내팽겨쳐져 어찌할 바를 모르던 스바루에게 손을 뻗어준 건 아름다운 은발 소녀였다. 절망적 상황에서 도와준 소녀에게 무언가 은혜를 갚고 싶었던 스바루는 소녀가 찾는 물건을 함께 찾기로 하는데…….



【스태프】
원작 : 나가츠키 탓페이 (MF문고J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KADOKAWA간행)

캐릭터 원안 : 오츠카 신이치로

감독 : 와타나베 세이지

시리즈 구성 : 요코타니 마사히로

캐릭터 디자인・총작화감독 : 사카이 큐타

플롯 디자인 : 스즈키 노리타카, 이와하타 고이치

미술 설정 : 카네시로 사야(美峰)

미술 감독 : 타카미네 요시토(美峰)
색채 설계 : 사카모토 이즈미

촬영 감독 : 미네기시 켄타로(T2studio)

3D 디렉터 : 카루베 유우(T2studio)
편집 : 스도 히토미(REAL-T)
음악 감독 : 아케타가와 진
음악 효과 : 후루야 토모지(スワラ・プロ)
음악 : 스에히로 켄이치로
음악 제작 : KADOKAWA
애니메이션 제작 : WHITE FOX

제작 :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제작 위원회


【캐스트】
나츠키 스바루 : 코바야시 유스케
에밀리아 : 타카하시 리에

팩 : 우치야마 유미

펠트 : 아카사키 치나츠
렘 : 미나세 이노리

람 : 무라카와 리에

베아트리스 : 아라이 사토미

라인하르트 : 나카무라 유이치

엘자 : 노토 마미코

로즈월 L. 메이더스 : 코야스 타케히토



>>TV 애니메이션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공식 사이트
>>TV 애니메이션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공식 Twitter(@Rezero_official)
>>Re:제로부터 시작하는 라디오 생활


인터뷰 기사 / 번역 : 베리멜론

출처 : 메이트TV


 “마법사”틱한 타카하시 리에 씨의 해괴한 답변에 성우진도 머뭇머뭇!? AJ2016『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스테이지 레포트



 2016년3월26일(토)・27일(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급 애니메이션 이벤트 「AnimeJapan 2016」(AJ2016). 다수의 애니메이션 관련 기업 및 단체가 참가하였으며, 회장 내부는 많은 애니메이션 팬들로 북적였습니다.


 동일 이벤트 27일 BLUE 스테이지에선 4월3일(일)부터 방송 중인 TV 애니메이션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의 방송 직전 스페셜 이벤트가 개최! 코바야시 유스케 씨, 타카하시 리에 씨, 우치야마 유미 씨, 아카사키 치나츠 씨 성우진이 등판하여 작품의 주안점, 매력을 담은 토크와 게임 코너를 전개한 스테이지 상황을 레포트로써 전해드립니다!

 
■ 너무 현실적인 스바루가 스테이지에 강림!?

 이벤트가 개시되자 성대한 박수를 받으며 캐스트진이 등장! 당일은 아침 첫 스테이지이기도 하여, 기운찬 인사로 회장을 열광시킵니다. 그 가운데 코바야시 씨는 저지에 편의점 비닐봉투를 들고 작중 스바루를 재현하고, 그 높은 퀄리티에 팬들은 무심코 소리를 높였다. 참고로 스테이지에서 처음으로 코스프레를 한 코바야시 씨에 대해 「일어나서 그대로 온 줄 알았어!(웃음)」이라 아카사키 씨도 한몫 거들었다.

 
 이쯤에 캐스트진도 처음 본다는 PV 상영. 종료와 함께 우치야마 씨는 「멋있네요!」라며 벌떡 일어나 PV에 대한 감상을 읊었습니다. 또 아카사키 씨는 「편의점 잡지처럼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히 만들었으니까, 그 점까지 주목해주셨으면 좋겠어요!」라며 스바루가 장을 보는 신을 주안점으로 들었습니다. 그에 대해 코바야시 씨는 「오늘 스바루 군이 산 걸 재현해왔어요.」라며 컵라면과 스낵 과자가 든 비닐 봉투를 펼치자 회장은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또 각자가 연기하는 캐릭터도 여기서 소개. 코바야시 씨는 「딱 봤을 때 얼굴이 엑스트라 같죠?(웃음)」라며 웃으며 말을 꺼내고 「"무지・무능・무력・무모" 4박자를 겸비한 주인공입니다!」라고 선언. 하지만 스바루만 지니는 "사망회귀" 능력으로 죽으면 시간이 되돌아가 그 경험에서 지식을 얻어 무기로 쓰는 캐릭터라 소개했습니다.

 
 타카하시 씨는 잃어버린 물건을 찾는 에밀리아와 스바루가 만나게 되는 과정을 간단히 소개. 그리고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마음을 담아 이야기하는 캐릭터라서 저도 한 마디 한 마디에 마음을 담아 연기하고 있습니다.」라며 타카하시 씨가 에밀리아를 연기할 떄의 심경을 밝혀주셨습니다.

