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 베리멜론

출처 : 메이트TV



 

 TV 애니메이션 『리제로』 미나세 이노리 씨의 한 마디에 코바야시 유스케 씨의 마음이 꺾였다!? 궁금한 그 한 마디란……?





 애니메이트 타임즈에서 개재 중인 「Re : 제로부터 시작하는 취재 생활」. 본 기획은 TV 애니메이션 『Re :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이하, 리제로)의 성우진 및 테마송 담당 아티스트의 특별 인터뷰를 연속해서 개재하는 기획입니다.

 작품에 대한 마음, 여기서밖에 못 읽는 비화와 함께 방영된 에피소드를 되돌아보고, 방송 직전인 에피소드의 주안점도 특별히 전해드리는 본 기획. 제9화 차인 이번 회에선 나츠키 스바루 역 코바야시 유스케 씨와 렘 역 미나세 이노리 씨가 등장. 수록 에피소드 및 제2장의 하이라이트인 11화의 주안점 등에 대에서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또 릴레이 인터뷰 기획으로 지난 회 등장하신 스태브 분들의 질문과 독자 여러분들께 받은 질문에도 대답을 듣겠습니다. 

 
■ 코바야시 씨의 릴레이 질문에 미나세 씨의 대답에 예상치 못 한 반응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코바야시 씨는 제2회 차 릴레이 질문에서 렘 역 미나세 씨와 람 역 무라카와 씨께 '스바루는 기분 나쁘지 않나요?'라는 질문을 하셨죠?

나츠키 스바루 역 코바야시 유스케 씨 (이하, 코바야시) : 기사 읽고 슬퍼졌어요.

렘 역 미나세 이노리 씨 (이하, 미나세) : 왜요?

코바야시 : 이노리 쨩이 '슬픈 질문이네요. 안의 사람(中の人: 성우를 뜻하는 말)한테 직접 자기 캐릭터가 기분 나쁘냐는 질문을 하다니(웃음).'이라고 적혀 있어서(웃음).


미나세 : 어!? 그 뒤에 엄청 칭찬했는데!

코바야시 : 당연히 읽었지! 그래도 '아, 렘 같은 말투!'라고 느꼈어(웃음).

――그러고 보니 코바야시 씨는 미나세 씨와 둘이서만 인터뷰를 한다고 했을 때 벌벌 떠셨죠?

코바야시 : 떤 적 없어요! '긴장 되네요.'라고 했죠!!

미나세 : 어, 진짜!?

코바야시 : 수록(레코딩) 때 에밀리아(타카하시 리에 씨)가 없을 때엔 계속 이노링이 옆에 있는데 생각보다 긴장된단 말야, 항상. '어쩌지? 무슨 얘기를 해야되나?'라면서.


선전담당 : 미나세 씨가 긴장하게 만드는 거에요.

미나세 : 진짜? 나 마성의 여자?

일동 : (폭소)

미나세 : 그래도 진행 되면서 얘기도 많이 하게 됐어요.

코바야시 : 예전에도 꽉 채워서 공연(共演)했던 작품이 있었는데 둘이서 얘기한 적은 없었을걸?


미나세 : 등장인물도 한정되는 에피소드가 몇 번 있어서 점점 얘기하게 됐죠. 나는 전혀 긴장 안 하는데, 일방통행인가?

코바야시 : ……글쎄?! 잡담은 이만 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죠! (땀)


■ 두 사람이 느끼는 스바루와 렘의 관계성과 변화

――로스월 저택에서 지내는 스바루, 렘 람 자매와의 관계성에 변화를 느끼시나요?

코바야시 : 썩 느끼기 힘들어요. 람은 처음부터 자기 스타일을 고수하며 접해줬고, 스바루에게 있어선 베아코와 비슷한 정도로 안심할 수 있는 상대일지도 모르겠어요. 렘은 자신을 드러내진 않지만 상호 피고용인 관계로서 접했으니 친밀해지진 않았더라도 미움받진 않았겠다…… 싶어요.


하지만 가끔 미소를 보여 주게 되고, 조금씩 렘을 이해하게 됐다고 생각한 게 6~7화였기에, 아무것도 믿지 못 하게 됐죠. 6화 종반부에서 렘을 향해 외친 마음과 죽음 회귀하고 렘과 다시 만났을 때 공포로 스바루가 엄청난 비명을 지르는 것도 이해가 돼요.


난국을 돌파하기 위해서 렘과 람의 신뢰를 얻고자 하지만 세심한 주의를 해야만 되다 보니 어색함이 나타나고 말죠. 그러니까 상대가 어찌 생각하느냐 보다, 이쪽(스바루)의 심경 변화가 제일 크다 보니까 연기하면서 힘들었어요.

미나세 : 람은 의외로 스바루와 에밀리아가 렘에게 있어 어떻게 보이고 있는가, 처음엔 전혀 모르겠었어요. 아마도 렘과 람 모두 자기가 일하는 로즈월 님 주변에 있는 사람이라고 인식하고 그저 주인님께 받은 명령을 이행하려고만 했다고 생각해요. 스바루와 대화할 때마다 처음엔 표정이 안 드러났는데, 조금씩 마음이 움직이는 게 느껴졌어요. 문이 조금씩 열리는 것처럼, 하지만 열리진 않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그런 렘과 람의 위태로운 부분만이 아니라, 그 안에 있는 나이에 걸맞는 천진난만함과 귀여움이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보이게 됐어요.


렘은 항상 람만을 보고, 문제를 혼자서 끌어안는 성격이다 보니 스바루가 마주해 주면서 어떻게 될지 기대됐었어요. 10화에서도 렘의 변화가 보이죠. 주인이 아닌 사람을 위해 움직이는 렘은 신선하기도 하고, 기쁘다고도 느꼈어요.


■ 숨겨진 렘의 마음이 그려지고, 소중한 사람을 잃지 않기 위해서 스바루가 분투한 10화

――그 10화가 막 방영된 참인데요, 9화에서 스바루는 블랙 아웃했지만 10화에서 스바루가 살아있어서 안심했었어요.

코바야시 : 죽어서 끝나기만 하진 않아요(웃음). 마수에게 습격을 당했지만 어찌저찌 목숨을 건졌지만 저주에 걸려 베아코에게 시안부 선언을 받은 스바루였지만, 설마하니 렘이 혼자서 마수를 없애러 갔을 줄이야. '어째서 렘이 날 위해 그렇게까지 하지!?'라는 말은 솔직한 마음과 망설임이 보였어요. 그런 상황을 이해하지 못 한 채로 람과 둘이서 렘을 구하러 가는데요, 그 길에 람으로부터 렘과 람의 과거 얘기를 듣고, 수수께끼를 풀 힌트를 찾기도 해요. 예를 들어 '쯔노나시(ツノナシ : 뿔이 없는 존재)'처럼요. 람과 한 대화에서도 그녀의 마음이 많이 알 수 있어요.

――스바루가 사망회귀를 밝히려고 하는 것으로 마수를 유인하는 자기희생도요.

코바야시 : 맞아요. 자칭 '미끼 작전'(웃음). 결국 자신을 걱정해 주는 사람이 죽는 건 싫다면서 4번 째 사망회귀를 자기 의지로 고르기도 했었죠. 그걸 관철하며 온 힘을 다하는 게 10화였어요.


미나세 : 렘의 마음이 전해지는 이야기였어요. 오니화 하면서도 간신히 이성을 유지하고 '렘이 혼자서 해야돼…. 다치는 건 렘 혼자서 충분.'이라고 말하면서 노력하는 렘을 보고 '정말 착한 애구나.'라고 느끼고요. 처음은 감정의 기복을 알 수 없고 마녀의 냄새가 나는 스바루를 공격하기도 하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는 애였는데 사실은 융통성이 부족하고 마음이 앞서서 혼자 행동하는 애란 걸 알았을 때 지금까지 한 행동이 전부 솔직한 마음과 생각에서 나온 거란 걸 이해했죠.


자신에게 있어 소중한 걸 지키기 위해서 뭐든지 해야겠다 생각해서 나온 행동으로 6~7화에서 스바루를 공격했을 때도 분명히 마음 속으론 괴롭지 않았을까 싶고 스바루에 대한 마음과 마찬가지로 빨리 구원받고 싶다고 생각했겠다고요.



■ 오싹한 오니화 한 렘은 테스트 때부터 온 힘을 다해 임한 캐스트 진의 연기가 살렸다

――오니화 했을 땐 굉장히 강하고, 그야말로 오싹한(鬼気迫る : 오니가 다가오다=오싹하다라는 뜻의 숙어) 느낌이 들었어요. 연기하는 것도 힘드셨겠어요.


미나세 : 그러게요. 이번 편처럼 오니화하고 마지막까지 가면 '휴우.'해요. 사망회귀 등으로 평소 렘으로 돌아갔을 땐 뭔가 걸리는 게 있어요(웃음). 이 현장은 특히 테스트 때부터 다들 굉장히 진심으로 하다 보니 저도 적당히 할 순 없다는 마음이 들어서 테스트를 전력으로 하고나면, 진짜로 할 땐 더욱 위로 올라야겠다고 생각하는 현장이라 오니화 했을 땐 전부 뽑아내야겠다 생각하고 부딪히고 있어요. 기대되기도 하고 노력할 순간이기도 하면서 뭔가를 보여줄 자리기도 하니 열심히 하고 있어요.


선전담당 : 코바야시 씨도 테스트 때부터 텐션 풀MAX셨죠.

코바야시 : 테스트하고 힘이 다 빠졌지만요. 요령이 없으니까 안 되겠어요.

미나세 : 그게 또 다른 분들 심경을 울리는 거잖아요.


――10화에서 인상적인 장면은?

코바야시 : 마지막에 렘을 제정신으로 되돌리기 위해서 람을 내던지는 건 예상치 못 한 검을 하늘로 내던지는 듯한 꼴사나운 모습(웃음). 그 어떤 때라도 스바루다운 게 사라지지 않는 게 오히려 굉장해요. 멋있다가도 꼴사랍기도 하는 게 필사적으로 싸우는 모습이 묘사되어 저도 연기하면서 즐거워요.

미나세 : 렘은 거의 오니화 한 상태로 싸우는데, 저번 편부터 이어서 싸우고 있는 렘을 보면서 굉장하다고 생각했어요. 보통은 담담하게 말하는 렘이 다른 누군가를 위해서 필사적으로 싸우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저렸어요!

 
■ 『리제로』 멤버의 오니가 씌인 에피소드

――이쯤에 작품에 대한 질문으로 들어가죠. 마수 울가름이 등장했을 땐 강아지였죠. 말이 나온 김에 개를 좋아하거나 키운 적이 있나요? 키워 보고 싶은 동물은 있나요?

코바야시 : 갑자기 가벼워졌네요(웃음). 저희는 마수는 "울갈"이라고 불러요. 누가 계속 그렇게 말해서(웃음).

미나세 : 그게 말하긴 더 편해요(웃음).

코바야시 : 질문에 대한 대답인데요, 저는 개 좋아해요. 키운 적은 없는데, 키워 본 적이 있는 동물은 햄스터밖에 없어요.

미나세 : 이미지가 잘 맞네요. 씨앗 주고 그랬을 것 같아. 저는 동물을 접한 적이 별로 없어요. 동물이 뭐라고 말하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전혀 모르는 게 안타까워요. 할머니가 고양이를 기르셨었는데 떨어진 지우개를 주으려고만 했는데 할켰어요. 기르고 싶은 건 거북이에요. 거북이는 말을 안 해도 알 것 같아서. 감정도 별로 없을 것 같고. '배고파.'랑 '졸려.'가 다가 아닐까 싶어서(웃음). 


선전담당 : 두 분께선 특별 방송에서 고양이 카페에 갔었죠?

코바야시 : 귀여워 하는 건 좋아하지만 기르는 건…….

미나세 : 잘 따라주면 좋겠지만……. 애완동물을 키우는 수준까진 안 가요.


――스바루는 오니가 씌였다는 말을 많이 쓰는데요, 최근에 오니가 씌인 에피소드는?

코바야시 : 요전에 『리제로』 멤버끼리 바베큐 하러 갔어요.

미나세 : 맞아요!

코바야시 : 계속 가자고 얘기는 나왔었는데 스케줄이 영 안 맞아서요. 어쩌다가 아카사키 씨가 '내일 어때?'라고 물어보니 거의 괜찮다고 그랬죠. 엄청 재밌었어요.

미나세 : 저 인생 첫 바베큐였어요! 밖에서 밥먹는 거 엄청 좋았어요. 푸른 하늘 아래서 식재를 밖에서 자르고 구워 먹는 거요.

선전담당 : 바베큐 설명을 엄청 열심히 하셨는데, 다 알지 않을까요(웃음).

미나세 : 그렇네요(웃음). 그래도 처음이라 엄청 흥분했었어요.


■ 두 분께 있어서 인생의 터닝 포인트

――그리고 매번 해온 릴레이 질문 기획입니다. 지난 회 등장하신 프로듀서 타나카 쇼 씨, 애니메이션 프로듀서 후루카와 츠나키 씨(WHITE FOX), 원작 MF문고 J편집부 이케모토 씨께 받은 두 분께 대한 질문입니다. 세 분이나 계셨으므로 둘로 나누어 묻겠습니다.

우선 이케모토 씨의 질문이에요. '스바루는 7화의 마지막 장면처럼 과거의 자신을 바꾸거나 새로운 결심을 다지는 사건이 일어나는데요, 두 분께도 과거의 성우 활동(혹은 인생)에서 터닝 포인트가 된 사건은 무엇이 있나요?'.


코바야시 : 역시 성우 데뷔했을 때가 터닝 포인트였어요. 인생이 180도 변했으니까요.

미나세 : 사무소 오디션을 받았을 때에요. 엄마가 오디션을 찾아오셔서 응모했었어요. 제가 아직 13~14살 때 쯤이라, 오디션을 받을 용기는 없지만 성우가 되고 싶다는 막연한 꿈만 있었어요. 그런 제 등을 절반은 강제로 밀어주셨죠. 만약 아빠엄마가 제가 애니나 게임을 좋아한단 걸 몰랐더라면 오디션을 보지도 못 했을 것 같고 성우가 되지 못 했을지도 몰라요. 그러니까 엄마가 가져다 준 오디션의 이력서를 쓴 게 시작이었다고 생각해요.


■ 이세계에 단 하나만 가져갈 수 있다면?

――다음 타나카 씨로부터도 2개. '1시간 뒤 세상이 끝난다면 뭘 하시겠어요?'

코바야시 : 계속 시계만 보면서 카운트 다운 할 것 같아요.

미나세 : 싫어ー! 저는 가족이나 친구나 사이 좋았던 사람들을 모아서 일단 갈 수 있는 데까지 다 같이 손을 잡고 달리고 싶어요. 끝나는 순간에도 뛰는 상태로 다른 사람의 체온을 느끼면서 끝나고 싶어요.

코바야시 : 그래도 나도 누구랑 같이 있고싶다. 혼자는 외로워!


――다른 하나는 '이세계(루그니카)에 물건을 딱 하나만 가져갈 수 있다면 뭘 가져가겠나요?'

코바야시 : 라이터요. 저쪽 세계에서 불을 피울 수 있는 도구는 마법 말곤 없을 것 같아요. 가치가 귀중한 미티어라고 보물시 되지 않을까요?

미나세 : 근데 렘이 풍로로 요리했었는데요? 물도 수도꼭지에서 나와서 설거지도 하고.

코바야시 : 로즈월은 고귀한 사람이니까 특별하다고 치고(웃음). 미티어로 불을 피워서 장사를 하던가 팔아서 금화를 벌어 살고 싶어요.

미나세 : 여행가방이 좋겠어요. 여러 물건을 담을 수 있고 나름 딱딱하니까 무기로도 쓸 수 있고. 안 보이는 실로 끌고 다니면 마물로 착각하고 다른 사람들이 무서워할 것 같아(웃음).


■ 11화의 타이틀은 「렘」. 스바루와 렘의 관계에 변화가!?

――제11화가 방영 직전에 있습니다. 11화의 주안점과 개인적으로 주목하길 바라는 포인트를 알려주세요.

미나세 : 타이틀이 「렘」이니까 틀림없이 렘이 활약하는 에피소드에요. 렘과 람의 탄생부터 유년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성장 내력이 밝혀집니다. 렘의 스바루에 대한 감정의 변화도 주목해 주세요.

코바야시 : 10화 마지막에 렘의 뿔을 향해 검을 내려친 스바루가 어떻게 됐는지, 저주 받은 스바루의 생사 행방도 궁금합니다. 스바루는 렘에 대해 호의와 공포 등 복잡한 감정을 지녔는데요, 둘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그 잣대가 될 이야기이니 주목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다음 회 「Re : 제로부터 시작하는 취재 생활」 제10회 차에는 이어서 나츠키 스바루 역 코바야시 유스케 씨렘 역 미나세 이노리 씨가 등장. 어떤 토크가 펼쳐질지 기대해 주세요!


★제11화 예고 동영상도 check♪




■ 작품정보

【방송정보】
테레비도쿄(テレビ東京) : 매주 일요일 심야 1:05~
테레비오사카(テレビ大阪) : 매주 화요일 심야 1:35~
테레비아이치(テレビ愛知) : 매주 목요일 심야 2:05~
AT-X : 매주 금요일 밤 10:00~
[AT-X 재방송]
매주 일요일 밤 11:00~
매주 월요일 오후 2:00~
매주 목요일 아침 6:00~
※방송 일시는 예정입니다. 예고 없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스토리】
편의점에서 돌아오는 길, 정신을 차려 보니 이세계에 소환되고만 평범한 고등학생, 나츠키 스바루. 아무것도 모르는 이세계에 내팽겨쳐져 어찌할 바를 모르던 스바루에게 손을 뻗어준 건 아름다운 은발 소녀였다. 절망적 상황에서 도와준 소녀에게 무언가 은혜를 갚고 싶었던 스바루는 소녀가 찾는 물건을 함께 찾기로 하는데…….