 
 「겉보기에도 귀엽고, 성격은 느긋하고 마이페이스한 캐릭터에요!」라 말한 건 팩을 연기하는 우치야마 씨. 하지만 여기서 「변신도 할 수 있어요! 1화에서도 바로 변신하는데 여러모로 상상이랑 다를 거라고 예상되네요…….」라는 말을 하자 회장이 웅성이고, 코바야시 씨가 「그건 여러가지 의미로 기분 나빴어요……(웃음).」이라며 날카로운 한 마디를 날렸다.

 
 그리고 아카사키 씨는 펠트를 「빈민가에서 살며 남들에게 훔친 물건을 팔며 살고 있어요. 하지만 주목해주시길 바라는 점은 의상의 까만 그거에요! 아슬아슬하거든요!」라고 소개. 가슴부를 덮는 의상에 대해 특히 열변하고, 회장을 크게 열광시켰습니다. 하지만 끝에는 「롬 영감과 나누는, 마치 가족같은 따뜻한 대화에 주목해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다시 주안점에 대해 말했습니다.

 
■ 마법사틱한 타카하시 씨는 괴해답 연달!?

 이쯤 타이틀에 맞는 게임 코너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퀴즈」를 실시! 이세계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알아야 당연……하다는 문제가 출제되어, 4명 연속 정답을 목표로 합니다. 참고로 클리어하지 못 했을 경우엔 "죽는 것보다 무시무시한 벌칙 게임"이 기다리고 있어, 캐스트진은 전전긍긍하며 퀴즈가 스타트!

 
 「Re:에서 “:”의 의미는?」「Fw:는 어떤 경우에 표시되는가?」라는 등의 문제가 출제되자, 코바야시 씨, 우치야마 씨, 아카사키 씨는 어렵지 않게 정답을 냈습니다. 하지만 타카하시 씨는 「“마법”을 영어로 썼을 때 스펠링은?」이란 문제에 당연하단 표정으로 「MAHO」라고 “마법”을 로마자 쓰기로 답하여 오답. 회장은 물론 다른 캐스트진도 폭소의 소용돌이에 빠져들었습니다.

 
 
 어느 정도 웃음이 끝나자 캐스트진에서 「마법에서 틀리다니…… 프리프리 하잖아!(웃음)」, 「오늘 아침에도 방송했었어!」라며 모“마법사” 같은 여아향 애니메이션의 주역에게 따끔한 태클을 받았습니다.

 
 그 뒤엔 타카하시 씨 이외 멤버들이 분투하며 정답을 맞추는 것을 타카하시 씨가 다른 의미로 틀리질 않아, 계속 문제를 풀게 되기도. 그리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탓에 타카하시 씨가 정답을 맞추기만 하면 클리어라는 특별 규칙이 적용되었습니다. 「렘수면과 논렘수면 중 깊게 잠드는 건 어느 쪽일까요?」라는 2택 서비스 문제가 출제되자, 머리를 감싸안는 타카하시 씨. 2택 문제인데 「힌트를 주세요!」라며 사회자에게 호소하며 직감으로 대답하자 결과는 유감스럽게도 오답.

 
 「대체 왜!? 왜 깊이 잠드는 데 논이에요!?」라며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며 벌칙 게임에 돌입. 참고로 연대책임으로 벌칙 게임은 다 같이 받게 되었습니다. 궁금한 벌칙 게임은 「회장에 계신 손님들이 본 작품을 보고 싶어질 주안점을 완전 좋은 목소리로 한 마디」. 각 캐스트가 높은 목소리, 두꺼운 목소리로 주안점을 소개하자, 맨 끝에 있던 타카하시 씨는 귀여운 목소리와 대사로 예쁘게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마지막엔 캐스트 전원이 회장에 있는 팬들에게 메세지를 보내며, 이벤트는 막을 내렸습니다.

 
■ 작품정보

타이틀:『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방송정보】
테레비도쿄(テレビ東京) : 매주 일요일 심야 1:05~
테레비오사카(テレビ大阪) : 매주 화요일 심야 1:35~
테레비아이치(テレビ愛知) : 매주 목요일 심야 2:05~
AT-X : 매주 금요일 밤 10:00~
[AT-X 재방송]
매주 일요일 밤 11:00~
매주 월요일 오후 2:00~
매주 목요일 아침 6:00~
※방송 일시는 예정입니다. 예고 없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스토리】
편의점에서 돌아오는 길, 정신을 차려 보니 이세계에 소환되고만 평범한 고등학생, 나츠키 스바루. 아무것도 모르는 이세계에 내팽겨쳐져 어찌할 바를 모르던 스바루에게 손을 뻗어준 건 아름다운 은발 소녀였다. 절망적 상황에서 도와준 소녀에게 무언가 은혜를 갚고 싶었던 스바루는 소녀가 찾는 물건을 함께 찾기로 하는데…….