【스태프】
원작 : 나가츠키 탓페이 (MF문고J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KADOKAWA간행)

캐릭터 원안 : 오츠카 신이치로

감독 : 와타나베 세이지

시리즈 구성 : 요코타니 마사히로

캐릭터 디자인・총작화감독 : 사카이 큐타

플롯 디자인 : 스즈키 노리타카, 이와하타 고이치

미술 설정 : 카네시로 사야(美峰)

미술 감독 : 타카미네 요시토(美峰)
색채 설계 : 사카모토 이즈미

촬영 감독 : 미네기시 켄타로(T2studio)

3D 디렉터 : 카루베 유우(T2studio)
편집 : 스도 히토미(REAL-T)
음악 감독 : 아케타가와 진
음악 효과 : 후루야 토모지(スワラ・プロ)
음악 : 스에히로 켄이치로
음악 제작 : KADOKAWA
애니메이션 제작 : WHITE FOX

제작 :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제작 위원회


【캐스트】
나츠키 스바루 : 코바야시 유스케
에밀리아 : 타카하시 리에

팩 : 우치야마 유미

펠트 : 아카사키 치나츠
렘 : 미나세 이노리

람 : 무라카와 리에

베아트리스 : 아라이 사토미

라인하르트 : 나카무라 유이치

엘자 : 노토 마미코

로즈월 L. 메이더스 : 코야스 타케히토



>>TV 애니메이션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공식 사이트
>>TV 애니메이션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공식 Twitter(@Rezero_official)
>>Re:제로부터 시작하는 라디오 생활


【취재 생활】제1회 : 코바야시 유스케(나츠키 스바루 역), 타카하시 리에(에밀리아 역)우치야마 유미(팩 역)

【취재 생활】제2회 : 코바야시 유스케(나츠키 스바루 역), 타카하시 리에(에밀리아 역), 우치야마 유미(팩 역)

【취재 생활】제3회 : 미나세 이노리(렘 역)무라카와 리에(람 역)

【취재 생활】제4회 : 미나세 이노리(렘 역)무라카와 리에(람 역)

【취재 생활】제5회 : 스즈키 코노미(OP테마 담당)

【취재 생활】제6회 : MYTH&ROID(ED테마 담당) 

【취재 생활】제7회 : 코바야시 유스케(나츠키 스바루 역), 타카하시 리에(에밀리아 역)

【취재 생활】제8회 : 제작 스태프 진(P, 애니P, 원작 편집담당)

번역 : 베리멜론

출처 : 메이트TV


 

 TV 애니메이션 『리제로』스태프가 말하는 스바루 역 코바야시 유스케 씨&에밀리아 역 타카하시 리에 씨 등 성우진 캐스팅 이유




 TV 애니메이션 『Re :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이하, 리제로)의 성우진 및 테마송 담당 아티스트의 특별 인터뷰를 연속해서 개재하는 「Re : 제로부터 시작하는 취재 생활」제8화 차인 이번 편에선 프로듀서 KADOKAWA 타나카 쇼 씨, 애니메이션 프로듀서 WHITE FOX 후루카와 츠나키 씨, 원작 MF 문고J편집담당 KADOKAWA 이케모토 마사히토 씨 3명 스태프진이 등장! 애니메이션 제작 비화 및 캐스트 결정 포인트, 10화의 주안점과 함께, 릴레이 인터뷰 기획에서 전편 등장하신 나츠키 스바루 역 코바야시 유스케 씨와 에밀리아 역 타카하시 리에 씨 두 분께 받은 질문에 답을 듣겠습니다.

 
■ 렘의 오니화와 스바루의 배틀의 리얼리티가 눈에 띈 9화

――9화가 방영된 직후인데요, 9화에 대한 감상은?

타나카 쇼 씨(이하, 타나카) : 우선 무사히 방영되서 다행이네요(웃음).

선전담당 : 테레비도쿄 방영은 스포츠 중계가 우천으로 중단되서 연장되고, 1플레이, 2플레이 더 있어서 아슬아슬 했어요.

타나카 : 9화 감상은 '스바루가 아프겠다.' 어렸을 때 개가 쫓아온 기억이 떠올랐어요(웃음). 그런 리얼리티 있는 장면이 나와서 잘됐다 싶네요. 그리고 렘의 활약이 시작되어 9화에서 오니화 했는데요, 앞으로도 활약을 기대해주세요.

후루카와 츠나키 씨(이하, 후루카와) : (애니메이션 제작) 현장에서도 렘의 오니화는 중요해요. 오니화 할 때 빛이랑 뿔 처리를 어떻게 할지, (시간이) 아슬아슬한 가운데 와타나베 (세이지) 감독과 촬영감독(미네기시 켄타로) 씨가 개발하며 만든 거에요. 10화가 오니화 에피소드 중에선 메인이 될 텐데요, 9화가 발판이 되는 이야기였죠. 개인적으론 잘 나왔다고 생각해요.

이케모토 마사히토 씨(이하, 이케모토) : 스바루 군이 9화에서 다시 등신대로 싸우는 모습을 그려 받았는데, 애니메이션에서 움직이게 하는 게 아깝다고 생각했어요(웃음). 특별한 능력을 쓸 수 있는 게 아니라 전법도 수수하죠. 상의를 팔에 감고 일부러 물리고 나무에 내동댕이쳤죠. 하지만 보는 분들께선 만약 자기가 같은 입장에 처한다면 편리한 마법 따위를 쓸 수 있는 것도 아니라 그렇게 하는 수밖에 없다는 리얼리티를 느꼈어요. 이세계인데 말이죠.

후루카와 : 그림 현장에서도 스바루는 가능한 한 한심하게, 꼴사납게 하자고 구애 받는 점이 있어요. 멋있게 나오면 스바루가 스바루가 아니게 되니까요. 멋있는 부분은 렘한테 전부 맡겼죠(웃음).


■ 꼭 남기고 싶었던 스바루와 렘의 약속 신

 
――9화에서 인상에 남은 신은?

타나카 : 렘이 스바루를 구하는 장면이에요. 스바루를 철퇴로 공격했던 상대가 어쨰서 스바루를 구하는 쪽으로 돌게 되었는지, 천천히 설명했었잖아요? 렘의 심경의 변화가 시청자 분들께 전해졌으면, 9화에 의미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후루카와 : 실은 시나리오 회의 할 때 렘과 스바루의 약속 장면은 분량 문제로 남길지 안 남길지 당락 선상에 있었는데요, 제가 끈질기게 남기게 만들었어요. 콘티 작업과 편집 작업에서 컷도 뛰어넘어서 감개무량해요. 그 신은 렘이 변하는 계기가 되는 신이라고 원작을 읽고 알았기 때문에, 반드시 넣고 싶었어요.

이케모토 : 숲의 공포에요. '숲이 무섭다'고 글로 쓰는 건 쉽지만 그림으로 표현하려고 하면 등장인물을 보이기 위해서 라이트가 들어가서 어두컴컴한 숲의 음산한 느낌이 잘 안 나거나 혹은 아무것도 안 보이는 칠흑 같은 암흑 같은 화면이 되기 쉽거든요. 실제로 완성된 영상을 보면 정말로 이세계의 숲다운 느낌이 들어서 근사했어요.


후루카와 : 그 정도라도 어둡단 말이 나오지만요(웃음).

이케모토 : 아니에요! 이번 에피소드에서 어두컴컴한 공포가 굉장히 중요한 요소였어요. 코앞에 스바루가 찾던 아이가 있는지, 아니면 적이 있는지 두근두근한 느낌이 나와서 굉장히 좋았어요. 『리제로』는 배경 분들께서도 주의를 기울여 주시는데, 그 점을 이번 9화에서 굉장히 잘 살렸다고 느꼈어요.



■ 최고의 시추에이션의 최고의 대사의 보물고인 점이 애니메이션화의 결정타

 
――애니메이션화가 결정되기까지의 경위를 들려주세요.

이케모토 : 원래 사내에서 자주 타나카랑 작품 애니메이션화에 대해 얘기를 했었어요. 『리제로』도 물론 발간 전에 타나카한테 전달했었고요. 그러니까 타나카가 갑자기 WEB에서 연재했었던 『리제로』를 목욕하다가 iPad로 전부 읽었다고 그러더라고요?


타나카 : 이케모토가 혼신의 작품을 발간한다고 그러길래, 전부 읽고 '이거 하자!'라고 그랬던 것 같네요.

선전담당 : 애니메이션화에 결정타를 날린 건 뭐였나요?

이케모토 : '멋있는 대사'라고 그랬어요.

타나카 : 대사 자체가 그냥 멋있는 게 아니라 시투에이션에 따라서 최고의 대사를 읊었던 점이 결정타였어요. 예를 들면 그냥 '괜찮아.'라도 가장 좋은 타이밍에 잘하면 명대사가 되는 법이에요. 『리제로』에서 스바루는 그런 대사를 많이 남기면서 영상화 되어서도 귀에 들어올 때 '재밌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었어요.



――그건 언제 얘긴가요?

타나카 : 2014년 언저리라 WHITE FOX께 갔던 기억이 있네요. 이와사(가쿠) 사장님께 얘기했더니 '생각해볼게'라고 보류 됐어요. 2번 째에도 보류였고, 3번 째에 '합시다.'란 말을 들었어요. 프레젠테이션을 엄청 했었어요.



――어째서 WHITE FOX와 만들고자 한 건가요?

타나카 : 작품 선정 때 작품에 맞는 스튜디오를 직감으로 고르는 그런 게 있거든요. 『리제로』는 가장 적합한 스튜디오가 WHITE FOX가 아닌가 직감으로 생각한 거에요.



――후루카와 씨께 사장님으로부터 얘기가 온 건?

후루카와 : 제게 말이 온 건 2번 째 프레젠테이션 이후였을 걸요? 사장님께서 '이런 작품이 왔는데 어때?'라며 원작을 받아 읽고 '이거 괜찮아요?'가 제가 처음으로 한 말이었어요. 방영한다고 쳤을 때 규제가 들어올 것 같아서요. 지금은 규제가 들어오기 쉬워졌는데, 아무리 원작이 재밌더라도 규제가 들어가서 스포일러 당할 것 같으면 안 하는 편이 낫겠다고 사장님이랑 제가 자주 얘기했었어요. 하지만 스케줄과 내용상 빠져드는 점이 있다고 그래서(웃음).


저도 타나카 씨랑 마찬가지로 원작 대사를 제일 중요한 포인트로 잡고 캐릭터가 움직일 때 시청자 분들께 가장 인상에 남는 건 대사고, 그 대사를 말하게 하기 위해 드라마를 구축하는 게 즐거워요. 『리제로』는 그런 좋은 대사의 보물 창고이고, 다른 글에서 써도 괜찮은 대사가 준비되어 있으므로, 이걸로 갑시다 라면서요. 그리고 소설에 오츠카 (신이치로) 씨의 그림이 귀여웠어요.



■ 고집했던 2쿨과 스태프 선정

 
――2쿨 애니메이션을 만든다는 건 제법 부담이 크죠?

후루카와 : 요즘 흔한 부분 2쿨 같은 거라고 생각했더만, 가장 처음에 보면서 타나카 씨가 '연속으로'라고 그래서…. '어떻게 안 될까요?'라고 물어보니까 '아뇨. 연속으로.'라고(웃음).


타나카 : 기왕 하는 거 2쿨이 아니면 재미가 없고, 1쿨이면 흔해빠진 라노벨 애니란 소릴 들을 것 같아서요.

후루카와 : 감독님과 총작화감독님은 특히 중요하고 영향력이 큰 포지션이라 인선은 확실하게 하자고 생각했어요. 그 결과 타나카 씨껜 스태프 선정에만 1년 넘게 기다려달라 하게 됐죠.

타나카 : 스태프 조정은 오래걸렸죠. (캐릭터 디자인 총작화감독인) 사카이 (쿠보타) 씨도 다른 스케줄이 있었거든요. 하지만 감독인 와타나베 씨는 후루카와 씨 아이디어로 스무스하게 결정됐어요.


후루카와 : 직감이에요. 작품 상 감정 표현 및 액션을 잘 그리는 애니메이터 출신인 감독님이 좋겠다 싶었는데, 당시 제작 중이던 애니메이션에 와타나베 씨가 원화로 들어오셨는데, 레이아웃에 설득력이 있었어요. 감독님 작품에 『NARUTO-나루토-SD 록 리 청춘 풀 파워 인전』을 봐도 캐릭터 연기 연출이 매력적이라 부탁드렸어요. 사카이 씨는 전부터 같이 일도 해왔고, 오츠카 씨 그림을 가능한 재현하는 편이 좋겠다 싶어서 선정했어요. 하지만 2쿨이란 먼 길을 견딜 수 있는 사람이 대전제라 일의 스피드와 실력도 고려했어요.



――2쿨 작품치곤 높은 퀄리티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팬 분들께서도 걱정하고 계세요.

후루카와 : 저희도 걱정이네요(웃음). 애니메이션은 창작이라 가능한 건 많지만, 2쿨로 결정난 가운데엔 어느 정도 페이스를 정해놓고 얼마나 노력할 수 있는지 정한다는 게 제 사고 방식이거든요. 하지만 『리제로』는 처음부터 허들이 높아서, 감독님이랑 사카이 씨랑 밥 먹으면서 '이 작품은 진짜 진이 빠지네.'라고 그러더라고요(웃음). 엄청나게 에너지를 소모하는 거죠.


■ 원작가 나가츠키 선생님께서도 레코딩을 참관하는 등 백업

 
――스태프 선정이 차근차근 진행되는 가운데, 이케모토 씨는 타나카 씨와 어떤 회의를 하셨나요?

타나카 : 기본적으로 같은 회사에 2카드니까 '스태프 이럼 되지 않나?'하는 거요.

이케모토 : 사전 상담 없이 갑자기 '정했어'라고 그러길래, '정말이요?'라고 그랬죠(웃음). '어디서 만들어요?'라고 묻자 WHITE FOX라고. 딱 그제서야 겨우 진심 을 알 수 있었어요. 타나카는 포커 페이스라 평소에 얼마나 진심인지가 잘 안 전해지거든요(웃음). 자기가 직접 여러 번 프레젠테이션 하고있다든가, 과정에서의 어려움 따위는 전혀 보여주지 않는구나 했어요. 『리제로』 자체는 카운터 컬처 작품 이라고 생각 했기 때문에 작품의 골조가 되는 부분을 제대로 내어 만들어가는 타입인 사람이나 제작사랑 하는 편이 좋겠다고 생각했었어요. 이 스태프 선정에 담긴 진심을 의심 건 실례라고 느껴져서, 당연히 바로 OK했어요.



――참고로 원작가 나가츠키 탓페이 선생님껜 애니메이션화를 어떻게 전했나요?

이케모토 : 다양한 보고를 하는 가운데 섞어서 은근슬쩍(웃음). 마음 속으로 기쁘지만 애니메이션화 자체는 2년 뒤라고 그랬고, 진행 중인 소설 집필에 집중하길 바랬거든요.



――애니메이션화에 있어 나가츠키 선생님께 온 오더는 있었나요?

이케모토 : 특별한 건 없었어요. 각본 전체도 보셨고, 레코딩이랑 더빙도 참관하고, 덕분에 기본적인 작품성 조정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

후루카와 : 오히려 저희가 제안하는 게 대부분이에요. 선생님께선 겉치레가 없으셔서 커뮤니케이션이 잘 돼서, 현장 입장에선 정말 좋아요.


타나카 : 일개 스태프 입장에서도 잘 받아들여 주시니 감사해요.

이케모토 : 좋은 애니메이션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되는가, 하는 시선으로 보셔요.


■ 첫 화 1시간 SP 및 본편 분량을 길게 하기 위해 차려진 창의적 방편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가운데 힘든 점이나 고생한 적은?

타나카 : 방송이 大手キー局였기 때문에 규제가 걱정됐었는데요, 다행히 자유롭게 만들 수 있게 연출진이 준비되는 등, 1화 본편 분량을 많이 딸 수 있게도 해 주시고, 『리제로』 를 재밌게 만들기 위한 준비를 해 주셔서, 내용 말고는 크게 고생한 점은 없었어요.


후루카와 : OP와 ED까지 죄송합니다…….


타나카 : 음악담당한테도 끈질기게 설명했어요. OP · ED를 깎는 만큼 본편이 길어지니까 'WHITE FOX 님 고마워'라고 하고 싶을 정도에요. 어느 정도 자유롭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제작측에선 제법 공을 들였어요.

후루카와 : 타나카 씨의 배려는 현장 입장에선 감사할 따름이에요. 가장 힘든 게 시나리오였는데 원작을 너무 따라하면 원작을 요약한 것밖에 안 되고, 너무 부풀리면 2쿨로 끝낼 수가 없게 돼요. 개인적으론 번외편에 있었던 특전 소설도 넣고 싶었고, 캐릭터의 설정도 넣고 싶었죠. 그렇게 하면 스바루가 짜증나는 이유도 그릴 수 있고, 캐릭터 장르다운 요소도 늘리려고 하면 늘릴 수 있겠다 하고요. 엔터테이먼트로 일관시키려고요. 그래도 분량이 부족했어요. 하지만 타나카 씨가 '괜찮아요.'라고 말 한 마디로 현장에 무리를 붙여 주셨죠.


타나카 : 괜찮게 됐죠, 최종적으론. 1화가 1시간 스페셜인 것도 조정이 힘들었어요. 편성 상 1시간으로 못 넣을 가능성도 있거든요. 게다가 1화랑 2화를 합쳐서 1시간이 아니라, 1화만 1시간이라 1화+2화보다 분량이 훨씬 길기도 하고요.


후루카와 : 솔직히 힘들었어요(웃음).

타나카 : 1화는전반 파트 끝날 때 쯤부터 재밌어져서 후반 파트로 가는 구성이 아니라서 시청자 분들께서도 찬반양론이 있었어요. 중간에 견디지 못 하고 그만 보는 사람도 있었고, '절반 보고 지쳤어.'라는 감상도 있었어요. 1화는 전부 보아야 완성되게 만들었기 때문에 부디 다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 1화에서 WHITE FOX의 도전과 양보할 수 없었던 PV의 퀄리티

 
――방송 후엔 상당히 반응도 좋았던 것 같은데요.