【스태프】
원작 : 나가츠키 탓페이 (MF문고J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KADOKAWA간행)

캐릭터 원안 : 오츠카 신이치로

감독 : 와타나베 세이지

시리즈 구성 : 요코타니 마사히로

캐릭터 디자인・총작화감독 : 사카이 큐타

플롯 디자인 : 스즈키 노리타카, 이와하타 고이치

미술 설정 : 카네시로 사야(美峰)

미술 감독 : 타카미네 요시토(美峰)
색채 설계 : 사카모토 이즈미

촬영 감독 : 미네기시 켄타로(T2studio)

3D 디렉터 : 카루베 유우(T2studio)
편집 : 스도 히토미(REAL-T)
음악 감독 : 아케타가와 진
음악 효과 : 후루야 토모지(スワラ・プロ)
음악 : 스에히로 켄이치로
음악 제작 : KADOKAWA
애니메이션 제작 : WHITE FOX

제작 :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제작 위원회


【캐스트】
나츠키 스바루 : 코바야시 유스케
에밀리아 : 타카하시 리에

팩 : 우치야마 유미

펠트 : 아카사키 치나츠
렘 : 미나세 이노리

람 : 무라카와 리에

베아트리스 : 아라이 사토미

라인하르트 : 나카무라 유이치

엘자 : 노토 마미코

로즈월 L. 메이더스 : 코야스 타카히토

 
>>TVアニメ『Re:ゼロから始める異世界生活』公式サイト
>>TVアニメ『Re:ゼロから始める異世界生活』公式Twitter(@Rezero_official)



인터뷰 기사 / 번역 : 베리멜론

会話劇출처 : 메이트TV


 TV 애니메이션 『리제로』 코바야시 유스케 씨, 타카하시 리에 씨, 우치야마 유미 씨, 제2화까지의 감상은?【취재 생활 제1회】



 주인공 스바루가 죽을 때마다 시간이 되돌아가는 「사망회귀」와 수많은 예측 불허의 전개로 화제인 TV 애니메이션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이하, 리제로). 그리고 이번에 2016년 4월부터 방송 중인 『리제로』에 초점을 맞춘 특별기획이 결정되었습니다! 이름하여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취재 생활」. 출연 성우OP & ED 테마를 담당하는 아티스트스페셜 인터뷰를 취재하고자 하는 본 기획. 작품에 대한 마음, 여기에서만 읽을 수 있는 비화와 함께 최근에 방송된 에피소드를 되돌아보며, 방송 직전인 에피소드의 주목할 부분도 특별히 전해드립니다.


 제1회인 이번엔 스바루 역 코바야시 유스케 씨, 에밀리아 역 타카하시 리에 씨, 팩 역 우치야마 유미 씨가 등장. 스페셜한 대담을 전후편 총2회로 나누어 전해드립니다!


■ 예상을 뛰어넘은 퀄리티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로 밀도가 진하고, 눈을 땔 수 없는 작품

――우선 애니메이션 제1화를 본 감상은?

나츠키 스바루 역 코바야시 유스케 씨(이하, 코바야시):선행 상영회에서 큰 스크린으로 본 순간의 감동은 아직까지 인상에 남아있어요. 수록 때부터 빨려드는 내용으로, 「여기에 음악이 들어가면 어떻게 될까?」하는 한 명의 팬으로서 기대하고 있었는데요, 예상을 초월하는 퀄리티로 멋있다는 한마디 밖에 나오지 않았죠. 영상미는 물론이고, 전율을 느낀 부분은 음악이었는데, (타카하시)리에 쨩이랑도 얘기했었는데요, 타이틀이 나왔을 때 흘러나온 음악에 「이건 분명 좋지 않은 일이 벌어진다!」고 생각하게 하거나, 여기저기서 쓰이는 음악이 작품을 흥겹게 만들어준다고 느꼈어요. 그리고 다양한 요소들이 하나가 되어 세계관을 표현하는 점에 감탄했었어요.


에밀리아 역 타카하시 리에 씨(이하, 타카하시):빛의 묘사가 인상 깊었어요. 제1장에 해당하는 이야기는 시간 축이 키워드가 되어, 캐릭터들이 만난 시간대 등에 따라 전개가 변하는데요, 에밀리아가 1화에서 지나간 다리가 2화에서 또 나오는 게 좋기도 했어요. 시간대는 달라도 펠트랑 에밀리아에게 있어서도 인상적인 신이 연출되어, '같은 장소를 이동하더라도 시간에 따라서 관점이 다르기도 하구나.'라며 감탄했어요. 선행상영회에서 봤을 땐 마치 단편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고, 1시간이었기에 「잘 봤다.」는 만족감을 느꼈는데, 2화는 30분이 순식간에 지나는구나 하는 느낌도 들었어요. 하지만 꾸욱 눌러 담은 내용이라 밀도가 진한 작품이라고 다시 생각했었죠.


팩 역 우치야마 유미 씨(이하, 우치야마):선행상영회에서 처음 봤는데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로 1화가 1시간이나 되어 정말 좋았다고 생각했어요. 도입부에서 스바루와 에밀리아가 만나고 함께 탐색하는 부분은 영상적인 면에서도 예뻤고, 분위기도 나긋나긋해서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길까?」라며 두근두근하다가 굉장한 전개가 벌어져, 극장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음악도 근사했고 모든 게 섬세하게 그려졌다고 1화부터 느끼게 해주어, 선행상영회에 참가하신 분들은 운이 좋으셨죠. 제가 할 소린 아니지만요(웃음). TV를 봐도 1시간인데 한 번 봐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았어요. 돌려보면서 즐길 수 있는 작품이란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 전개가 기대되요.



■ 자신의 능력을 깨달은 스바루가 동분서주하는 2화――「엘자가 왔어!」라며 가족이 벌벌 떤 사람은?