타나카 : 1화를 끝까지 보고 '좋았다.', '재밌었다.'라고 말씀해주신 분들도 많았고, 에피소드가 진행되면서 중간부터 돌아오신 분들도 많았어요.


후루카와 :
1화가 큰일이었어요. 감독님도 '요즘 쓰는 연출은 안 쓰고, 영화처럼 세계를 넓게 볼 수 있는 연출로 가고 싶다.'고 하셨어요. '그건 현장의 목을 조이게 될 걸요?'라는 말도 나왔지만 '나중에 어떻게든 할게.'라는 약속을 받았어요. 그러니까 왕도 안에 있는 엑스트라도 그렇지만 『리제로』에선 보통 TV 시리즈보다 상당히 많은 3D 모델링과 애니매틱으로 제작하고, 그 점은 팬 분들께서도 받아들여 주신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이케모토 : 배경에 있는 엑스트라들도 세세하게 움직여서 좋았어요.

후루카와 : 의식하면서 엑스트라를 움직이는 건 첫시도였어요. 3D로 만드는 김에 거리에 활기를 불어넣어 보자고요. 시간도 촉박한 가운데 3D 팀이 노력해줬죠. 3D에 한해선 선행상영화 전날에 1화가 다 됐을 정도에요.

 
――그랬군요? 하지만 극장의 큰 스크린으로 보는 퀄리티에 감동적이었어요.

이케모토 : 그러고 보니 선행상영회 전엔 PV도 안 나왔었죠?

후루카와 : 타나카 씨께 면목이 없죠.

선전담당 : 3월20일에 선행상영회가 있었고, 25일 경에 PV가 완성됐었어요.

이케모토 : 원작이 있는 작품을 애니메이션화 할 땐 3월 초순에 PV를 공개하고 서점을 포함해 많은 곳에서 방송 이전에 광고를 하는 게 어떻게 보면 관례 같은 점이 있어요. 하지만 직전엔 확실하게 완성된 PV를 내보내자고 제작측의 마음의 오라를 느껴서 기다리기로 했죠.




타나카 : 제일 처음에 만든 애니메이션화 결정 PV에 힘을 너무 넣는 부분도 있어요.

후루카와 :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웃음).

타나카 : 그것보다 아쉽게 만들었다간 팬 분들께서도 퀄리티 떨어졌단 소릴 들으니까요.

이케모토 : 하지만 지금까지 분명하게 미팅도 했고, 애니메이션에 관련된 분들을 신뢰했기 때문에, 전례를 무시하고 갈 각오는 됐었어요. 그리고 사영회에서 제1화를 보면 압도당했어요. 정말 기다리길 잘했다고 느꼈죠.

선전담당 : 선전 입장에선 방송 직전 타이밍은 굉장히 곤란하지만요(웃음).

일동 : (폭도)

선전담당 : 여러모로 기획한 프로모션을 다시 봐야되서 일단 선행상영회에서 본편을 보고나서 생각하자고 했었요. 원래 방송전인 작품에 흥미를 갖게 하는 게 저희 일인데요, 『리제로』는 방송을 본 시청자 분들꼐서 '재밌다.'고 자연스럽게 흥미를 지녀주셨어요. 분명히 손맛이 있어서 3화 부근부턴 그 이후론 트위터나 배경화면 선물 등 기획이 전부 반응이 좋았어요. 지금 되돌아 보면 어처구니 없는 얘기지만요, 방송 전까지 굉장히 안절부절했었어요. 오히려 시작하고 나서 안심했었죠.



■ 스바루의 짜증나는 부분은 중요한 포인트

 
――『리제로』는 OP, ED이 없는 에피소드가 많은 데다, 예상치 못 한 엔딩 및 1개 에피소드 안에서 이야기가 성큼성큼 전개되는 등 매번 서프라이즈가 있어요.

타나카 : 의외로 다들 호의적으로 봐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에요. 만드는 쪽 입장에선 엄청나게 보다보니 재밌는지 어떤지 모르게 되거든요. 다들 즐겨주셔서 다행이에요.



――그리고 주인공인데 스바루가 짜증난다는 말도 많은 것 같은데요?

타나카 : 만약 짜증나는 점을 지적받지 않는 작품이었다면 문제가 되지 않았을 거라고도 생각해요. 스바루의 짜증남을 제로로 만드는 거야 하려고 하면 할 수 있지만, 이야기의 주축이 삐뚤어지고, 소년의 성장담이 성립이 안 되고, 그냥 '나는 강하다 장르'가 되니까요. 굉장히 못 써먹을 주인공이 그런 면을 극복하고 어른이 되어가는 이야기니까, 소년감이나 짜증나는 꼬맹이 같은 느낌을 남겨둬야겠다고 결론지었어요.

후루카와 : 시나리오에서 고생한 점이 딱 그건데요, 기본적으론 원작을 시나리오화 할 때 중요한 대사는 그대로 남겨두고 다른 말은 이해하기 쉽게 바꾸거든요. 『리제로』에선 감독님께서도 처음부터 '스바루는 짜증나도 괜찮아.'라며 원작의 대사를 가능한 한 남겨두고 있어요. 이 뒤에 스바루의 성장을 그리는 과정에서 가장 설득력 있는 말로 기능할 거에요.


타나카 : 스바루가 어째서 히키코모리였는지 모르겠단 말도 있지만, 이것도 계속 보시면 알 게 될 거에요.


이케모토 : 재밌는 점은 예상보다 빨리 다들 이야기에 빠져드셨다는 점이에요. 초반 스바루는 뾰루뚱하고, 이야기도 딱히 화려한 편이 아니라서 더 이야기가 보일 때 쯤, 11화 정도에서 '이 작품은 사실 이런 거였구나!'라며 좋아하는 사람이 늘어나겠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초반부터 시청자 분들께서 '이 작품엔 뭔가 있다.'고 빠른 단계에 눈치채셔서, 그게 의외였어요. 원작 입장에서 보면 장대한 이야기를 크게 압축한 점도 있어서 '이거 보는 사람이 단숨에 알아차릴까?'라는 걱정이 되는 신도 많았거든요. 심리묘사 같은 게 특히 그래요. 하지만 봐 주시는 분들꼐서 하나하나 고찰해 주시는 등 추리, 상상해서 즐겨주시는 분들이 있단 걸 알고 굉장히 기뻤어요.



■ 스바루 역과 에밀리아 역이 정해진 포인트는?

 
――그럼 이번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 릴레이 질문 기획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스바루 역 코바야시 유스케 씨와 에밀리아 역 타카하시 리에 씨의 질문인데요, 우선 코바야시 유스케 씨부터 '저희(코바야시 씨와 타카하시 씨)로 정하게 된 경위는?'이란 질문을 받았습니다.

타나카 : 코바야시 씨의 포인트는 목소리에 감도는 끝이 보이지 않는 쓰레기 감이에요. 쓰레기 같은 연기가 생생해서 딱 맞아서, 정말 적합하단 느낌이 들었죠. 스바루가 실존한다면 이렇겠다 싶을 정도로.


후루카와 : 『리제로』 캐스트 오디션은 처음엔 막힌 상태였지만 그 단계부터 만장일치였어요.


타나카 : 죽는 연기도 포함해서 시청자 분들의 평판도 좋으니, 정답이었죠.

 
――에밀리아 역 타카하시 씨는?

타나카 : 에밀리아 역은 상당히 힘들었어요. 타카하시 씨는 처음에 후보에도 없었는데요, 저희가 부탁해서 오디션을 봤었어요. 타카하시 씨로 정한 이유는 투명감이에요. 에밀리아는 투명감이 있는 캐릭터라 투명감 있는 목소리가 좋겠다 싶었거든요.

이케모토 : 신성함뿐만 아니라 평범한 여자애다운 점도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너무 캐릭터 같은" 것도 싫었거든요. 에밀리아는 외형이 굉장히 예쁘고, 정령술사지만 순수한 한 명의 여자아이로서 스바루를 대하는, 퓨어함과 내추럴함을 원했거든요.



■ 스태프도 울게 만드는 에밀리아의 명연기에 주목!

――이어서 타카하시 리에 씨로부터 '음성이 붙어서 잘됐다고 생각하는 장면은?'.

타나카 : 8화에서 에밀리아가 스바루에게 무릎베개를 해 준 장면과 6화에서 에밀리아가 스바루를 북돋아 주는 장면은 그림에 더욱 사랑스러움이 붙었다고 느꼈어요.

후루카와 : 『리제로』는 렘이 히로인이란 말을 많이 하는데요, 감독님은 '에밀리아가 히로인이야.'라고 애니메이션 판에선 콘티부터 그림 제작에 에밀리아를 미는 경우가 많아요. 1화에서 스바루랑 만나는 장면에서 타카하시 씨가 맡으셔서 잘됐다고 진심으로 느꼈고, 8화는 기대한대로 해 주셔서 기뻤어요.


7화의 스바루도 마찬가지에요. 그림 담당은 상당한 압박감을 느끼고 있었죠. 캐스트진 분들의 연기가 상당히 박진감 넘쳐서 그림도 질 수 없다면서요. 특히 캐릭터 디자인 사카이 씨는 늘 음성을 들으며 컷을 그리시는데, 캐스트 분의 연기에 빨려들어 가며 마음이 흔들려서 큰일이래요.

이케모토 : 타카하시 씨는 점점 본인이 스태프에게 질문을 하세요. '이때 에밀리아의 심정은 어떤 느낌이죠?'라고요. 그런 대화를 하면서 에피소드를 진행해 나간 덕에 에피소드를 거듭하면서 에밀리아가 타카하시 씨한테 빙의된 것만 같아요. 앞으로 에밀리아는 터무니없는 활약을 하므로 타카하시 씨의 연기를 기대해 주세요.



■ 스바루와 에밀리아가 1:1로 만났을 때 연기에 기대

――마지막으로 또 코바야시 씨로부터 '앞으로 스바루, 에밀리아에게 바라는 것이나 끌어냈으면 하는 점은?'.

타나카 : 스바루한텐 온갖 고난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그걸 극복한 스바루와 전반부 스바루는 다르지요. '이 녀석 다시 태어났네.'라고 생각하게 하는 연기를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이케모토 : 에밀리아는 지금 E M T란 말을 들을 만큼 우상화 된 듯한 미소녀로서 그려지는데요, 앞으로 완고해서 귀찮은 수준의 현실적인 여자 아이다운 표정을 엿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야기에서 둘은 "그냥 스바루와 그냥 에밀리아"로서 마주하게 되는데요, 지금까지 해 온대로 연기해 주신다면야 더 할 말은 없겠네요.


후루카와 : 캐릭터의 성장을 그리는 것이야 말로 이야기라고 생각하는데, 스바루와 에밀리아도 한 명의 인간으로서 성장했다고 느낄 수 있도록 그림에서도 노력하겠습니다. 두 분께서도 연기에 힘써 주신다면 기쁘겠네요. 지금까지 만족 이상의 연기를 보여주셨으므로 더욱 달아 오르신다면 좋겠습니다.



■ 곧바로 정해진 베아트리스와 로즈월 역, 렘&람 자매는 차이가 결정타

――스바루, 에밀리아 이외 캐릭터를 연기하는 캐스트에 있어서 결정한 점이 있었다면 알려주세요.

후루카와 : 베아트리스에 아라이 사토미 씨도 거의 만장일치였어요.

타나카 : 로리할멈 느낌이 나죠(웃음). 귀여울 뿐만이 아니라 오래 살았단 느낌이 든달까요? 캐릭터 설정의 근간을 고려했을 때 연기력이 빼어나셔, 연기에 깊이가 있는 캐스트가 아니라면 할 수 있는 연기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케모토 : 렘 역에 미나세 씨는 귀여울 뿐만 아니라, 오니화 했을 때의 굉장함이 있어서 좋았어요.

후루카와 : 람 역에 무라카와 씨도 그런데요, 차이가 잘 나타나요.


이케모토 : 모에(萌え)보다 한 걸음 앞에 어두운 부분을 연기하는 깊은 맛을 원했어요. 람렘이 서로를 생각하는 가운데 비극이 이어지는 장면이 나오는 연기가 굉장히 좋았어요.

타나카 : 무라카와 씨가 이런 연기도 할 수 있구나 하고 놀란 부분도 있었죠. 다들 람을 무라카와 씨가 연기한단 걸 모르고, 놀라신 분도 많으시지 않았나 싶네요.

 
――참고로 캐스트 중 대인기 로즈월에 코야스 타케히토 씨는?

타나카 : 시나리오 미팅 때부터 코야스 씨가 좋다고 얘기했던 것 같네요.

후루카와 : 스케쥴을 확인하고 OK 받아서 결정했어요. 전부 끌려가겠다 싶었는데, 예상대로 끌려갔어요(웃음).



■ 캐스트의 연기에 무심코 부스 바깥의 스태프도 말을 잃고

 
――수록 현장을 보시고 느낀 점이나 비화 같은 게 있으면 알려주세요.

타카나 : 다들 성실하다 싶었죠. 모인 캐스트 진이 다들 굉장히 잘하셔서, 이야기를 이끌고 가는 느낌이 늘 들어요. 초반에는 엘자 역에 노토 마미코 씨라던가, 로즈월이 나오니까 대사가 귀에서 떠나지 않고, 베아트리스도 나오니까 좋다 싶고요. 그 분들께 지지 않도록 주인공들도 더욱 노력하는 상승효과가 레코딩이 진행되며 나타나는 건가 싶을 정도고요, 후반에서 왕선에 들어가면 또 개성이 풍부한 캐릭터들이 모여, 그들에게 지지 않는 스바루 군의 연기가 빛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케모토 : 스터디오 전체적으로 광기에 가까운 무언가가 넘쳐나는 느낌이 들 때가 많아요. 대사와 열량, 이야기의 밀도 탓일까요? 그런 장면이 나오면 부스 바깥도 조용해져요.



――코바야시 씨의 열연을 다른 캐스트도 마음 속으로 응원하면서 지켜본다고 하셨는데요.

후루카와 : 다른 일을 할 때 영향을 받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에요. 요 사이에 감독님이랑 셋이서 얘기했는데, '항상 마음이 어두워요.'라고 그러더라고요(웃음).


――나가츠키 선생님께서도 매번 참관하신다더군요?

선전담당 : 매번 맛있는 간식을 들고 오셔서 캐스트 진도 기뻐하죠. 입이 바싹 마르지 않는 것만 골라 주신다고.


――원작 쪽이 그렇게까지 작품에 관여하는 건 애니메이션에 대한 마음이 강하단 생각이 드네요.

후루카와 : 감사해요. 의견이랑 감상을 직접 들려주셔서.

이케모토 : 코바야시 씨도 선생님이랑 의견 교환을 많이 하세요. 그런 걸 보면 원작측도 확실히 레코딩에 참가하고 계셔서 좋다고 진심으로 느껴요.



■ 로즈월 저택의 이야기를 감싸고 이뤄지는 배틀! 놓칠 수 없는 10화와 11화

 
――제10화가 방영 직전입니다. 10화의 주안점이나 개인적으로 주목하길 바라는 포인트를 가르쳐주세요.

타나카 : 9화 끝에서 조용히 눈을 감은 스바루가 어떻게 되었을까? 시청하시면 분명히 '스바루 멋있다.'고 생각하실 거에요. 7화에서도 스바루의 의기를 보여줬는데요, 10화에서도 몸을 내던지며 보여주는데요, 그게 주안점이에요.

후루카와 : 그림 쪽 현장으로서는 액션신이 아닌가 싶어요. 오니화 한 렘의 배틀은 작화 팀에서 상당히 힘을 쓰고 있고, 3D도 부분적으로 썼어요. 그리고 OP랑 ED이 제대로 들어가 있습니다(웃음).


타나카 : 둘 다 영상까지 들어간 건 처음 아닌가요?

후루카와 : 이대로 가다간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가능성도 있겠어요(웃음). 그렇게 될지도 모르니까 귀중한 이번 화를 놓치지 마세요(웃음).

이케모토 : 저도 액션신이 주안점이라 생각해요. 4화부터 계속되는 로즈월 저택의 이야기가 10화와 11화에서 마침내 해결됩니다. 『리제로』는 30분에 체감 속도가 빠르다고 그러는데요, 지금까지보다 스피드감과 질주감을 10, 11화에서 보실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 2쿨 째가 진짜! 고난을 극복해 가는 스바루와 히로인을 지켜봐 주길 바란다.

 
――다시즘 『리제로』란 작품의 매력과 앞으로 주안점, 독자 분들께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이케모토 : 그냥 "봐 주길 바란다"는 마음이 강해요. 감독님도 2쿨이 진짜라고 그러셨는데, 이 작품에는 애니메이션 2쿨을 통해서 하나의 테마를 보여주고 싶다는 바탕이 깔려있어요. 특히 후반에 스바루에게 있어선 고난의 연속이 되겠습니다만,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므로, 끝까지 스바루가 노력하는 모습을 지켜봐 주신다면 그보다 기쁜 일은 없겠습니다.

후루카와 : 스바루는 히키코모리라고 그러는데요, 에밀리아도 히키코모리고 커뮤증이 있는 둘이 만나서 성장해 가는 것인 『리제로』의 재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덧붙여 주연 캐릭터들의 드라마도 주안점 중 하나로 하나의 큰 이야기라 봐 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를 위한 엔터테이먼트적 요소는 나가츠키 선생님의 원작에 잔뜩 심어져 있으므로, 그걸 그림으로 얼마나 표현할 수 있는지가 포인트지요. 이 기세로 끝까지 달려나갈 예정이므로 연이어 즐겨주세요.


타나카 : 많은 괴로운 전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만, 극복한다면 분명 좋은 일이 기다리고 있으므로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에밀리아만이 아니라 렘 팬이 환희할 장면도 잔뜩 있으므로 히로인들도 지켜봐 주세요.

 다음 회 「Re : 제로부터 시작하는 취재 생활」 제9화 차에 등장하는 것은 나츠키 스바루 역 코바야시 유스케 씨와 렘 역 미나세 이노리 씨 두 분! 1쿨 종반에서 대활약하는 두 분께 이것저것 독자 여러분께서도 관심을 가질 법한 걸 여쭤봤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제10화 예고 동영상도 check♪




■ 작품정보

【방송정보】
테레비도쿄(テレビ東京) : 매주 일요일 심야 1:05~
테레비오사카(テレビ大阪) : 매주 화요일 심야 1:35~
테레비아이치(テレビ愛知) : 매주 목요일 심야 2:05~
AT-X : 매주 금요일 밤 10:00~
[AT-X 재방송]
매주 일요일 밤 11:00~
매주 월요일 오후 2:00~
매주 목요일 아침 6:00~
※방송 일시는 예정입니다. 예고 없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스토리】
편의점에서 돌아오는 길, 정신을 차려 보니 이세계에 소환되고만 평범한 고등학생, 나츠키 스바루. 아무것도 모르는 이세계에 내팽겨쳐져 어찌할 바를 모르던 스바루에게 손을 뻗어준 건 아름다운 은발 소녀였다. 절망적 상황에서 도와준 소녀에게 무언가 은혜를 갚고 싶었던 스바루는 소녀가 찾는 물건을 함께 찾기로 하는데…….



【스태프】
원작 : 나가츠키 탓페이 (MF문고J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KADOKAWA간행)

캐릭터 원안 : 오츠카 신이치로

감독 : 와타나베 세이지

시리즈 구성 : 요코타니 마사히로

캐릭터 디자인・총작화감독 : 사카이 큐타

플롯 디자인 : 스즈키 노리타카, 이와하타 고이치

미술 설정 : 카네시로 사야(美峰)

미술 감독 : 타카미네 요시토(美峰)
색채 설계 : 사카모토 이즈미

촬영 감독 : 미네기시 켄타로(T2studio)

3D 디렉터 : 카루베 유우(T2studio)
편집 : 스도 히토미(REAL-T)
음악 감독 : 아케타가와 진
음악 효과 : 후루야 토모지(スワラ・プロ)
음악 : 스에히로 켄이치로
음악 제작 : KADOKAWA
애니메이션 제작 : WHITE FOX

제작 :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제작 위원회


【캐스트】
나츠키 스바루 : 코바야시 유스케
에밀리아 : 타카하시 리에

팩 : 우치야마 유미

펠트 : 아카사키 치나츠
렘 : 미나세 이노리

람 : 무라카와 리에

베아트리스 : 아라이 사토미

라인하르트 : 나카무라 유이치

엘자 : 노토 마미코

로즈월 L. 메이더스 : 코야스 타케히토



>>TV 애니메이션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공식 사이트
>>TV 애니메이션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공식 Twitter(@Rezero_official)
>>Re:제로부터 시작하는 라디오 생활


【취재 생활】제1회 : 코바야시 유스케(나츠키 스바루 역), 타카하시 리에(에밀리아 역)우치야마 유미(팩 역)

【취재 생활】제2회 : 코바야시 유스케(나츠키 스바루 역), 타카하시 리에(에밀리아 역), 우치야마 유미(팩 역)

【취재 생활】제3회 : 미나세 이노리(렘 역)무라카와 리에(람 역)

【취재 생활】제4회 : 미나세 이노리(렘 역)무라카와 리에(람 역)

【취재 생활】제5회 : 스즈키 코노미(OP테마 담당)

【취재 생활】제6회 : MYTH&ROID(ED테마 담당) 

【취재 생활】제7회 : 코바야시 유스케(나츠키 스바루 역), 타카하시 리에(에밀리아 역)

 

MYTH&ROID 「STRAIGHT BET」







MYTH & ROID 

STRAIGHT BET

作詞:MYTH & ROID
作曲:MYTH & ROID




“For my love, I'll bet”

(내 사랑을 위해 걸겠어)
命こそを銃弾に

목숨을 총알에
賭ける STRAIGHT BET

거는 STRAIGHT BET



“Now have a seat”

(자리에 앉아)
彼は言った 蔑む視線で

그는 말했지 깔보는 듯한 눈길로
違法なオッズ

불법적 배당금
破滅には嘲笑を
파멸엔 비웃음을
ラストコールが煽る

라스트 콜이 부추기네
This 1 chipの勝負を

This 1 chip의 승부를

“For my love, I'll bet”

(내 사랑을 위해 걸겠어)
願望ありきの打算じゃ

원망에 한 타산으론
勝ちは有り得ない

결코 이길 수 없어
“Now take this. My life”

(내 목숨을 걸겠어)
命こそを弾丸に

목숨을 탄환으로
さあルーレット廻れ

자, 룰렛을 돌려라
私を嗤うがいい
날 비웃어 봐라


“No more bets”

(더 이상 걸지 않겠어)
遊ぶボールは誰かの様

굴러다니는 공은 누군가의 모습
運命なんて

운명따윈
偶然の虚飾

우연의 겉치레

喰い合いを急ぐ

서둘러 서로를 물어뜯고 
死んだ眼の獣よ

눈빛이 죽은 짐승이여

“Never be afraid”

(겁먹지 마)
感情何度込めても

감정을 아무리 쏟아 부어도
勝率(パーセント)は上がらない

승률은 오르지 않고
“Believe in my choice”

(내 선택을 믿어)
純粋で美麗な勝負を

순결하고 아름다운 승부를
さあルーレット止まれ

자, 룰렛을 멈춰라
非情に選ぶがいい

매정히 고르거라

判定(ジャッジ)はただ敢え無く

판정은 그저 허무할 뿐
敗者は消え 勝者には Ah

패자는 사라지고 승자에겐 Ah
次が待っている

다음이 기다리고 있지
そしてルーレット廻る

그리고 룰렛을 돌려라
勝利さえ許さず

승리마저 허용되지 않고

“For my love, I'll bet”

(내 사랑을 위해 걸겠어)
一度捨てた命に

이미 한 번 버린 목숨에
足掻いてはいけない

미련을 가져선 안 돼
“Now take this. My life”

(내 목숨을 가져가라)
潔く美しく

깔끔하고 아름답게
さあルーレット廻れ

자, 룰렛을 돌려라
私を嗤うがいい

나를 맘껏 비웃어라

佇む一枚のチップ

서성이는 칩 한 개는
譲ることなく一つを守る

자랑스러워 하지도 않고 하나를 지키네
歪に狂う歯車の その中心で

버그러지고 고장난 톱니바퀴의 그 중심에
“I'll bet…”

(나는 걸겠어…)








TV 애니메이션 『Re :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제7화 삽입곡 STRAIGHT BET 가사입니다.

오역 지적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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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TH&ROID 「STYX HELIX」 가사  (0) 2016.05.25


MYTH&ROID 「STYX HELIX」

 






Oh, please don't let me die

(더 이상 제가 죽게 내버려두지 말아요)

Waiting for your touch

(당신의 구원을 기다리고 있어요)

No, don't give up on life

(삶을 포기하지 말아요)

This endless dead end

(이 끝나지 않는 막다른 길에서도)


狂った時計 刻む命

고장난 시계 각인되는 생명

こぼれてく記憶の砂

흘러 넘치는 기억의 모래

芽生えた思いまで

싹트는 마음마저

ねえ、こんなに呆気なく

저기, 이렇게나 허무하게

消えてしまうの

사라지고 마는 거니

I wish I was there

(나도 함께 있기를 바래)


Oh, please don't let me die

(더이상 날 죽게 하지 말아줘)

Waiting for your touch

(당신의 구원을 기다리고 있어요)

二度となにも失くさぬように

다시는 그 무엇도 잃지 않도록

私を忘れて 初めて "Restart"

날 잊고 다시 시작하는 "Restart"

No, don't give up on life

(삶을 포기하지 말아요)

This endless dead end

(이 끝나지 않는 막다른 길에서도)

君を砕くこの悲しみが

그대를 치는 이 슬픔이

いつか終わりますように

언젠가 끝날 수 있도록

For now I'll see you off

(마중 보낼게요)


My time is spinning around

(내 시계는 돌기 시작하고)

Your deep black eyes

(당신의 깊고 검은 눈동자 속에)

I forgot what time it is

(지금 시계는 어딜 가리키고 있는지)

And our memories are gone…?

(그리고 추억은 사라지고 말았는가…?)


甘い香り放つ

달콤한 향기를 풍기는

追憶と言う名の罠

추억이란 이름의 함정

誘われ囚われ

이끌리고 붙잡혀서

なぜ抗えもせず、また

어째서 발버둥도 치지 못하고 또 다시

おぼれてしまうの

빠지고 마는 거야?

I wish you were here

(당신이 함께 있기를 바래)


Oh, never close your eyes

(결코 눈을 떼지 말아줘)

Searching for a true fate

(진실된 운명을 찾으며)

どこか消えたあのぬくもりを

어딘가로 사라진 따스함을

追いかけ続けて 見失う "Resetart"

계속해 쫓으며 놓치고 마는 "Restart"

So, let us try again

(다시 한 번 시작하자)

From the very first time

(정말 처음부터)

"きっときっと" そうやって今も

"반드시 반드시" 그렇게 해서 지금도

虚しい輪を描いてる

허탈한 원을 그리며

For now, see you again

(또 봐요)


…fading in, fading out…

(빛이 비추고 꺼지고 켜지고…)


I wish we were there

(둘이 함께 있기를 바래)


あの日々には戻れない

그 나날로 돌아갈 순 없어

時は強く 哀しく強く

시간은 강하게 애달프고 강하게

ただただ進んでゆくだけ "Restart"

그저 나아가기만 할뿐인 "Restart"

No, don't give up on life

(삶을 포기하지 말아요)

This endless dead end

(이 끝나지 않는 막다른 길에서도)

振り返らない そんな強さを

되돌아보지 않는 그런 강인함을

誰も皆演じている

모두 다 연기하고 있어

For now, see you again

(또 봐요)


And we'll die

(그리고 쟁취해 내겠죠)

Waiting for a new day

(새로운 날을 기다리며)

二度と…

두번 다시…


And we'll start

(그리고 시작하겠죠)

Waiting for a new day

(새로운 날을 기다리며)

君と…

그대와 함께…


Oh, please don't let me die

(더이상 날 죽게 내버려두지 말아요)

消えないで、ah…

사라지지 말아줘, ah…



 

 무언가를 잃었을 때, 이 노래는 분명 얼마든지 공명을 반복할 거야. 당신의 마음은 죽지 않아.

 당신에게 있어 잃고 싶지 않은 마음을 담아, 잊혀져 가던 것을 떠올리고… 그런 갑작스런 순간을 새길 한 장이 되기를 바라며.

 Mayu 올림  





Re :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ED 테마송 STYX HELIX 가사입니다.

영문 가사 번역은 공식 가사에 적힌 걸 그대로 번역한 것입니다.


가사 출처는 MYTH&ROID의 보컬 Mayu의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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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TH&ROID 「STRAIGHT BET」  (0) 2016.05.31

번역 : 베리멜론

출처 : 메이트TV


 

 TV 애니메이션 『리제로』 MYTH & ROID가 부른 ED 테마, 난이도가 높은 발주에 독특한 조합으로 도전!



 애니메이트 타임즈에서 게시 중인 「Re : 제로부터 시작하는 취재 생활」. 본 기획은 TV 애니메이션 『Re : 제로부터 시작하는 취재 생활』(이하, 리제로)의 성우진 및 테마송 담당 아티스트의 특별 인터뷰를 연속해서 게제하는 기획이 되겠습니다. 그 제6회인 이번 회에는 ED 테마 「STYX HELIX (스틱스 헬릭스)」를 담당하신 아티스트, MYTH & ROID (미즈안드로이드)! 보컬・Mayu 씨와 프로듀서・Tom-H@ck씨께 5월25일(수) 발매되는 NEW 싱글에 대한 화제를 중심으로 『리제로』에 대한 인상과 마음에 드는 캐릭터, 그리고 지난 화 등장하신 스즈키 코노미 씨께 받은 릴레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 매력적인 「사망회귀」 설정, 갭과 서프라이즈의 연속이 히트의 비밀!

――『Re :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을 원작으로 한 TV 애니메이션을 보시고 감상은?

보컬・Mayu 씨(이하, Mayu) : 우선 사망회귀라는 설정이 굉장히 끌렸어요. 사망회귀 한 뒤에 죽은 순간의 공포는 몸에 남아있는데, 스바루 군밖에 기억이 없다는 것도 심해요. 그리고 스바루 군이 좋아하는 에밀리아 쨩과 다른 캐릭터들과 보내는 평온한 시간에서 갑자기 생명의 위협과 사망회귀가 일어난 때의 대조가 커요. 그러니까 감정이 흔들리고, 스바루 군에 감정 이입하기 쉬워요. 무언가 일어나겠단 걸 알겠다보니 매번 조마조마, 두근두근 해요.

프로듀서・Tom-H@ck 씨(이하, Tom-H@ck) : 이 작품이 이렇게나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엔 2가지 포인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갭, 다른 하나는 서프라이즈. 평온한 일상에서도 어두운 편, 사망회귀랑 그로테스크함에 비중이 크고, 매번 서프라이즈가 있어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구성이 훌륭해요.



――스바루에 대한 인상과 매력을 느끼는 부분은?

Mayu : 평범한 약간 오타쿠 같은 남자 애인 줄 알았더니, 올곧고 착한 애였어요. 마음씨가 따뜻해서 남을 위해 몸을 바쳐 노력하고, 성급해지고 죽음에 대한 공포에 휩싸이고, 갈등하는 거겠죠? 그래서 사망회귀란 설정이 더욱 직접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또 갑작스레 소환된 이세계에 대한 높은 적응 능력도 놀라웠어요. 착하니까 남들이랑도 금방 친해지고, 도와주려는 사람과 만나기도 하죠. 그의 필사적인 부분도 근사하다고 생각해요.

Tom-H@ck : 현실 세계에는 없는 타입의 캐릭터에요. 그처럼 세상을 시니컬하게 보거나, 빙 둘러서 설명하는 사람은 있을지 몰라도, 그렇게까지 남들한테 신경을 쓸 수 있고, 다른 사람도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주인공으로서 이채롭단 느낌도 들고, 틀림없이 매력적으로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에밀리아에게 그렇게 마음을 전하는데도 본인에게 전해지지 않는 점도 남성이라면 알지 않을까요? 여성이 본다면 성가실지도 모르겠지만요(웃음).


■ Mayu 씨께 있어서 충격적이었던 5화 ED 후

――지금까지 보고 인상적이였던 신은?

Mayu : 사망회귀 하기 때문에 일상 신이 인상적으로 보이지 않나 싶고, 충격적이었단 의미에서 인상적으로 보인 신이 있어요. 충격적이었던 건 5화에서 저희 ED 곡이 나온 후였어요. 이제까진 죽는 순간은 엘자에게 살해당하거나, 띵똥땡한테 찔린 게 원인임을 알았는데, 5화에선 이유를 전혀 모르는 채, 몸에 이상이 일어났죠. '누가 뭘 한 걸까?'라며 보이지 않는 공포가 날아왔단 점에서 인상적으로 남았어요.


 
Tom-H@ck : 저는 1화에요. 소설에선 캐릭터의 대사 말고는 문장밖에 없는데요, 영상으로 만들어지면 어떤 연출, 음악이 붙고, 카메라 워크가 나오는가가 중요하고, 음악으로 치자면 작곡한 곡을 어렌지하는 작업과 비슷하지 않나 싶어요. 이 작품은 소설을 읽었을 때와 분위기가 약간 다른 점을 느낄 수 있었던 게 1화라, 훌륭한 작품이라고 새삼 생각하게 해줬어요.


■ 두 분께서 마음에 드는 캐릭터는?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알려주세요.

Mayu : 에밀리아 쨩이 근사해요. 저도 그녀와 마찬가지로 참견하는 걸 좋아해서 친근감이 느껴졌어요. 로즈월 저택에 들어가고 나서부턴 렘 쨩이랑 람 쨩, 베아트리스 쨩 같은 제 취향에 맞는 캐릭터가 나와서, 순위를 매겼지만요(웃음). 지금은 에밀리아 쨩이 제일 좋아요.

Tom-H@ck : 엘자에요. 현실세계에 저런 사람이 있다면 엄청 좋아하게 될 것 같아요. 광기적인 캐릭터가 나오는 작품을 옛날부터 좋아했거든요. 영화 『세븐』처럼요. 그런 넘치는 광기 속에 매력을 지닌 캐릭터가 끌려요.


――만약 스바루처럼 루그니카 왕국에 소환된다면 가장 처음 어떤 행동을 취하실 건가요?

Mayu : 구석에 가서 숨을 거에요. 동네를 산책하고 상황을 파악하기 전에 혼자서 생각하고 싶어요. 저 소심하거든요(웃음).

Tom-H@ck : 저는 손에 힘을 넣고 마법을 쓸 수 있는지 확인해보겠죠. 판타지 세계 정석이니까(웃음).


■ 매번 곡의 사용법이 다른 ED에 놀라움!?

――본인께서 부르신 「STYX HELIX (스틱스 헬릭스)」가 흘러나오는 ED 영상을 보시고 감상은?

Mayu : ED에서 쓰이는 방식에 굉장히 감동했어요. 1~5화까지 똑같이 쓰이지 않아서요. 1화에선 영화 엔드롤처럼 쓰이고, 2화에선 똑같지만 피아노 인트로가 다르기도 하고요. 들으시는 분께서 무슨 불길한 일이 일어나겠다, 혹은 일어났음을 느꼈으면 좋겠다 생각하며 노래했는데요, 곡 자체에 효과가 더 붙어서 작품과 융합하는 듯이 쓰여서 인상적이었어요. 곡 자체도 이야기의 일부가 된 것 같고, 5화에선 곡이 끝나고 정말 불길한 일이 일어났고요. 굉장하다고 느꼈어요.


Tom-H@ck : 저도 음악을 이번처럼 쓰인 건 처음이에요. 만드는 단계에서 몇 개 종류로 만들어 주길 바란다는 주문이 있어서, 여러모로 다르게 쓰이겠구나 싶긴 했죠. 대사랑 겹치거나 해서 의외로 제대로 흘러나오는 회가 없고, 제대로 흘러나온 건 5화밖에 없었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발매 전 시청자 분들의 평판이 제법 좋은 것 같아요. 또 제대로 안 들리더라도, 작품과 맞아 떨어지면 시청자 분들께선 느껴주시는구나 하는 공부도 되었습니다.