――그리고 막 방영된 2화인데요, Bad한 전개가 되지 않도록 분투하는 스바루의 모습이…….

코바야시:스바루가 겨우 자기 능력을 깨달고 에밀리아를 위해서 행동하고자 마음을 바로잡은 이야기였어요. 재밌는 점은 흘러가는 시간은 기본적으로 같아서 1화의 마지막에 과일 가게 아저씨 앞에서 쓰러져 기절한 덕분에 그 앞을 지나간 에밀리아와 재회했죠. 그리고 초반에 죽고 말아 되돌아갔을 때, 거기서 조금만 기다리면 에밀리아를 만날 수 있겠다 생각했어요. 역시 4번이나 죽었다 돌아온 만큼 「조금 접근을 잘못했네.」라며 달관한 관점으로 볼 수 있었죠.


타카하시:시청자로선 「거기야! 거기!」라고 말하고 싶어지죠.

코바야지:하지만 거기서 만나지 않았기 때문에 2화에서 어떤 장소가 무너지거나, 조금 차이가 생기기도 했죠. 한 번 죽었다 되돌아올 때마다 각각의 세계의 변화를 분명하게 묘사한 게 재밌었고, 1화를 되돌아보면 처음 봤을 땐 보이지 않았던 게 보이기도 해요. 2화 마지막에 또 죽나 하는 점이 신경 쓰이기도 하고. 그런 게 앞으로도 반복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매회 다음 이야기가 기대되겠다 싶은 2화였어요.


――스바루가 몇 번씩 엘자에게 끔찍한 꼴을 당하고 있는데 장물 거래장 문이 열린 순간 긴장했어요. 에밀리아가 나타나서 안심했어요(웃음).

타카하시:가족끼리 2화를 봤는데요, 가족은 「엘자 왔다! 엘자 왔어!」라며 벌벌 떨고, 저는 혼자 씩 웃고 있었어요(웃음). 시청자분들은 한 번 죽었다 되돌아오는 경험을 하는 만큼, 상상하고 있던 무서운 일이 일어나지 않거나, 여유롭다고 생각했던 딩동댕한테 찔려서 죽는다던가, 엘자랑 예기치 않게 마주치는 등 알 것 같으면서도 예상하지 못 한 일만 일어나요. 가족이 그런 전개 하나하나에 신선한 반응을 보여줘서 재밌었어요(웃음).


――팩은 아쉽게도 이번 화는 쉬어가는 에피소드가 되었는데요…….

우치야마:시청자 여러분과 같은 감각으로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태로 조마조마하며 봤어요. 여러분도 보면서 이후 전개를 상상하고, 스바루가 예상과 다른 행동을 하면 답답해하시지 않을지, '내가 스바루와 똑같은 상황에 처하면 저렇게 행동하지 못 할 텐데.'하는 생각을 하기도 하고, 용케 자기 능력을 눈치챘다며 감탄하기도 했어요. 자기 능력을 이해하고 또 죽음의 공포를 맛보게 될지도 모르는데 맞서 싸우는 모습엔 용기를 받았고, 스바루의 꺾이지 않는 마음은 멋있다고 느꼈어요. 그리고 저 개인적으론 '왜 밤이야!'라는 생각도 했죠(웃음).


타카하시:아앗!

코바야시:활동 가능한 시간이 9시간 17분이니까!

우치야마:낮 동안에 일이 벌어졌다면 나도 나갈 수 있었는데! 라는 태클을 걸기도 하고요(웃음).


■ 애니메이션 속 스바루는 생각보다 짜증 나지 않는다? 움직이는 팩의 귀여움에 모에.

――실제로 연기하거나, 애니메이션을 보시며 원작이랑 인상이 바뀐 점은 있나요?

코바야시:처음에 생각한 것보다 스바루가 별로 짜증 나지 않는다고요. 소설에선 아무래도 상관없는 걸 중얼중얼 떠들고 실제로 연기할 때도 짜증난다고 생각했는데, 보다 보니 썩 그렇진 않다고요.


우치야마:짜증 난단 인상은 없었네요.

타카하시:짜증 난다기보다 기분 나쁘다던가.


코바야시・우치야마:어!?(웃음).

타카하시:아니 그게 아니라……. 그렇지, 스바루답다고요! 코멘트에 자학 태클이 많아서 집에 틀어박혀 있은 탓에 생긴 결과가 아닌가 싶어서요. 


우치야마:그러고 보니 상대가 말을 안 하니까 직접 말하고 그러지.

타카하시:혼자 말하고 납득하고, 자기 완결하는 점이 스바루답다고 생각해. 대인 관계에 익숙하지 않은 점이 알기 쉽게 묘사된 게 아닌가 싶은데. 1화를 연기하면서 에밀리아도 스바루랑 똑같이 인간관계에 거리감에 서투르단 얘길 듣고, 둘 다 그런 덕분에 만날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생각하는데. 그러니까 짜증 나진 않……죠?


우치야마:분위기가 묘해졌네요(웃음).

코바야시:그럼 분위기를 바꿔주세요!

우치야마:그~(웃음)…… 팩은 자그마하지만 움직이는 게 굉장히 귀엽게 그려져서, 다른 분들께서도 「귀여워요!」라는 말씀을 듣기도 하고~(웃음)……. 그리고 주변 배경이나 이세계 주민의 표정 등 하나하나가 세세하고, 스바루 일행이 얘기하고 있는 뒤편에서 끊임없이 움직인다던가, 보면서 질리질 않아요. 1화 편의점 신은 여러번 일시정지하고 되감기 하면서 봤어요. 다른 사람들이랑 「이 잡지 무슨 내용일까?」라는 얘기를 하기도 했어요.

――선행상영회에서도 여러분이 편의점에서 흘러나오는 곡에 빠진 듯한 모습이 재밌었죠.

우치야마:맞아요!

타카하시:그 유쾌한 점이 좋죠. 그 따스한 낮 같은, 쇼핑하기 좋은 날! 같은 곡이 흘러나오는 게 좋았어요.


――그리고 실제로 주변 인물들과 대화를 했기 때문에, 사망회귀를 반복할 때마다, 스바루의 고독감이 강하게 느껴지죠. 그것도 애니메이션 특유의 성격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코바야시:그걸 강하게 느낀 건 1화 끝부분이었어요. 다들 타인 같은 느낌이 풀풀 나왔죠. 연기할 때도 방송을 봤을 때에도 절망감밖에 안 드는구나 싶었고요. 음악이나 에밀리아의 말투 등 연출도 딱 들어맞았었죠. 하지만 그 세계 그대로가 아니라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에밀리아의 사망회기 후 스바루에 대한 첫인상은 최악이었으니까요.


타카하시:그대로 진행됐다면 분명 좋은 일은 하나도 안 생겼겠죠. 띵똥땡한테 감사해야겠어요(웃음).

코바야시:Good Job! 이란 느낌(웃음).

우치야마:2화 초반에서 설마 그 3명한테 찔릴 줄은 상상도 못 했었죠.


■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는 스바루는 연기하는 보람이 있고, 상대와 온도 차도 재밌다.

――본인이 연기하는 캐릭터의 매력, 연기할 때 마음가짐이나 고생하는 점은?

코바야시:스바루를 연기하면서 여러모로 생각하는 점이 있어요. 죽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진 스바루가 제일 잘 알고 있으니까 점점 네거티브한 전개가 될 것 같을 때에도 이성을 되찾는 등, 밝게 행동하는 것이 스바루의 매력이 아닌가 생각해요. 연기 면에선 풀이 죽었을 땐 완전히 풀이 죽고, 밝게 굴려는 땐 밝고 강약을 넣으면서, 때로는 가짜로 밝게 행동하는 등 다양한 감정이나 표정을 보여주는 건 연기하면서 재밌다고 느끼고, 울적할 때도 있고, 스바루에게 휘둘리고 있습니다.



――사망회귀를 할 때마다 죽음에 대한 공포가 각인되는 게 느껴지는 게 굉장하다고 생각했어요.

코바야시:감사합니다.

타카하시:아픔이나 공포가 전해오죠. 쉽게 리셋할 수 없는 사망회귀니까 무거운 게 느껴져요.

코바야시:연기하면서 재밌는 점은 상대와의 온도 차이. 이쪽은 여러 가질 아는 만큼 엘자가 다시 스바루와 만났으 때에도 착한 누님처럼 애기하는 걸 보면서 「나는 알거든!」이라고 생각했어요.


1화 끝에서 에밀리아와 한 대화라던가, 얘기가 썩 잘 맞아떨어지지 않는 재미, 억지로 맞추려고 하지 않아도 되는 점 등이 평범한 회화 극과 차이가 아닌가 싶어요.



■ 양극단을 보여주는 에밀리아의 감정――그 이유를 앞으로 봐주길 바란다.

――타카하시 씨는 매번 처음 보는 것처럼 대하는 연기를 해야만 하니 힘드시겠어요.

타카하시:스바루가 노력하고 있는 걸 (저는) 아니까 감정이입 하고 싶어지고,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하지만 처음 보는데 이런 식으로 대하면 싫겠다는 에밀리아의 감정도 대변해야한단 마음도 있죠. 에밀리아의 감정의 폭이 너무 넓어서, 궁극적으론 냅다 밀쳐버리거나 받아들이는 둘 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할 정도라 그걸 작중에서 표현할 수 있었음 좋겠다고 생각하며 연기해요.



――1화에서 처음 대면한 스바루를 도와주는 신에선 그냥 사람이 좋은 여자 애라고 생각했는데요, 상당히 복잡한 처지나 고민을 안고 있는 게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하죠?

타카하시:맞아요. 그때 그렇게 돌려 말한 것엔 그런 사정이 있었구나라는 식으로 생각해주시길 바래요. 말 하나를 고르는 데도 신중하고 책임감을 갖고 발언하기 때문에 이야기가 전개되는 가운데 주목해주시면, 그때는 시선이 차갑게 보였는데 이런 이유가 있었구나라고 알아주셨음 좋겠어요.


■ 팩은 첫 동물 캐릭터――시리어스한 이야기의 치유적 존재가 되길 바란다.

――팩은 귀엽지만 요정이라 불가사의한 점도 있고 강하단 분위기도 보이죠. 아직 한계가 보이지 않는다고 할까요?