■ 「STYX HELIX」은 예상치 못 한 미디엄곡. 난이도가 높은 발주에 독특한 조합으로 도전!

――「STYX HELIX」를 처음 들었을 때 인상은?

Mayu : 지금까지 낸 생글 2곡이 타이업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마음이 강해던지라, 음악도 하드하고 강한 게 됐어요. 이번에도 그렇게 되겠다 싶었더니, 의외로 미디움 템포로 차분한 곡이라 놀랐어요. 하지만 작품의 세계관과 가사를 맞춰 들어보니, 안타까운 느낌에 포커스가 맞춰진지라 납득했어요.

――Tom-H@ck 씨는 어째서 이와 같은 음악을 만들고자 했나요?

Tom-H@ck : 예를 들면 굉장히 격렬한 곡, 혹은 고요한 발라드라도 괜찮은 곡을 원한다는 주문은 만들기 쉽거든요. 하지만 미디엄 템포에 흥하지도 않고, 좋은 멜로디도 써우길 바란다는 게 가장 난이도가 높아요! 그런 점에서 작품의 세계관과 Mayu의 목소리와 매력도 넣어야만 하니 굉장히 고민했어요.

여기서 처음으로 말하는데요, 이 곡을 만들 때 한 짓은 60인치 TV로 『리제로』 원작 그림을 틀어놓고, 「STYX HELIX」를 틀어놓고, ED가 어떤 영상이 나올진 모르지만 그 그림을 보면서 곡을 듣고 소름이 돋으면 이긴 거라고 생각했죠. 「STYX HELIX」를 작곡할 무렵엔 그걸 반복하며, 멜로디를 계속 바꿨어요. 거의 3일을 통째로요. Mayu가 '동화 속 음악 같아!'라고 그랬었는데, '실은 나도 그걸 노렸어.'라고 언젠가 인터뷰에서 말하고 싶었어요(웃음).



――처음 들었을 때 인트로에 피아노의 신비적인 음색과 함미로운 영어 가사 파트 등, 호러 및 서스펜스 영화 끝에 엔딩 크레딧과 함께 흘러나올 법한 곡 같다고 느껴졌습니다. 신비적이며, 강렬한 곡조도 아닌데 정렬적인 부분도 있고, 마지막에 여운을 남기는 등 묘한 곡이었죠.

선전담당 : 와타나베 세이지 감독님께서도 애니메이션이라기 보다는 서스펜스 드라마나 영화처럼 만들 걸 의식하고 제작하셨다고, ED 테마 「STYX HELIX」, OP 곡 「Redo」, 극중 음악도 그런 방향으로 가니 정말 잘 맞는다고 그러셨어요.

Tom-H@ck : 잘 맞는다니 굉장하네요.


■ 가사는 에밀리아가 사망회귀한 스바루를 멀리서 바라본다면, 이란 이미지

――참고로 곡명을 생각하신 것도 Tom-H@ck 씨이신가요?

Tom-H@ck : 음악 프로듀서 와카바야시 씨에요. 저, 음악 프로듀서, MYTH & ROID의 악곡 가사를 담당하는 hotaru 셋이서 레코딩 하면서 상의했어요.

음악 프로듀서・와카바야시 고 씨(이하, 와카바야시) : 원래는 스바루가 계속해서 다시 태어나는 불교적 윤회 개념과 이어지는 부분도 있구나 했었죠. 나선이란 키워드가 떠올라서 「HELIX」가 나왔어요. 또 한 단어 있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삼도천이나 저승이랑 연관된 그리스 신화 여신을 뜻하는 「STYX」를 합쳤어요.

선전담당 : 광고하는 성우 분들께서 울고 계셨어요. 「스틱스 헬릭스」발음하기 힘들다고.

*역주 : 일본발음은 '스튜쿠스 헤리쿠스(ステュクス ヘリクス)'
Tom-H@ck : 저희로선 같이 무대에 올랐을 때 그게 화제가 되서 얘기하기 쉽거든요(웃음).


――가사 속에 "Restart"가 여러번 나오는 부분이나 "싹이 튼 마음까지~이렇게 허무하게 사라지고 말아"는 『리제로』답네요.

Tom-H@ck : 스바루가 사망회귀 했을 때에도 에밀리아가 멀리서 본다면 이렇겠다 생각했어요. MYTH & ROID로서 곡을 만들 때 매번 어떤 캐릭터의 마음을 노래할까 생각하는 부분은 있는데요, 실은 그렇지 않더라도 즐길 수 있도록 시점을 바꾸면 연애적으로도 보이도록 만들었어요. 사망회귀를 연애에 비유하면, 좋아하지만 싫어한다, 하지만 좋아함을 반복하는 느낌으로, 특히 2번에선 그게 굉장히 잘 표현됐어요. "달콤한 향기를 풍기는~이끌리고 붙잡혀", "어째서 저항하지 않고 다시 빠지고 마는 거야"라던가.

Mayu : 이 곡의 가사는 스바루만이 아니라 자신한테 비춰보게 돼요. 듣는 사람에 따라서 멀리서 지켜보는 에밀리아만이 아니라 가까운 소중한 사람이라던가요.


■ 절묘한 일본어 가사와 영어 가사의 밸런스. 중요하게 여긴 가창법에도 주목!

――영어 가사가 많은 점도 상상력을 부풀리거나, 생각할 여지를 주는 점이 좋네요.

Mayu : 이래 뵈도 일본어 양을 늘린 편이에요(웃음).

Tom-H@ck : 왜 이런가 하면 A멜로디랑 B멜로디의 멜로디 수가 적거든요. 그래서 들었을 땐 대체로 일본어가 들리는데, 가사를 보면 영어가 많거든요. 매번 일본어를 늘이라고 많이 듣는데요, 이 가사를 보여주니 '영어 많잖아.'란 말을 들어서 설명하거든요(웃음). 하이라이트가 제일 음이 많아서요.


――마치 트릭 같네요(웃음).

Mayu : 그래서 A멜로디도 조금씩 부르면서, 들으시는 분께 일본어가 단편적으로 들어가도록 하고 있어요. 그 결과 들으시는 분께서 듣고 싶은 워드를 듣게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예를 들면 1번에 "고장난 시계 새기는 목숨 흘러 넘치는 기억의 모래"의 2행에서도 듣는 사람에 따라선 "고장난 시계"에서 사망회귀를 상상하는 사람이 있기도 하고, "새기는 목숨"이기도 하고, "흘러 넘치는 기억의 모래"에서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일본어는 영어랑 달리 직접적으로 울리니 좋아해요.


――그렇군요! 레코딩 땐 세세한 지시가 있기도 했나요?

Tom-H@ck : 있었어요. 강약이라던가요. 감정적으로 가기 쉬운 부분이라, 약하게 부르지 않고 억누르면서 매력적으로 들리게 하는 가창법을 추구했어요.


■ 어렌지 면에서도 Tom-H@ck류 방식이!?

――하이라이트도 감정적으로 부르지 않고 부드러웠죠.

Tom-H@ck:실은 이번에 보컬 위에 울리는 「우~아~」랑 「아~」와 같은 보컬 라인을 굉장히 크게 했어요. 그쪽이 멜로디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큰 음량을 내거든요. 히트 곡의 요소를 저 나름대로 분석했을 때, 듣는 사람은 주멜로디만 듣진 않는구나 싶었어요. 말씀하신 묘한 감각이나 부유감은 딱 「우~아~」에서 구성되어 그것만 빠져도 다른 곡이 될 거에요. 주멜로디랑 코드감만으로도 좋은 곡이지만, 리스터 분들은 어렌지나 고민한 부분도 분명히 들어주신다고 실감했어요.


――지금까지 들어본 적 없는 새로운 지평과 만난 듯한 감동이 있었어요. 지금까지 얘기한 것 외에 주목했으면 하는 점이나 들어야 할 부분은?

Tom-H@ck : 작곡을 의뢰 받았을 때, 라이브를 생각하면 페이드 아웃으로 끝낼 수 없으니 페이드 아웃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자주 들어요. 특히 캐릭터 송이 그렇죠. 하지만 이번엔 페이드 아웃 할 수 있었어요(웃음). 옛날부터 페이드 아웃 곡을 좋아하는데요, (그런 곡은) 또 듣고 싶지 않나요? 게다가 이번 컨셉에 틀림없이 맞을 테니, 그 점에도 주목해주셨으면 합니다.

Mayu : 저도 A멜로디는 살짝살짝 부르는데요, 하이라이트에선 이어지듯이 부른다던가 다양한 뉘앙스로 부르는 덕에 나오는 여운을 즐겨주셨으면 좋겠어요. 영어 가사의 여운에서 일본어 가사로, A멜로디의 여운에서 하이라이트로, 여운이 여운을 부르는 것처럼요. 그러니까 페이드 아웃도 깔끔하게 다가오는 것 같고, 풀 사이즈로 들으면 분위기도 더욱 잘 느껴지고, 세계관이 넓어지리라 생각하므로 부디 풀로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 커플링 곡 「STRAIGHT BET」은 삽입곡으로. 하지만 표제곡과 대조적인 분위기.

――「STYX HELIX」의 커플링 곡 「STRAIGHT BET」말인데요, 지금까지 싱글이 표제곡과 대조적인 곡을 커플링 곡에 넣어오셨던 것처럼 완전히 다른 상향적인 곡조네요.

Tom-H@ck : 실은 『리제로』의 극중 곡으로 쓸 것이란 발주를 받았어요. 리드 곡에 요구되는 펀치나 기세는 없지만, 영상과 함께 보면 고양감이 있는 장인적인 의식을 갖고 만든 곡일지도 모르죠.

Mayu : 가사도 종래에 없던 타입으로 여지껏 감정을 노래했는데, 이 곡은 가사 속에 이야기 성도 느껴지는 것 같아요. 곡명 그대로인데요, 도박에 나선다던가 움직인다, 변화를 준다는 듯한 느낌을 주는 가사에요.



――인생은 항상 선택을 요구하는 도박이고, 갬블을 할 땐 광기 같은 것도 느끼죠.

Tom-H@ck : 스바루가 처음으로 『자기 의지』로 사망회귀를 하는 신에 쓰이는 곡이라고 주문을 받았어요. 가사 담당 hotaru와 신에도 MYTH & ROID에 맞는 가사는 무얼까 상의해서, 역시 "도박"이 아닌가 결론 지었어요. 스바루도 항상 사망회귀 할 수 있으리란 확신이 없는 가운데 취한 행동이고, 룰렛이란 요소도 MYTH & ROID답다고 생각했어요.



――Mayu 씨의 가창법 및 음색도 주제곡과 전혀 달라 다른 사람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요?

Mayu : 확실히 「STYX HELIX」랑 다르긴 하죠. 곡조도 상향적이고 도박에 나선다는 의지도 강하기 떄문에 굳세게 부르긴 했지만, 의외로 강하게 부르는 부분은 적어요. 오히려 강함을 드러내기 위해서 움츠리고, 스바루처럼 나 자신도 줄다리기를 하는 듯한 감각이었어요. 1st 싱글 커플링 곡 「The first ending」도 약한 가창법이었지만 그것과 또 달라요. 약하지도 강하지도 않은 미묘한 뉘앙스를 느껴주셨으면 좋겠어요. 작품의 신에서 처음으로 들으신 분께선 풀로 들으시고 그 신을 떠올려주셨으면 좋겠고, 노래만 듣고 본인이 승부에 나설 때의 초조함과 긴장감, 결의 등을 느껴주셨으면 좋겠어요.


Tom-H@ck : 이 시점에선 아직 영상을 보진 않았지만, 저 자신도 어떤 영상으로 어떻게 들리는지 기대되요. 부디 애니메이션으로 느끼고, 곡만을 듣고 느껴주셔 몇 번 씩 들겨주셨으면 좋겠네요.



■ 부유감 있는 신비한 MV도 커버와 함께 모두 『리제로』에 링크

――「STYX HELIX」의 MV에는 외국인 여자 애가 달리는 신이 인상적인데요, 두 분께서 등장하는 신도 불가사의한 분위기가 풍겨나옵니다.

Tom-H@ck : 외국인의 존재감이 굉장하죠(웃음). 길을 잃고 헤매는 소녀가 빛을 만지고자 사과가 떠다니는 침대로 돌아온다, 는 신이 루프하는 영상으로 저희 연주 신이 들어있죠.

Mayu : 『리제러』의 키가 되는 사마오히귀를 MV에서도 표현했어요. 저희 말고 다른 사람이 출연하는 건 처음인데요, 굉장히 스토리성을 드러냈어요. MV 자체도 하나의 이야기가 되어, 영상이 곡을 돋보이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곡이 영상을 돋보이게 하는 게 새로운 시도가 아니었나 싶어요. 사망회귀를 반복하는 여자 아이에게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는지, 풀로 봐 주시길 바래요.


Tom-H@ck : 촬영 일엔 바람이 세게 불어서 고생했어요. 안개를 찍으려고 기껏 연기를 준비했더니 바람에 날아가고(웃음). 하지만 영상이 좋은 분위기로 찍혔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앨범 커버 사진의 의미도 궁금합니다.

Mayu : 앨범 커버 이미지를 생각했을 때, 생과 사를 표현하고 싶었어요. 심볼릭한 게 있었음 좋겠다 싶어서 생화를 모은 꽃다발에 은색 꽃을 섞어놨죠. 그리고 돌아가신 분께 꽃을 바치는데요, 그에 걸맞지 않게 거꾸로 들고 있죠. 참고로 저 팔은 제 거에요(웃음). 그것을 아래에서 비추고 있죠. 또 곡명 문자도 기호처럼 표현했어요. 반복되는 생과 사, 그리고 미스테리어스함, 곡과 작품의 이미지 등을 그 한 장에 표현하지 않았나 싶네요.



■ 악곡을 발표할 때마다 다른 표정으로 서프라이즈와 자극을 주는 음악을 전해주고 싶다.

――앞으로 MYTH & ROID로서 이런 음악을 하고 싶다, 이런 활동을 하고 싶다는 전망과 앞으로 예정을 알려주세요.

Tom-H@ck : 하고 싶은 건 잔뜩 있는데, 우선 『리제로』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싶네요(웃음). 들어주시기만 하면 포로로 만들 자신은 있으니까, 우선 접할 기회를 늘이고 싶어요.

Mayu : 들어주시는 분들께 좋은 자극과 충격을 줄 수 있는 음악 활동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음악을 발표할 때마다 다른 표정을 보이는데요, 일관적인 심지 같은 건 있는, 그런 점이 저희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STYX HELIX」로 흥미를 가져 주신다면 1st 싱글과 2nd 싱글도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Tom 씨가 사운드도 상당히 공들여 만들었으므로 반주 버전을 들으셔도 새로운 발견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앞으로 앨범을 낸다면 즐겁겠다며, 두근두근 하고 있습니다.



■ 두 분께서 제로부터 시작하고 싶은 일은 의외로 가까운 곳에 접점이!?

――작품 명에 따라, 지금 제로부터 시작하고 싶은 일이나 도전하고 싶은 일이 있나요?

Tom-H@ck : 순애 해보고 싶어요(웃음).

Mayu : 네!? 지금부터?

Tom-H@ck : 그렇게 마음을 리셋하고. 저 취미가 많거든요. 전부 다 엄청나게 파고요. 낚시나 아웃도어 등등.

선전담당 : 스즈키 코노미 씨가 낚시를 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세 분께서 가시면 어떨까요?

Tom-H@ck : 그럼 기회가 생기면 다같이 가죠(웃음). 뭔가 새로운 걸 하고 싶네…… 아, 서바이벌 게임 하고 싶다! 와카바야시 씨, 하셨죠?

선전담당:저희 회사에도 직원끼리 하니까 괜찮으시면.

Mayu : 저는 Tom 씨랑 정반대로 취미가 없어요…. 아, 색이나 향기 공부를 하고 싶어요. 이 색의 조합은 차분해진다던가, 마음이 고양된다던가 하는 거요. 마음에 직접 작용하는 건 커버 사진이나 의상 등 일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요.


■ OP곡 담당 스즈키 코노미 씨의 질문에 개성적인 답변!? 

――본 연재에선 릴레이 질문 기획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회 등장하신 스즈키 코노미 씨로부터 질문입니다. 우선 Tom-H@ck 씨껜 "어떻게 하면 긴장하지 않을 수 있나요? 저 긴장하는 타입이라 실전 직전에 배가 아프거든요. Tom-H@ck 씨랑 저번에 대기실을 같이 쓴 적이 있는데, 저는 '긴장된다! 어쩌지!?'라며 허둥지둥 거리고 있었는데, Tom 씨는 차분한 게 부러웠어요. 부디 긴장하지 않는 요령을 알려주세요.".


Tom-H@ck : 타고난 재능이라 어렵겠네요(웃음). 저는 거의 긴장하지 않는 타입이라 긴장해도 무대에 선 순간 괜찮아지는 인간이라. 이것만큼은 운동 신경 같은 거라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본인 힘으로 노력해주세요. 응원합니다(웃음).



――이어서 Mayu 씨께. "쭉 사이 좋게 지냈는데요, 같이 밥을 먹거나, 쇼핑하러 가기도 하고, 사적으로도 자주 얘기하거든요. 노래할 때랑 평소랑 갭이 커서 얘기하기 전까진 쿨한 여왕님 계열 캐릭터라고 생각했었어요. 항상 턱이 위를 향하고 있는 것처럼요(웃음). 그러니까 처음에 말을 걸었을 땐 깜짝 놀랐어요. 자기를 '개그 제조 머신'이라고 해서(웃음). 그래서 질문은 '어째서 그렇게 재밌는 얘기가 휙휙 나오는지 알고 싶어!'에요."


Mayu : 저야 말로 신세 많이 지고 있습니다. 재밌다고 생각해주셨다니 기쁘네요. 저는 직접 웃음을 찾으러 가야만 하는 상황에서 살아왔거든요(웃음). 여학교를 거쳐온 점도 크지 않나 싶네요. 종례 전에 다른 반에 들어가서 할만큼 하고 온다던가 하는 게 일상다반사였어요(웃음). 그게 녹아들은 점도 있을지 모르겠는데, 거기에 코노미 쨩이랑 얘기하기 쉬워서 제 다른 점이 나오기 쉬워요.