우치야마:그 점에 대해선 지금은 어렴풋한 느낌으로만(웃음). 아직 장중 마스코트적 입장에서 연기하고 있는데요, 그 역량을 숨기고 있는 불가사의한 점을 담아가며 연기하고 있어요. 그리고 귀엽게 나오도록……. 저 이런 캐릭터를 연기하는 경우가 별로 없거든요.


타카하시:어!? 정말이에요?

우치야마:사생활은 물론이고 캐릭터 중에 「냐」라고 말하는 경우도 거의 없어요. 묵직하고 시리어스한 신이 계속되는 가운데 팩이 나왔을 때 조금이라도 치유되었음 좋겠다고, 여러번 리테이크를 반복하며(웃음), 열심히 귀엽게 「냐」라고 말할 수 있게 신경 쓰고 있습니다.

타카하시:표정이나 얼굴 부분의 움직임도 풍부하죠. 코가 뭉개거나, 꾸욱 인상을 찌푸리는 등.

우치야마:맞아. 동물 자체를 연기학 적이 없으니까 얼마나 애드립을 넣어도 될지 처음엔 몰랐는데, 「다른 분들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존재감을 내보자.」라고 어느 정도 감도 잡혔어요. 앞으로 여러 의미에서 뽐낼 장면이 나올 거라고 생각하니 기대해주세요.



■ 목숨을 갉아먹으며 영혼을 담아 연기하는 코바야시 씨는 스바루와 겹쳐진다.

――그럼 코바야시 씨가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난 인상은, 두 분(타카하시 씨, 우치야마 씨)께서 보셨을 때 어떠신가요?

코바야시:리에 쨩 감상은 「기분 나빠.」지?

일동:(폭소)

타카하시:그런 말 한 번도 한 적 없죠, 저? 그보다 무슨 말씀이세요?

우치야마:와! 인터뷰 편집점 나왔네! (웃음)

코바야시:「사망회귀」처럼(웃음).

우치야마:매번 영혼을 갉아내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보면서 대신할 수 있다면 대신해주고 싶을 정도지만 그건 안 되니까요. 뒤에서 다들 「힘내!」라며 지켜보고 있어요. 계속 떠드는 신이 많고 기본적으로 텐션이 높아서 힘들 걸 아니까, 실수해도 「신경 쓰지 마!」 「다시! 다시!」라는 분위기를 다 함께 만들고 있죠. 캐스트 인원이 적은 만큼 코바야시 군을 응원하고자 하나가 돼요.


코바야시:이렇게나 배려받는 현장은 처음이에요.

우치야마:그런 식으로 열심히 노력하는 점은 스바루랑 싱크로하는 부분도 있고, 스바루는 스바루 나름 작중에서 여러모로 힘든 일을 겪고 있으니 겹치죠.

타카하시:스바루 군에 진지하게 임하며, 무작정 달려나가는 등을 보며 저희도 끌려가며 노력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수록 후에 「수고했어!」라고 말하고 싶어져요.


우치야마:맞아맞아.

타카하시:「전력」이자, 「(신념을)굽히지 않는」 스바루 군이 목소릴 냈을 때, 다시금 그 전력이 불었다 느껴졌어요.

우치야마:그런 그가 중심에 있는 덕분에 팀워크로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코바야시:좋은 현장이구만(웃음).


■ 리셋할 때마다 신선한 연기를 보여주는 타카하시 씨.

――이번엔 타카하시 씨의 연기를 본 두 분의 인상 및 감상을.

코바야시:특히 리에 쨩은 힘들 거라고 생각해요. 스바루가 사망회귀를 할 때마다 리셋되서 전부 알고 있는 스바루는 일방적으로 지껄이죠. 솔직히 기분 나쁠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타카하시:역시 상처받았네!?

우치야마:스바루만은 죽기 전 기억이 남아있으니까(웃음).

코바야시:이렇게 갑자기 거리를 좁혀대는 스바루에 대해 에밀리아가 혐오감을 느끼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타카하시:확실히 깜짝 놀랄지도 모르겠어요.

코바야시:심지어 시간 축은 그대로라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전혀 모르는 에밀리아지, 라는 생각이 떠오르죠, 옆에선. 뒤죽박죽 짝이 안 맞는 건 그게 이유라고요. 태클도 맞아떨어지는 느낌도 안 들고 항상 붕 떠 있는 느낌도 좋죠. 매번 신선한 반응을 보여주는 게 굉장해요. 끌려다니기만 하면서.


타카하시:똑같은 태클을 계속 넣는 신도 있었죠.

우치야마:에밀리아도 그런데 띵똥땡 애들도 그 신을 몇 번이나 했지? 란 생각도 들고(웃음). 매번 다시 찍으면서 똑같은 대사를 똑같이 말하는 건 힘들겠다 싶어요. 신선한 연기를 항상 할 수 있는 건 근사한 거란 생각도 들고, 처음으로 이 작품에서 리에 쨩이랑 아주 똑같은 현장에 들게 되었는데, 투명감있는 목소리는 에밀리아랑 이미지가 딱 맞는게, 호된 말을 스바루에게 하면서도 속에 담긴 상냥함이 전해져와요. 그건 리에 쨩이 가진 성격이 드러난 게 아닌가 싶어요. 연기란 인격이 드러나기도 하니, 좋은 의미로 반영되었다고 생각해요.