――그리고 "제가 라이브에서 쓸 철판 개그를 만들어 주세요."란 부탁도.

Mayu : 아아, 철판 개그요?

Tom-H@ck : 그렇게 쉽게(웃음)?


――하지만 관서 출신인 스즈키 씨가 재밌다고 보증한 Mayu 씨이시니까요.

Tom-H@ck : 정말!?

Mayu : 생각해서 몇 개 코노미 쨩한테 제출해 볼게요.

선전담당 : 「리제로」에서 같은 무대에 설 기회가 있으면 해봅시다! 반응도 거기서 알 테고.

Mayu : 그거 괜찮네요!


――Tom-H@ck 씨, 불안스런 표정이신데요?

Tom-H@ck : 익숙해서 지켜볼 따름입니다(웃음).


■ 다음 회 등장하는 코바야시 유스케 씨와 타카하시 리에 씨께 질문!

――연속 인터뷰 기획의 다음 화 등장하는 건 스바루 역 코바야시 유스케 씨와 에밀리아 역 타카하시 리에 씨입니다. 릴레이 질문 코너로서 두 분께 하고싶은 질문을 부탁드립니다.

Mayu : 만약 두 분께서 역할을 바꿔서, 코바야시 씨가 에밀리아를, 타카하시 씨라 스바루를 연기한다면, 어떤 연기 플랜이나 희망하는 점이 있을지 혹은 있는지 들려주세요.

Tom-H@ck : 타카하시 씨가 참가 중인 이어폰즈란 유닛의 음악을 프로듀스 한 적이 있습니다만, 그 뒤로 잘 지내시나요? 두 분께 여쭤보고 싶은 건, 연기할 때 감정 이입을 너무 해, 서로가 캐릭터로 보이는 경우는 없나요? 입니다.



■ 앞으로도 놓칠 수 없다! 『리제로』와 MYTH & ROID

――마지막으로 시청자 분들께 메세지 부탁드립니다.

Mayu : MYTH & ROID는 테마곡을 만들 때 작품 및 캐릭터에 집중하여, 그 속에서 저희다움도 잃지 않도록 하는 게 기본적인 컨셉인데요, 이러한 매력적인 작품이기에 더욱 「STYX HELIX」란 작품에 도전할 수 있었고, 새로운 경지를 열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ED 테마로 쓰이는 게 매번 다르기도 하고, 커플링 곡인 「STRAIGHT BET」이 삽입곡으로 쓰이는 등, MV와 아트 워크를 포함하여 싱글 전체가 작품에 녹아든 건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ED에서 「STYX HELIX」가 나오는 방식이 다름에 눈치채신 분들께선 앞으로도 주목해 주셨으면 좋겠고, 이 기사를 읽고 아신 분들은 앞으로 주의해서 들어주셨으면 좋겠고, BD 등이 발매됐을 때 다시 보며 체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리제로』는 계속해서 이어지므로 앞으로도 즐겨주시고, MYTH & ROID가 발표할 음악에도 흥미를 지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Tom-H@ck : 저는 아직 와타나베 감독님과 한 번도 얘기한 적이 없습니다만, 애니메이션이라던가 간접적으로 전해 듣는 얘기로는 굉장한 실력가로 심지도 강한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까지 매화 서프라이즈가 있었지만, 앞으로도 준비해놓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도 매번 서프라이즈 적인 것을 내고자 하므로, 애니메이션 제작측과 음악을 만드는 저희가 굉장히 맞아 떨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쭉 놓칠 수 없는 전개가 기다릴 테니, 저희 음악과 함께 두근두근한 느낌을 즐겨주세요.



■ 번외편 : 선전 P가 말하는 「제8화」의 주안점은?

선전 프로듀서 : "나밖에 못 하는 일이야.", "반드시 구해주겠어."라며 각오를 다지고 『자신의 의지』로 『다섯 번째 첫날』을 시작한 스바루. 로즈월 저택에서의 1주일을 극복하기 위해서 발버둥치는 스바루의 모습에 에밀리아가 뻗은 손……. 팽팽한 전개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 순간의 휴식 같은 시간이 스바루에게 어떻게 작용하는가? 주목해주세요!



 다음 회 등장하는 것은 스바루 역・코바야시 유스케 씨와 에밀리아 역・타카하시 리에 씨입니다. 사전에 모집해 받은 질문에도 두 분께 답변을 듣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제8화 예고 동영상도 check♪




<발매 정보>
■OP테마 : 스즈키 코노미 「Redo」
발매 : 2016년5월11일(수)
가격 : 초회한정판 1,800엔 (세금 별도) / 통상판 1,300엔 (세금 별도)
>>공식 사이트

■ED테마 : MYTH&ROID 「STYX HELIX」
발매일 : 2016년5월25일(수)
가격 : 1,200엔 (세금 별도)
>>공식 사이트


■ 작품정보

【방송정보】
테레비도쿄(テレビ東京) : 매주 일요일 심야 1:05~
테레비오사카(テレビ大阪) : 매주 화요일 심야 1:35~
테레비아이치(テレビ愛知) : 매주 목요일 심야 2:05~
AT-X : 매주 금요일 밤 10:00~
[AT-X 재방송]
매주 일요일 밤 11:00~
매주 월요일 오후 2:00~
매주 목요일 아침 6:00~
※방송 일시는 예정입니다. 예고 없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스토리】
편의점에서 돌아오는 길, 정신을 차려 보니 이세계에 소환되고만 평범한 고등학생, 나츠키 스바루. 아무것도 모르는 이세계에 내팽겨쳐져 어찌할 바를 모르던 스바루에게 손을 뻗어준 건 아름다운 은발 소녀였다. 절망적 상황에서 도와준 소녀에게 무언가 은혜를 갚고 싶었던 스바루는 소녀가 찾는 물건을 함께 찾기로 하는데…….



【스태프】
원작 : 나가츠키 탓페이 (MF문고J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KADOKAWA간행)

캐릭터 원안 : 오츠카 신이치로

감독 : 와타나베 세이지

시리즈 구성 : 요코타니 마사히로

캐릭터 디자인・총작화감독 : 사카이 큐타

플롯 디자인 : 스즈키 노리타카, 이와하타 고이치

미술 설정 : 카네시로 사야(美峰)

미술 감독 : 타카미네 요시토(美峰)
색채 설계 : 사카모토 이즈미

촬영 감독 : 미네기시 켄타로(T2studio)

3D 디렉터 : 카루베 유우(T2studio)
편집 : 스도 히토미(REAL-T)
음악 감독 : 아케타가와 진
음악 효과 : 후루야 토모지(スワラ・プロ)
음악 : 스에히로 켄이치로
음악 제작 : KADOKAWA
애니메이션 제작 : WHITE FOX

제작 :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제작 위원회


【캐스트】
나츠키 스바루 : 코바야시 유스케
에밀리아 : 타카하시 리에

팩 : 우치야마 유미

펠트 : 아카사키 치나츠
렘 : 미나세 이노리

람 : 무라카와 리에

베아트리스 : 아라이 사토미

라인하르트 : 나카무라 유이치

엘자 : 노토 마미코

로즈월 L. 메이더스 : 코야스 타케히토



>>TV 애니메이션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공식 사이트
>>TV 애니메이션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공식 Twitter(@Rezero_official)
>>Re:제로부터 시작하는 라디오 생활


【취재 생활】제1회 : 코바야시 유스케(나츠키 스바루 역), 타카하시 리에(에밀리아 역)우치야마 유미(팩 역)

【취재 생활】제2회 : 코바야시 유스케(나츠키 스바루 역), 타카하시 리에(에밀리아 역)우치야마 유미(팩 역)

【취재 생활】제3회 : 미나세 이노리(렘 역)무라카와 리에(람 역)

【취재 생활】제4회 : 미나세 이노리(렘 역)무라카와 리에(람 역)

【취재 생활】제5회 : 스즈키 코노미(OP테마 담당)


번역 : 베리멜론

출처 : 메이트TV



 

 TV 애니메이션 『리제로』 스즈키 코노미 씨가 부른 OP 테마에 담긴 메세지란? 【취재 생활 제5회】





 애니메이트 타임즈에서 게시 중인 「Re : 제로부터 시작하는 취재 생활」. 본 기획은 TV 애니메이션 『Re : 제로부터 시작하는 취재 생활』(이하, 리제로)의 성우진 및 테마송 담당 아티스트의 특별 인터뷰를 연속해서 게제하는 기획이 되겠습니다. 

 그 제5회인 이번 회는 본작의 OP 테마 「Redo」를 부르신 스즈키 코노미 씨입니다. 5월 11일에 막 발매된 싱글 「Redo」를 중심으로, 작품에 대한 인상 및 마음에 드는 캐릭터, 그리고 지난 회 등장하신 미나세 이노리 씨・무라카와 리에 씨로부터 온 릴레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들어보겠습니다.



■ 매회 충격적인 "두근"이 있어 기대! 스바루의 포기하지 않는 강인함도 매력적

――『Re :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을 원작 및 TV 애니메이션으로 보고 난 감상은?

스즈키 코노미 씨(이하, 스즈키) : 「Redo」의 레코딩 전에 이미지를 파악하고 싶었기 때문에, 원작을 읽었는데요,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신이 여기저기 있어서 다음이 기대되어 페이지를 넘기는 손이 멈추지 않았어요. 애니메이션에선 캐릭터가 얘기하고 움직여서, 음악이 붙어 철렁 내려앉는 게 배로 늘었어요. 그리고 항상 충격적으로 끝나서 매주 기대하며 시청하고 있어요. 5화에선 이대로 애매하게 끝나는 줄 알았는데, ED이 끝나고 안심하고 실황 트윗 준비하고 있는데 끝에서 깜짝놀랐어요. 또 OP곡도 어떤 식으로 나올까!?라며 저로서는 매번 두근두근해요(웃음).

――스바루에 대한 인상과 매력을 느끼는 점은?

스즈키 : 스바루 군은 완벽한 인간이 아니라서 좋은 것 같아요. 스바루 군은 쉽게 망상에 빠져들고, 실수가 많고, 혼잣말을 많이 하는데요, 그런 점에서 친근감이 생기고 공감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저는 낮을 가리는 성격이라 그 거리를 좁히는 모습이 부러워요. 하지만 첫대면에서 그런 느낌으로 다가오면 머뭇거릴 것 같지만요(웃음). 또 위기에 처했을 때도 포기하지 않고 극복하려는 강한 끈기는 멋있어요.

■ 좋아하는 캐릭터는 취향에 맞는 베아트리스


――지금까지 감상한 가운데 인상적이었던 신은?

스즈키 : 원작을 읽었을 때부터 인상 깊었던 신이 있어요. 4화에서 스바루 군이 밥을 만드는 렘을 도와줬을 때, 식칼에 엄청 베이고, 에밀리아가 고쳐주겠다고 하니 노력의 증거가 남아있는 편이 좋다고 한 게 감동적이었어요. 저도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하고 기운을 받았는데, 예상치 못 하게 사망회귀하고, 힘들구나 싶었어요. 영상으로 보니까 더욱 인상적이었죠.





또 1화에서 스바루가 엘자의 공격을 받았을 때에도 충격적이라, 선행 상영회에서 봤을 때에도 '우와~.'라며 감탄했어요. 그 후로 엘자를 볼 때마다 배가 아프게 됐어요(웃음).




――좋아하는 캐릭터를 알려주세요.


스즈키 : 제 트위터를 보시는 분들께선 벌써 아시겠지만, 제일 좋아하는 건 베아트리스에요. 원래부터 금발을 좋아했고, 로리타패션도 있어서 겉모습도 좋아하는데, 츤데레 속성까지 붙어서 완벽해요(웃음). 마법도 써서 강한데, 스바루한텐 매번 문깨기 당하는 점이 귀여워요.




――혹시 스바루와 마찬가지로 루그니카 왕국에 소환된다면, 처음에 어떤 행동을 하실건가요?

스즈키 : 아마 아무것도 못 할 거에요. 3일은 풀죽어 있을 것 같아요.


――서바이벌 생활에서 가장 처음 사라지는 타입이시네요(웃음).

스즈키 : 그래서 더 스바루 군이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3일 동안 멍때리다가 돈 벌 방법을 생각해 보고 알바를 시작하지 않을지(웃음).


■ 「Redo」는 스바루의 노래, 노래할 때도 그와 마찬가지로 희망을 향하여 전력으로




――본인께서 부르시는 「Redo」가 흘러나오는 OP 영상을 보신 감상은?

스즈키 : 이미지 한 그대로 영상이 나와 감격했어요. 레코딩 때 스바루가 얼굴을 찌뿌리며 울부짖는 표정을 상상하며 노래했는데요, B멜로디에서 "외치며~(叫んで~)" 부분에서 OP 영상에서도 그런 표정을 짓는 스바루 군이 나와서 '맞았구나.'라며 안심했어요. 많은 분들께서 애니메이션 OP에서 처음으로 이 곡을 들으시겠는데, 반응도 신경쓰였지만 다들 '애니메이션에 딱 맞아요.'라고 트위터 답변을 많이 해주셔서 기뻤어요.

 




――「Redo」를 처음 들으셨을 때 인상은?

스즈키 : 분명히 부르기 어렵겠구나 싶었죠. 하지만 엄청 멋있어서 이 곡을 완벽하게 부르고야 말겠다는 마음이 쏫아올랐어요.


――인트로 기타 프레이즈부터 드럼 비트를 타고 멋있게 불렀다고 생각했더니 중간부터 기타 음색이 부드럽게 변하자 가창법도 부드럽게 업다운이 있고, 게다가 또 격하게 도는 전개를 지닌 곡이었죠. 2B에서 콜&리스폰스 바트가 갑자기 들어오는 것도 놀라웠어요.

스즈키 : 실은 1번과 2번 B멜로디는 처음엔 똑같았는데요, 최종적으로 2번에선 샤우트가 들어가고, 다른 분들께 콜을 받는 라이브에서 달아오르는 부분이 됐죠.


――보통은 D멜로디에 하이라이트가 있는데 그 전에도 여러번 하이라이트가 있는 것 같아요.


스즈키 : 레코딩 때부터 계속 전력을 다해 노래하는 느낌이 들죠. 스바루 군 본인도 아슬아슬하게 전력을 다해 돌진하는 느낌이 들어서, 그것도 의식하며 필사적인 느낌과 광기를 내면서도 어둡지 않도록이요. 그는 긍정적인 사람이라 희망을 향해 달려가고 싶었어요.


■ 곡명은 긍정적으로 "얼마든지 다시 시작한다."라는 의미로




――가사도 필사적으로 싸우는 스바루 그 자체죠?


스즈키 : 그게 딱 제 노래에 대한 마음에도 드러맞거든요. 저도 항상 필사적이지만 희망을 향해 노래해왔어요. 라이브에서 노래할 때도 이것저것 많은 것을 떠올리고, 감동하고 그래요.



――곡명인 「Redo」는 "다시 시작하다"라는 의미죠?

스즈키 : 직역하면 그런 뜻이 되는데요, 스바루 군이 긍정적이라 "얼마든지 다시 시작한다."라고 저는 보고 있어요. 참고로 잘못 읽는 경우는 「레도(レド)」파랑 「레-도(レード)」파가 많은데요, 제대로 읽으면 「리두(リドゥ)」에요(웃음).



――마음에 드는 문구를 고른다면?

스즈키 : 가장 마음에 드는 건 1번 B멜로디의 "되돌리는 가운데 붙잡은 사랑은 놓지 않겠어(巻き戻しの中 掴んだ愛はそう離しはしないから)"에요. 스바루 군다워서요. 에밀리아에 대한 변치 않는 마음을 느낄 수 있고, 전체적으로 오르락내리락하는 멜로디가 있어서 광기적인 부분도 보이지만, 이 문구는 스바루 군의 솔직한 마음이 드러나는 게 아닌가 생각해요.



■ 「지금부터 스타트」라고 생각하게 되는 곡




――지금까지 얘기한 것 말고 「Redo」를 들을 때 신경써야 할 부분 같은 주목 포인트를 알려주세요.


스즈키 : 이 곡은 그야말로 스바루 군 그 자체로 아무리 힘들어도, 사망회귀에 대해 아무도 모른다 할지라도, 에밀리아를 위해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강한 마음과 집념과 같은 신념을 노래하는 거라, 등을 밀어주는 그런 곡이에요.


라이브에서도 돋보이는 곡이라 요즘 부르며 생각하는 건, D멜로디의 "지금부터 시작하라(ここから始まれ)"라는 문구 때 얼굴을 보면 '지금부터 스타트구나'라는 느낌이 들어서 마음이 편안해요. 들어주시는 분들도 이 곡에서 힘을 재충전하고, 원기와 에너지가 넘쳐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벌써 라이브에서 피로하셨는데요, 반응은 어땠나요?

스즈키 : 발매 전인데 다들 열기를 내 주셔서, 2번 B멜로디도 콜을 해 주셔서 기뻤어요. 일단 노래하기 전에 콜 강좌 같은 걸 하기도 하고, YouTube에서 공개된 숏 버전 MV(Music Video)에서도 2번 끝까지 들을 수 있어서 그걸로 예습해주신 모양이에요. 라이브에서 진화해가는 곡인 것 같아서, 앞으로 계속 노래하는 게 기대되네요.


■ 흑과 백 스즈키 씨가 쿼리도로 대결! MV에서 처음으로 도전하는 연기에도 주목!!

――「Redo」의 MV 컨셉을 들려주세요.