타카하시:감사합니다. 저도 불안하게 생각하던 점인데 기뻐요.

우치야마:제가 똑같이 했으면 그냥 쓴소리가 되는데(웃음), 리에 쨩이 하니까 착한 아이가 억지로 차갑게 굴려는 것처럼 들려서 뒤에서 감동했어요. 코바야시 군도 그렇고 착한 사람들이 연기하니까 말에도 점점 그런 면이 드러나는 것 같아요.



■ 귀엽고 잘생긴 심쿵감 팩――우치야마 씨의 연기에 타는 즐거움.

──――그럼 마지막으로 연기하는 우치야마 씨를 본 인상을 들려주세요.

타카하시:팩의 애드립은 필수 불가결한 부분에 들어오는 빠른 판단이 멋져요. 저는 굉장히 미는 타입이라 에밀리아 파트너가 유미 씨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지켜봐 주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고 앞에서 당겨주세요. 에밀리아랑 팩의 관계를 좋아하는데, 유미 씨가 팩이라 기뻐요.


우치야마:기쁘다! 고마워.

코바야시:저는 캐릭터 그림을 보고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유미 씨가 연기하니까 「아, 수컷이구나!」란 생각이 들어요.

타카하시:아, 알겠다! 꽃미남이란 말이지?

코바야시:귀여운 꽃미남!

타카하시:귀엽고 따스한 인상에서 더해서 꽃미남이 지켜주니까 심쿵한단 말이죠.

우치야마:사실 저도 오디션 때 어떻게 연기하면 좋을지 근데 원작을 보니까 「나긋나긋한 목소리로」란 힌트가 적혀있어서, 그걸 기반으로 만들었죠. 하지만 '이렇게 남자애처럼 해도 괜찮을까?' 라고 생각했어요. 지금은 이런 말을 듣게 되어 다행이라 안심했어요.

코바야시:그리고 이런 역을 별로 맡으신 적이 없다고 하셨는데, 그 때문인지 항상 즐겁게 연기하고 계시는가 싶기도 한데요.

타카하시:맞아! 스바루랑 팩 대화는 옆에서 듣고만 있어도 엄청 즐거워요!

코바야시:다른 사람과 대화에서 나오지 않는 코미컬함을 내주시는 덕분에 저도 거기 편승해요.

우치야마:시리어스함을 끌지 않도록 한순간이라도 분위기가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연기해요. 스바루랑 대화하는 것도 파트너 같아서 즐거워요.

타카하시:남자 고등학생마냥. 두 분 신이 있으면 항상 기대하고 있어요.

우치야마:기뻐! 저도 기대되요!


■ 만약 이세계 소환된다면 어떤 행동을 할까?

――만약 스바루와 마찬가지로 루그니카 왕국에 소환되었다고 치면 처음에 어떤 행동을 하실 건가요?

우치야마:평범한데요, 뺨 꼬집어서 꿈인지 생신지 확인할걸요?

코바야시:진짜 처음이네요(웃음). 저는 틀어박힐 곳을 찾을래요. 하지만 전 도둑질이라도 하지 않을지(웃음). 펠트 루트로 갈 것 같아요.


타카하시:말은 통하는데 글을 못 읽는 걸 파악하면 사람들한테 말을 걸어서 언어를 확인하고 싶어요. 그리고 동료가 될 것 같은 행인을 찾을 거에요.



――상당한 이상사태인데 냉정하시네요.

타카하시:하지만 역시 「이거 이세계 소환이란 거~!?」라고 외칠지도.

우치야마:진짜로?

코바야시:그 대사를 길거리에서 내뱉는 것만으로도 주변 사람들이 거리를 둘 것 같겠다고 쭉 생각했어(웃음).

타카하시:그러고 보니.

――이세계가 아니라, 외국으로 날아가면 금방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나요?

코바야시:저는 「아아, 어쩌지!?」라며 갈팡질팡할 것 같아요.

타카하시:저 팟하고 현지 사람이랑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아.

우치야마:얼굴을 보고 말 걸기 쉬울 것 같은 사람을 찾아서 어찌어찌 접촉하려고 할 걸요. 이 사람이라면 곤란해하는 날 어떻게 도와줄 것 같아, 라던가.


타카하시:손짓 발짓으로 전해질 것 같아.

선전담당:타카하시 씨랑 우치야마 씨는 친화력이 있으니까 잘할 것 같네요.

코바야시:그건 내가 친화력이 없단 걸 돌려 말한 거죠? 역시 기분 나쁜 건가(웃음).

일동:아니아니!

타카하시:신중맨!

코바야시:그거야!


■ 타카하시 씨가 MC를 맡은 라디오는 매회, 생방송&게스트 등장!

――참고로 타카하시 씨는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라디오 생활』의 MC를 담당하고 계신데요, 어떤 방송인지 소개해주세요.

타카하시:『리제로』의 매력을 전하고자, 매주 생방송으로 전해드리는 라디오 방송이에요. 1주일에 1회 방송하는데 매번 많은 메일을 읽을 수 있는 게 즐거워요. 게다가 매주 다른 게스트 분들이 오시니까, 매번 다른 방송이란 느낌으로 하고 있습니다.

코바야시:니코나마에서 생방송하니까 허둥지둥하는 게 재밌었어.