스즈키 : 「과거」를 나타내는 검은 의상을 입은 저와 「현재」를 나타내는 흰 의상을 입은 제가, 쿼리도라는 보드게임으로 대전해요. 하얀 저는 검은 제게 질 때마다 과거로 돌아가서 판도 리셋되는 사망회귀 같은 이미지로 이뤄졌어요. 쿼리도는 체스랑 닮은 게임인데요, 말 말고도 판자 같은 패가 있어서, 상대의 진로를 방해할 수 있어요. 방해 받은 많은 루트 중에서 올바른 루트를 찾아 나아가는 것이 애니메이션과 이어졌다는 생각에 채용됐어요. 판자를 쓰는 신도 있으니까 슬로우 재생해서 확인해주세요. 그리고 흑과 백의 대결의 결말은 풀 버전 MV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촬영 중 인상적이었던 사건은?

스즈키 : 검은 제가 도전적인 미소를 띄우는데요, 실은 MV에서 진지하게 연기하는 건 처음이에요. 그 표정이 전해지지 않으면 MV에 담긴 스토리도 전해지지 않으니까, 정말 어려웠어요. 쿼리도 대결 신에서도 앞에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 촬영한 거라, 대전 상대를 상상하면서 연기하는 것도 어려웠어요. 게다가 책상을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합성이 잘 안 되니까 화장을 고치는 것도 살포시. 상당히 긴장감있었죠(웃음).



■ 스바루, 그리고 자신의 포기하지 않는 마음을 노래한 「메비우스」



――커플링 곡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우선 「메비우스」는 계속되는 가운데 앞으로 나아가지 못 하는 사람이 용기를 내어 나아가고자 하는 마음을 묘사한 곡이죠?

스즈키 : 저로서는 데뷔 4주년과 지금까지 쌓아온 시간이 있기에 부를 수 있는 곡이 아닌가 싶어요.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고 구애를 지니는 것이 남들에겐 하찮게 보인다던가 오해 받는 경우가 있죠. 겉과 속이 다르지 않은 세계를 곡명과 가사에서 표현했어요. 제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노래하는 것으로, 저 자신은 노래를 포기하지 않는 이유를 노래했는데요, 『리제로』 세계관에서도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해요.


스바루 군도 여러번 사망회귀하며, 계속해서 똑같은 시작점으로 돌아오는데, 무엇이 현실이고 무엇이 꿈인지 모르는, 그야말로 겉과 속을 구분할 수 없는 상태이죠. 그런 가운데에서 에밀리아에 대한 마음은 변치 않고, 그것이 스바루가 포기하지 않는 이유라고 생각해요.



――느린 템포가 고뇌하는 모습과 겹쳐지네요.

스즈키 : 조금 어두운 곡조인데요, 2번 A멜로디의 "쫓아간 꿈에게, 시간에게 추월당하여(追いかけた夢に 時に追いかけられ)"가 굉장히 애달픈데, 노래하면서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았어요. 저도 꿈을 쫓고자 노래를 계속해 왔지만, 언젠가 압박감으로 다가오던 시절이 있었어요.

예를 들면 새 싱글을 낼 때마다 이전의 날 이기고 싶다, 이겨야만 한다고 생각해서 그게 압박감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노래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건 여러분들께서 응원해주시기 때문에 그 기대에 보답해야겠다 느끼기 때문이에요. 곡조는 어둡지만, 앞을 바라보고 소중한 것을 꼭 껴안고 나아가고자 하는 메세지가 담겨 좋다고 생각했어요.


■ 3번 째 곡은 한정판과 통상판에서 다른 곡, 한 번에 녹음한 어코스틱 Ver.!

――3번 째 곡은 한정판과 통상판에서 수록곡이 다른데요, 둘 다 어코스틱 버전이죠?

스즈키 : 둘 다 밴드 멤버 분들과 같은 부스에 들어가, 타이밍을 맞춰서 한 번에 녹음했어요. 그래서 실패하면 어쩌나 조마조마했죠. 얘기하는 소리나 웃음 소리도 들어가고, 그 자리의 분위기가 전해지는 음원이 나왔다고 생각해요. 한정판에 수록된 「꿈의 속편(夢の続き)」(3rd 싱글 수록곡)은 라이브에서도 여러번 어코스틱 버전으로 노래했는데요, 평가가 좋아서 다시 레코딩해서 좋았어요.

그리고 이번엔 대학 졸업식에서 노래하는 듯한 심정으로 노래했어요. 저는 대학생인데요, 그 시간을 노래하는 데 전부 쓰고 싶다고 생각해서, 지금은 휴학하고 고향인 오사카를 떠나 상경해와서, 조금 이른 졸업식 같은 마음으로 노래했어요. 졸업식이라고 하면 누군가 배웅해주는 느낌도 들지만, 상경하는 자기자신을 배웅하는 마음도 담아 봤어요.

「세상은 상처를 껴안는다(世界は疵を抱きしめる)」(5th 싱글 수록곡)은 시작의 계절에 딱 맞는 눈부신 곡이라고 생각해 골라봤어요. 라이브에서도 여러번 불러본 곡이라 라이브에 와 주신 여러분들께서 보여주시는 미소를 떠올리며 불렀어요.


■ 셀프 프로듀스 「19살 나홀로 여행(19歳ヒトリタビ)」, 아시아 투어에 도전!



――지난 번 2nd 라이브 투어를 막 마치셨는데요, 발매 기념 이벤트에 「19살 나홀로 여행!」, 아시아 투어도 얼마 남지 않으셨죠?

스즈키 : 원맨 라이브를 할 땐 밴드 분들이나 서포터 분들 등 많은 분들의 협력을 받아, 라이브를 이뤄왔는데요, 혼자 스테이지에서 세트 리스트부터 헤어 메이크랑 의상을 갖추는 것도 전부 혼자 하는 게 「19살 나홀로 여행」이에요.

매니저 : 주변 분들에게 도움만 받아선 스태프가 무얼 해주는지 보기 힘들고, 자기 노래만으로 승부하는 경험도 해두는 편이 좋지 않을까 싶어서, 10대 마지막 매듭을 짓는 느낌으로 하고자 합니다.

스즈키 : 지금까지 아무것도 안 했던 투어에서, 시행 착오를 거듭해가며 매번 변화와 성장이 있었다고 믿고, 심경으론 변화는 늘 느끼고 있어요. 무엇보다 라이브에 대한 준비를 시작하는 게 앞당겨졌어요. 지금까진 아슬아슬하게 준비했었는데, 전부 혼자 해보니까 당일엔 정말로 시간이 없다는 걸 깨닳았어요. 현시점의 절 현실감있게 받아들이실 수 있는 라이브라고 생각해서 부디 놀러 와주시길 바래요.


――그런 중에도 아시아 투어란 것도 도전이네요.

스즈키 : 첫 아시아 투어에요. 대만이랑 홍콩에 가는데요, 둘 다 저번에 간 적이 있고, 대반에선 1st 투어 추가 공연으로 원맨 라이브도 한 적이 있어요. 둘 다 갈 때마다 따뜻한 곳이라고 느끼고, 애니메이션으로 공부해 익힌 일본어로 마음을 전해주시는 게 기뻐요. 그런 여러분들께 저도 전력을 다해 파워를 전하고 싶어요.

평소에도 혼자 가곤 하는데요, 이번엔 밴드 멤버에 기타랑 베이스 분께서 같이 와주신다고 하셔서 마음이 든든해요. 2nd 라이브 투어의 열의로 임하고자 하므로, 인기 있는 곡도 일본과 조금 다른 부분도 있어서, 그 점을 고려해서 세트 리스트를 짰는데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네요.


■ 스즈키 씨가 시작하고 싶은 건 요리&낚시!?

――작품에 맞추어, 지금 제로부터 시작하고 싶은 일이나 도전해보고 싶은 일이 있나요?

스즈키 : 요리를 제대로 배우고 싶어요. 요리를 전혀 못 하거든요. 요즘은 열심히 특훈하고 있는데, 그릇에 담는 걸 너무 못 해서 트위터나 블로그에도 못 올리고 있어요. 사진을 보면 올릴만한 게 아닌 게 많아서(웃음). 지금 발전 도중이므로 피로할 수 있는 날을 기다려 주세요!

그리고 다시 시작해보고 싶은 건 「낚시」에요. 오사카에서 살던 땐 가족끼리 매주 주말에 바다에 가서 낚시를 했었거든요. 전갱이랑 정어리, 문어, 오징어, 날치 같은 걸 낚고, 한 때 빠져들었던 시기가 있었어요. 학교에 가지 않는 날은 항상 가는 것처럼요. 다시 하고 싶어요.


■ 미나세 씨&무라카와 씨로부터 질문! 스즈키 씨가 가사를 외우는 방법&라이브 루틴은?




――본 연재에선 릴레이 질문 기획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회 등장하신 미나세 이노리 씨와 무라카와 리에 씨로부터 스즈키 씨께 질문입니다. 우선 미나세 씨부터 '가사는 어떻게 외우시나요?'

스즈키 : 옛날부터 악보를 보고 외우는 타입은 아니고, 귀로 듣고 외우고, 멜로디랑 같이 가사가 (머릿속에) 들어오는 타입이에요. 그러니까 가사를 외우는 데 고생한 적은 없는데요, 못 외우는 때엔 동작이랑 같이 외워요. 가사 속에 안무를 넣기 쉬운 말에 동작을 붙여 외우면, 라이브에서도 보시는 분들께 위화감이 없겠다 싶거든요.


――다음은 무라카와 씨로부터 '라이브 전에 하는 루틴은 있나요?'

스즈키 : 있어요! 스테이지에 나가기 전에 무대 막 뒤에서 스태프 분께 등을 세게 때려달라고 하고, 기합을 넣는 게 루틴이 됐어요. 강도도 매번 달라서 오늘은 잘 되겠다 싶을 땐 '톡톡'으로, 오늘은 센 게 필요하겠다 싶을 땐 미리 '팍팍 오세요.'라고 부탁드리고 강하게!

그리고 잘 하는 '좋았어!'라는 말버릇이 있어서, 그걸 말하면서 기합을 넣어요. 무의식적이지만 레코딩 전이나 라이브 직전에 입에 담아 기합을 넣죠.


――마지막으로 미나세 씨와 무라카와 씨 두 분으로부터 '렘과 람, 누가 더 좋아요?'

스즈키 : 어려워! 둘 다 다른 장점이 있으니까요. 둘 다 좋은데요, 굳이 말하자면 렘일까요? 렘은 집안일을 잘하고 저는 못 하는 게 많아서 신세 좀 지고 싶다는 바람이 있거든요. 그리고 람은 츤츤하지만 저한텐 베아트리스라는 츤데레가 있으니까(웃음).


■ ED곡 「STYX HELIX」을 부르는 MYTH & ROID에게 질문!



――인터뷰 연재 다음 회에 등장하는 건 ED 곡을 부르신 MYTH & ROID 두 분입니다. 스즈키 씨께서 MYTH & ROID 씨께 질문하고 싶은 건?

스즈키 : Tom-H@ck 씨께 물어보고 싶은 건 '어떻게 하면 긴장하지 않을 수 있나요?'. 저 긴장하는 성격이라 실전 직전에 꼭 배가 아프거든요. Tom-H@ck 씨랑 저번에 대기실을 같이 쓴 적이 있는데, 저는 '긴장된다! 어쩌지!?'라며 허둥지둥 거리고 있었는데, Tom 씨는 차분한 게 부러웠어요. 부디 긴장하지 않는 요령을 알려주셨으면 좋겠어요.



Mayu 쨩이랑은 쭉 사이 좋게 지냈는데요, 같이 밥을 먹거나, 쇼핑하러 가기도 하고, 사적으로도 자주 얘기하거든요. 노래할 때랑 평소랑 갭이 커서 얘기하기 전까진 쿨한 여왕님 계열 캐릭터라고 생각했었어요. 항상 턱이 위를 향하고 있는 것처럼요(웃음). 그러니까 처음에 말을 걸었을 땐 깜짝 놀랐어요. 자기를 '개그 제조 머신'이라고 해서(웃음). 그래서 질문은 '어째서 그렇게 재밌는 얘기가 휙휙 나오는지 알고 싶어!'에요. 또 제가 라이브 같은 때 쓸만한 철판 개그를 만들어 주세요. 부탁합니다(웃음).


■ 스바루처럼 강한 신념을 안고 계속 노래하고 싶다.



――다시금 『Re :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의 매력, 주안점은?

스즈키 : ス스바루 군은 항상 가혹한 상황에 놓이면서도 포기하지 않죠. 강인한 신념으로 복돋음 받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일이 닥쳐도 스스로 박차고 나아가는 자세에 저도 용기를 받고, 나도 강한 신념을 가지고 계속 노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요.


――이 작품을 이렇게 보면 재밌어, 와 같은 독자적인 즐기는 법, 시청자 분들께 메세지 부탁드립니다.

스즈키 : 사망회귀가 키워드이므로 에피소드를 바꿔보며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예를 들면 5화에선 수상한 대사가 잔뜩 있었고, 6화 이후를 본 뒤에 다시 보고 느끼거나, 납득할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게 보면서도 즐길 수 있지 않나 싶어요.

OP곡 「Redo」는 스바루 군의 마음, 결코 포기하지 않는 신념을 노래하고 있는데요, 노력하고 있지만 불안한 때나 누군가 등을 밀어주길 바랄 때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물론 애니메이션에 딱 맞는 곡으로 만들었으니 계속해서 『리제로』도 함께 즐겨주세요!


■ 번외편 : 선전P가 이야기하는 「제7화」의 주안점은?



선전 프로듀서:렘의 람에 대한 마음. 람의 렘에 대한 마음.. 스바루의 에밀리아, 렘, 람에 대한 마음. 상대를 소중하게 여기기 때문에 생겨나는 감정에 대해 스바루가 취한 선택……. 스바루 역 코바야시 유스케 씨가 '대본을 읽고 울었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시청해 주시면 그걸 알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다음 회 등장하는 건 ED 테마 「STYX HELIX」를 부르신 MYTH&ROID(미스 앤드 로이드)에서 보컬리스트・Mayu 씨, 프로듀서・Tom-H@ck 씨 두 분이 되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제7화 예고 동영상도 check♪


<발매 정보>
■OP 테마 : 스즈키 코노미 「Redo」
발매:2016년5월11일(수)
가격:초회한정판 1,800엔(세금 별도) / 통상판 1,300엔(세금 별도)
>>공식 사이트

■ED 테마:MYTH&ROID「STYX HELIX」
발매일 : 2016년5월25일(수)
가격 : 1,200엔(세금 별도)
>>공식 사이트

■ 작품정보

【방송정보】
테레비도쿄(テレビ東京) : 매주 일요일 심야 1:05~
테레비오사카(テレビ大阪) : 매주 화요일 심야 1:35~
테레비아이치(テレビ愛知) : 매주 목요일 심야 2:05~
AT-X : 매주 금요일 밤 10:00~
[AT-X 재방송]
매주 일요일 밤 11:00~
매주 월요일 오후 2:00~
매주 목요일 아침 6:00~
※방송 일시는 예정입니다. 예고 없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스토리】
편의점에서 돌아오는 길, 정신을 차려 보니 이세계에 소환되고만 평범한 고등학생, 나츠키 스바루. 아무것도 모르는 이세계에 내팽겨쳐져 어찌할 바를 모르던 스바루에게 손을 뻗어준 건 아름다운 은발 소녀였다. 절망적 상황에서 도와준 소녀에게 무언가 은혜를 갚고 싶었던 스바루는 소녀가 찾는 물건을 함께 찾기로 하는데…….



【스태프】
원작 : 나가츠키 탓페이 (MF문고J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KADOKAWA간행)

캐릭터 원안 : 오츠카 신이치로

감독 : 와타나베 세이지

시리즈 구성 : 요코타니 마사히로

캐릭터 디자인・총작화감독 : 사카이 큐타

플롯 디자인 : 스즈키 노리타카, 이와하타 고이치

미술 설정 : 카네시로 사야(美峰)

미술 감독 : 타카미네 요시토(美峰)
색채 설계 : 사카모토 이즈미

촬영 감독 : 미네기시 켄타로(T2studio)

3D 디렉터 : 카루베 유우(T2studio)
편집 : 스도 히토미(REAL-T)
음악 감독 : 아케타가와 진
음악 효과 : 후루야 토모지(スワラ・プロ)
음악 : 스에히로 켄이치로
음악 제작 : KADOKAWA
애니메이션 제작 : WHITE FOX

제작 :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제작 위원회


【캐스트】
나츠키 스바루 : 코바야시 유스케
에밀리아 : 타카하시 리에

팩 : 우치야마 유미

펠트 : 아카사키 치나츠
렘 : 미나세 이노리

람 : 무라카와 리에

베아트리스 : 아라이 사토미

라인하르트 : 나카무라 유이치

엘자 : 노토 마미코

로즈월 L. 메이더스 : 코야스 타케히토



>>TV 애니메이션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공식 사이트
>>TV 애니메이션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공식 Twitter(@Rezero_official)
>>Re:제로부터 시작하는 라디오 생활


【취재 생활】제1회 : 코바야시 유스케(나츠키 스바루 역), 타카하시 리에(에밀리아 역)우치야마 유미(팩 역)

【취재 생활】제2회 : 코바야시 유스케(나츠키 스바루 역), 타카하시 리에(에밀리아 역)우치야마 유미(팩 역)

【취재 생활】제3회 : 미나세 이노리(렘 역)무라카와 리에(람 역)

【취재 생활】제4회 : 미나세 이노리(렘 역)무라카와 리에(람 역)


번역 : 베리멜론

출처 : 메이트TV



  성우・미나세 이노리 씨&무라카와 리에 씨가 제안하는 애니메이션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을 즐기는 방법 【취재생활 제3회】



 2016년4월부터 방송중인 TV 애니메이션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이하, 리제로)에 대해 애니메이트TV, 애니메이트 타임즈에선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취재 생활」이란 이름으로 본작의 성우진 및 테마송 담당 아티스트의 특별 인터뷰 기획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제3회인 이번 편에선 사이좋은 자매 메이드를 연기하는 렘 역의 미나세 이노리 씨, 람 역의 무라카와 리에 씨가 등장! 스페셜한 대담의 상황을 전후편으로 나누어 전해드립니다. 전편에선 방송이 막 끝난 제4화를 돌아봄과 함께 본인이 연기한 캐릭터에 대해서, 그리고 전편 등장 캐스트인 스바루 역・코바야시 유스케 씨, 에밀리아 역・타카하시 리에 씨, 팩 역・우치야마 유미 씨로부터 온 「릴레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들어보겠습니다.