타카하시:생방송이다 보니 텐션이 올라간단 말이죠.


――선행상영회에서도 발표했던 코너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자격 생활」말인데요, 그 후로 순조롭나요?

타카하시:전혀요. 그래도 기반은 잡았나? 위험물 취급 자격은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2회에서 성우 위험물 취급인인 유미 씨께서 좋은 어드바이스를 해주셔서.


우치야마:그런가? (웃음)


――분명하게 작품에 다가가는 방송이 돼가고 있나요?

타카하시:(작은 소리로)그런가요?

코바야시:제가 첫 게스트로 갔을 땐 선행상영회 에피소드였죠.

우치야마:나도 1화 얘기.

타카하시:네! 잘 되고 있어요. 「라디오틱하게 사망회귀 퀴즈」란 작품다운 코너도 있거든요!

코바야시하나 걱정되는 건 스바루보다 (타카하시 씨가)사망회귀를 더 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가능하면 스바루를 뛰어넘진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타카하시:앞으로 목표로 삼을게요!

코바야시:끝끝내 스바루랑 누가 더 상위에 있을지 기대할게요.


――지면 벌칙 게임을.

타카하시:네? 사망회귀로 벌칙을 받는데!?

코바야시:더욱 특대 벌칙을. 이기면 상이 있을지도 몰라.

타카하시:이런 방송이지만 분명 여러분들께 작품의 중요한 부분은 확실히 전하고 있을 거에요. 아마도(웃음). 앞으로도 많은 게스트를 초청할 텐데, 월요일 생방송, 못 들으시는 분께선 아카이브를 체크해주세요!

[역주] *아카이브 방송 : 인터넷으로 들을 수 있는 녹화 방송 같은 것.



■ 방송 직전인 3화의 주안점은?

――그럼 제3화가 방송 직전인데요, 주안점이나 개인적으로 주목했으면 좋겠다 생각하는 포인트를 알려주세요.

코바야시:노토 마미코 씨가 연기하는 엘자와 나카무라 유이치 씨가 연기하는 라인하르트가 끝내줘요. 격렬한 배틀신이 가장 볼만한 곳이라 생각해요.


타카하시:배틀 중에 캐릭터의 성격이나 생각하는 점, 목적이 보이기 시작하는 3화라고 생각해요. 싸우는 도중에 하는 대화를 의식하며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우치야마: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라는 느낌이죠.

코바야시:만반의 준비가 끝난 팩의 등장이죠.

우치야마:1화 후반부터 모습을 보이지 않게 되고, 2화에서도 결정석 안에서 얌전히 있다가 겨우. 저 스스로 이런 등장법에 놀라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감사합니다. 그럼 다음 화 후편도 잘 부탁드립니다.

코바야시・타카하시・우치야마:잘 부탁드립니다~!

★제3화 예고 동영상도 check♪



■ 작품 정보

【방송정보】
테레비도쿄(テレビ東京) : 매주 일요일 심야 1:05~
테레비오사카(テレビ大阪) : 매주 화요일 심야 1:35~
테레비아이치(テレビ愛知) : 매주 목요일 심야 2:05~
AT-X : 매주 금요일 밤 10:00~
[AT-X 재방송]
매주 일요일 밤 11:00~
매주 월요일 오후 2:00~
매주 목요일 아침 6:00~
※방송 일시는 예정입니다. 예고 없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스토리】
편의점에서 돌아오는 길, 정신을 차려 보니 이세계에 소환되고만 평범한 고등학생, 나츠키 스바루. 아무것도 모르는 이세계에 내팽겨쳐져 어찌할 바를 모르던 스바루에게 손을 뻗어준 건 아름다운 은발 소녀였다. 절망적 상황에서 도와준 소녀에게 무언가 은혜를 갚고 싶었던 스바루는 소녀가 찾는 물건을 함께 찾기로 하는데…….




【스태프】
원작 : 나가츠키 탓페이 (MF문고J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KADOKAWA간행)

캐릭터 원안 : 오츠카 신이치로

감독 : 와타나베 세이지

시리즈 구성 : 요코타니 마사히로

캐릭터 디자인・총작화감독 : 사카이 큐타

플롯 디자인 : 스즈키 노리타카, 이와하타 고이치

미술 설정 : 카네시로 사야(美峰)

미술 감독 : 타카미네 요시토(美峰)
색채 설계 : 사카모토 이즈미

촬영 감독 : 미네기시 켄타로(T2studio)

3D 디렉터 : 카루베 유우(T2studio)
편집 : 스도 히토미(REAL-T)
음악 감독 : 아케타가와 진
음악 효과 : 후루야 토모지(スワラ・プロ)
음악 : 스에히로 켄이치로
음악 제작 : KADOKAWA
애니메이션 제작 : WHITE FOX

제작 :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제작 위원회


【캐스트】
나츠키 스바루 : 코바야시 유스케
에밀리아 : 타카하시 리에

팩 : 우치야마 유미

펠트 : 아카사키 치나츠
렘 : 미나세 이노리

람 : 무라카와 리에

베아트리스 : 아라이 사토미

라인하르트 : 나카무라 유이치

엘자 : 노토 마미코

로즈월 L. 메이더스 : 코야스 타카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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