 
■ 렘과 람 자매가 등장! 새로운 장에 돌입하는 제4화

――우선 전날 방송된 4화, 어떠셨나요?

람 역 무라카와 리에 씨(이하, 무라카와):스바루의 첫 싸움이 끝나고 무대를 로즈월 저택으로 옮기며 분위기가 변했어요. 람과 렘도 등장했어요.

렘 역 미나세 이노리 씨(이하, 미나세):겉모습은 닮았지만 렘과 람의 말투의 차이에서 개성이 나타나요. 그러고 보니 저 살면서 처음으로 「식충이」란 말을 해봤어요(웃음). 렘을 연기하며 처음으로 해보는 말, 매도하는 말도 많아요. 세상엔 아직 제가 모르는 말이 참 많구나 싶었죠(웃음).

무라카와:나도! (웃음) 그리고 저희 주인님이신 로즈월 님의 말투는 원작 팬 분들께서 궁금해하셨겠죠? 베아트리스 님도.



미나세:개성이 강한 캐릭터가 많이 나왔죠.

무라카와:제1장부터 이어지는 스바루와 에밀리아, 팩의 관계도 보다 강해졌어요. 첫 E・M・T!(エミリアたん・マジ・天使!)도 나왔고요(웃음).

미나세:그리고 다쳤던 흉터도 없어지고……. 다시금 스바루의 새로운 싸움이 시작되는구나 했어요.


――인상적인 신은?

미나세:람이 「에취」하고 재채기를 하는 게 귀여웠어요.

무라카와:헤헤~! 고마워~!!



미나세:스바루 측신도 했고, 메이드다운 신도 많았어요.

무라카와:라디오 체조 제2 때 팩의 「빅토리~!」도 귀여웠어요.


■ 사망회귀 할 때 출연은 심야에 보면 오싹하다

――그럼 전체적인 이야기로 넘어가죠. 원작을 읽으시고 받은 인상과 실제로 연기하고, 또는 영상을 보고 받은 인상에서 변한 점이 있나요?

미나세:소설을 읽을 때부터 각 캐릭터의 심정이 세세하게 묘사됐었는데요, 애니메이션화 되어 「무섭다」, 「괴롭다」, 「즐겁다」라는 감정이 표정 등으로 선명하게 드러났죠. 또 읽었을 때부터 음악이나 SE(사운드 이펙트)가 머릿속에서 울려 퍼져서 애니메이션에 맞는 작품이라고 생각했고요, 원작 팬 여러분들께서도 좋아하시겠다고 생각하며 저도 매주 즐겁게 시청하고 있어요.

무라카와:소설 속에서도 캐릭터 제각각이 활발하게 활약하는 게 전해졌는데요, 역시 그림이나 소리가 붙고, 음악이 들어가 세계관이 보다 부풀어 올랐어요. 특히 스바루의 정신없이 요동치는 심정이나 사망회귀할 때 공포 묘사가 굉장해요. 자기 말고 아무도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모른다는 고독감도요.

미나세:스바루가 사망회귀 한 순간에 어린이 목소리 같은 게 흘러나와서 굉장히 무서웠어요. 하지만 이런 소리를 기다렸다고 할지, 공포 속에서 어떠한 오싹거리는 느낌을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로서 소리도 애니메이션 속에 살아있다고 생각했어요.

――심지어 방송 시각이 심야라 더 무서운 점도 있죠.

미나세:일요일 심야라는 더할나위 없는 시간에 새로운 1주일을 향해 사망회귀 하는 거네요.

무라카와:새로운 마음가짐이죠.

미나세:『리제로』를 보고 「다시 1주일 힘내자!」라며 자고 아침을 맞이하는 게 전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무라카와:단 항상 궁금한 부분에서 끝나니까 「빨리 다음 화 보고 싶다.」라며 안절부절하게 1주일을 보낼 가능성이 있지만요(웃음).

미나세:그런 분들께선 서점에 가셔서 원작을! 저희도 연기하며 소설을 읽는데요, 굉장히 많은 정보가 담겨서, 원작을 읽으며 애니메이션을 보시면 새로운 발견이 있을지도. 부디 애니메이션으로 처음 접하신 분들께서도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


■ 눈으로 보기엔 감정을 파악하기 힘든 두 사람. 쏙 빼닮은 자매인데 다른 점도!?

――본인이 연기하는 캐릭터의 매력은? 또 캐릭터를 구성하는 법 및 연기하는 가운데 어렵다고 느끼는 점은 있나요?

무라카와:람은 쌍둥이 언니로 로즈월 저택에서 메이드 일을 하는데요, 가사는 전부 렘한테 맡겨놓은 상태에요. 그 이유가 무엇인가는 앞으로 시청하시면 알 거에요(웃음). 렘이랑 마찬가지로 착한 아이인데 겉으로 드러내는 걸 잘 못 해서, 스바루를 대할 때도 엄하게 대하곤 해요. 스바루를 신경쓰고 있으며 그를 위해 행동하는 경우도 있는데…….


연기할 때 늘 의식하고 있는 점은, 겉으로 보이는 형태의 감정 움직임이 거의 없이 담담히 말하는 부분. 감정을 싣고 싶지만 드러나지 않게, 그 정도를 꽤 섬세하게 조심하고 있어요.

미나세:렘과 람은 다른 캐릭터들처럼 감정 풍부히 얘기하거나, 표정을 드러내지 않고, 음압도 일정히 담담하게 얘기하는 아이들이지만, 그 둘은 굉장히 싱크로하거나 자매애 넘치는 멋진 콤비에요. 단 첫 애프터 레코딩 때, 너무 담담해서 「이 정도로 감정을 드러내지 않아도 괜찮은가?」라며 불안해졌었어요. 하지만 그게 그녀들의 개성이자 매력으로, 앞으로 스토리 중에 좋은 점을 부각하는 전개가 많이 기다리고 있으므로 여러분께서 느끼신 첫 인상에서 어떻게 변해가는지가 기대되는 캐릭터인지라, 그 점을 생각하며 연기하고 있어요.

――딱 봐도 닮은 쌍둥이다보니, 연기할 때 차이를 두는 게 어렵진 않나요?

무라카와:확실히 닮긴 했지만 성격이 전혀 다르거든요.

미나세:비슷한 말을 쓰지만 다른 식으로 얘기한다던가, 보다 직설적으로 말하는 게 람이고, 렘은 한꺼풀 감싸고 말해요. 그래도 스바루한테 주는 데미지는 결과적으로 똑같지만요(웃음). 렘은 언니가 있기에 자신이 있다 생각하므로 항상 뒤에서 언니를 지지하는, 살짝 뒤로 물러난 느낌이죠.

무라카와:하지만 스바루한테 하는 말은 심한, 그것이 우리들 자매의 컬러(웃음). 렘은 굉장히 다재다능한 아이라 말도 막힘 없이 하고, 세련됐지만, 자아내는 분위기는 부드럽고 다른 느낌이 들어요. 그 부분이 전혀 다르다고 느끼는 포인트이고, 실감하며 연기하고 있어요.


■ 「포근한 분위기가 커졌다.」&「어떤 목소리로 연기하는지 기대했었다.」

――서로 연기하는 캐릭터나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받은 인상은?

무라카와:현장에서 「조금만 더 쏘아붙여 주세요.」라는 디렉션을 받고 그걸 소화하며 렘을 만들어가는 이노링(미나세 씨)는……멋져❤

미나세:무슨 말씀이세요? (웃음)

무라카와:렘은 람보다 인상은 부드럽지만, 이노링 목소리가 들어가 더욱 포근한 분위기가 나서, 자매 각자가 돋보이는 느낌이 나서 감사할 따름이에요.


미나세:람은 자신감이 커서, 자유롭게 행동하던 땐 렘으로선 부러운 면도 있고, 멋있다고 생각하거나 동경하는 면이라 생각해요. 그래서 화면 속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모습이 귀엽다고 느꼈어요. 스바루를 「바루스」라고 독특하게 부르는 것도 캐릭터 성이 나타나 좋아요. 최근에 리에숑(무라카와 씨)랑 둘이 쌍둥이 역 한다고 들었을 때, 지금까지 공연했던 작품 중에서도 건강하고 귀여운 아이를 연기한 적이 많아서 「어떤 목소리로 연기할까?」라며 기대했었어요. 그러다 애프터 레코딩에서 같이 등장했을 때, 「앗, 딱 맞아!」라고 생각하고, 신선해서 제 안의 람에 기분 좋게 맞아 떨어졌었어요.


무라카와:고마워! 나도 그래!

미나세:그리고 대사가 겹치거나 전후로 이어하는 경우가 많은 캐릭터라서, 이 목소리랑 내 목소리가 맞겠구나 생각하면 두근두근했어요. 의외로 먼저 얘기하는 건 렘이지만요.

무라카와:그러게.

미나세:말하고 나서 「어떤 식으로 받을까?」라며 두근두근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웃음). 좋은 느낌으로 균형을 맞추고 있지 않나 개인적으론 그렇게 생각해요.

무라카와:나이스 콤비네이션이에요!


■ 본인은 렘? 람?

――본인께선 렘 혹은 람, 어느 쪽과 더 닮았다고 생각하시나요?

무라카와:람일까나.

미나세:렘이요.

무라카와:어? 렘?

미나세:그럼 나 람이야?


――캐스트 여러분들께서 모인 코멘트 취재에선 미나세 씨가 언니 같다는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는데요…….

미나세:렘 쪽이 언니를 커버하고 있지 않나요?

무라카와:그러게.

미나세:자기 스스로 유능하다는 듯이 말하는 건 좀 그렇지만요(웃음).

무라카와:람도 커버치고 있어!

미나세:하긴 무슨!

무라카와:하고 있거든!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미나세:정말? 그럼 난 람 아니네.

무라카와:그럼 난 누구야?

미나세:리에숑은 리에숑이지. 그나저나 굳이 말하자면 자유로운 느낌은 람이네요. 리에숑은 항상 자유롭게 살고, 어딜 가도 프리 스타일이니까.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점에선 독자적인 센스를 지닌 람에 가까울까, 라며 커버하는 부분이 내 렘다운 점.

무라카와:그런 말 하면 안 되지! 자기가! (웃음)

미나세:야무지거든요.

무라카와:그건 부정할 수 없지만.


■ 쌍둥이 느낌은 캐스트 두 분께서 공통

――대화를 들어보면 두 분께선 쌍둥이 같은 느낌이 드네요.

미나세:저의 공통점은 혈액형이 B형이라는 점이랍니다.

무라카와:파장이 굉장히 잘 맞는 거지.

미나세:좋아하는 것도 같고.

무라카와:웃음 포인트도 똑같아서 얘기하다보면 재밌어요.


――B형에도 여러 종류가 있죠.

미나세:무슨 뜻이세요?

무라카와:혹시 지금 디스하시는 거에요? (웃음)


――매력적이고 개성적인 사람이 많다는 말이에요.

미나세・무라카와: (귀여운 목소리로)감사합니다~♪


■ 소환 판타지물이라면 이게 하고 싶다!

――만약 스바루랑 똑같이 루그니카 왕국으로 소환되었다면, 제일 처음 어떤 행동을 취하실 거죠?

미나세:1화 스바루 같은 느낌이 아닐까요? 눈을 부비적 거린다던가. 핸드폰도 권외고.

무라카와:괴로워! 바로 움직이진 못 하겠지. 머릿속 새하얘질 거야. 「여긴 어디?」라며. 남들한테 말도 못 걸 테고.

미나세:일단 벽을 치거나 발로 차거나. 특수한 능력이 발동하진 않나 기대하면서. 히어로물 애니메이션에선 변신하면 도약력이나 신체능력이 급상승하잖아요? 그런 게 있을지도 모르니.


――스바루랑 똑같이 판타지 세계에 소환된다면 능력자가 틀림없다?

미나세:맞아요! 머리보다 몸에 맡기는.

무라카와:판타지 세계라는 인식이 있으면 역시 날아 보고 싶어요.

미나세:와, 나왔다! 계속 저 소리 하거든요.


――캐스트 집합 인터뷰에서도 「이세계에 간다면 뭘 하고 싶어?」라는 질문에 「하늘을 날고 싶다.」고 했었죠?

무라카와:꿈이거든요. 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믿는 게 중요해요!


■ 릴레이 질문 기획! 타카하시 씨로부터 온 질문에 의외의 두 분의 모습이……

――본 연재 기획에선 릴레이 질문 기획을 진행중입니다. 저번 회차 등장한 코바야시 유스케 씨, 타카하시 리에 씨, 우치야마 유미 씨로부터 두 분께 질문입니다.

미나세・무라카와:두근두근.


――우선 타카하시 씨부터, 「렘과 람은 저택에서 집안일을 하는데요, 두 분이 잘하는 집안일은?」.

미나세・무라카와:없어요!

미나세:집안일은 안 해요!

무라카와:응!


――어? 청소는?

미나세:그 이전에 더러워지질 않아요! 저희 방은! 여자 애는 그런 거에요!!


――뭐에요? 그 아이돌은 화장실 안 간다는 것 같은……?

무라카와:솜사탕 이불에…….

미나세:항상 팝콘이…….

무라카와:그건 안 되지!

미나세:안 더러워요!

무라카와:몽환적인 우리집.

미나세:맞아! 그래도 요리는 하고 싶은데.

무라카와:마음만은 말이지.

미나세:요전에 카르보나라 우동을 만들었는데 맛있었어요.

무라카와:제법이네!

미나세:설마 부엌에 들어설 날이 올 줄이야.

무라카와:나도 딱히 잘하는 요리는 없지만 굳이 말하자면 오무라이스.


――할 줄 아시잖아요!

무라카와:저도 하면 되거든요!

미나세:칭찬하는 게 아냐(웃음).


――만들 줄 아시는 요리가 있어서 다행이네요. 이대로 가다간 「유감 자매」가 돼 버리니까요.

무라카와:유감이라뇨!

미나세:「둘 다 아직 어리구나. 귀여워라.」라고 생각할 터(웃음).



■ 주인공이 직접 물어보는 이미지에 대해 두 분의 반응은?

――깊어지기 전에 다음 질문으로. 코바야시 씨로부터 「스바루는 기분 나쁘다고 생각해?」.

미나세:슬픈 질문이네요. 안에 든 사람이 직접 자기 캐릭터가 기분 나쁘냐? 고 물어보다니(웃음).


――연재 기획 제1회의 세 분의 대담에서 타카하시 씨가 갑자기 스바루는 기분나쁘다고 발언한 걸 코바야시 씨가 계속 들먹여서…….

미나세:그렇군요(웃음). 전 전혀 기분 나쁘지 않아요.

무라카와:저도요.


――그런 식으로 갑자기 거리를 좁혀대며, 수상한 말을 속사포마냥 쏴대는데도요?

미나세・무라카와:으~음…….

미나세:처음엔 「와, 텐션이 엄청난 주인공이네!」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정이 솟아 오르는 부분은 있을지도.

무라카와:람과 렘에게 있어선 그 거리감이 오히려 적당할지도 모르지.

미나세:자매의 좋은 점을 이끌어내는 사람이라 기분 나쁘진 않아요. 리에 쨩도 제법 말이 심하네요(웃음).


――그 말을 들으면 코바야시 씨도 안심하실 거에요.

미나세:부디 전해주세요.

선전담당:두 분께서 직접 전해드리는 게 빠르지 않나요?

무라카와:모처럼 기사로 쓰이는 건데 읽어서 전했으면 좋겠어요(웃음).


■ 캐스트 두 분의 마음은 통하고 있는가? 우치야마 씨가 제안한 실험 기획

――우치야마 씨로부턴 「똑같은 문제에서 연상되는 대답이 맞는지 어떤지 시험해 주세요. 쌍둥이니까 마음이 통할 터!」랍니다.

미나세:어? 안에 든 사람도요?


――그렇습니다. 그럼 문제 나갑니다. 「좋아하는 전통 과자는?」

미나세:우선 서로 좋아하는 과자를 맞춰 볼까?


――하나~ 둘!

무라카와:「와라비모찌(わらび餅)」.

미나세:「모나카 튀김(揚げもなか)」. 엄청 좋아해!


――유감입니다! 그럼 이번엔 상대와 맞추는 것으로 가 볼까요?

무라카와:2개 사이는 어려워.

미나세:일반적인 걸로 가 보자.

무라카와:잠깐만!? 그거 과자 맞나?

미나세:그러지 마! 과자 맞는 걸로 쳐 줘!

무라카와:알았어! OK!


――그럼 갑니다! 하나~ 둘!

미나세・무라카와:「만쥬」.

무라카와:오오, 맞았다!

미나세:와아~!

무라카와:봤느냐~!

선전담당:틀릴 때마다 사망회귀 하니까 맞을 때까지 영원히 하자고 세 분이 그러셨는데, 설마 두 번 째부터 맞추다니.

미나세:저희 이런 점이 있거든요! 괜찮아요? 기사용 카메라 안 돌리셔도? 유미 씨한텐 「우리를 얕잡아보면 곤란하죠!」라고 전해둘게요(웃음).


■ 두 분께서 제안하는 『리제로』를 즐기는 방법은?

――이 작품을 이렇게 보면 재미있다, 하는 개인적인 즐기는 법을 알려주세요.

무라카와:원작과 애니메이션은 기본적으로 그리는 건 똑같지만, 제한이 정해진 애니메이션에선 영상이나 소리, 음악 등에서 세계관을 넓히는 것이 가능해요. 한편 원작은 세세한 캐릭터 및 배경 묘사가 되어서, 어떻게 보면 보완 관계에 있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애니메이션을 보고 나서, 원작에 해당하는 신까지 읽고 멈추고, 또 다음 회 애니메이션을 보고 다음 부분까지 읽고, 「그 신 뒤에 이런 이유나 공작이 있었구나.」라는 발견을 해서 재밌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W체크 추천해요!

미나세:캐릭터 각각의 시점에서 보셨으면 좋겠어요. 쌍둥이라지만 렘과 람은 다른 인격을 지녔고, 생각하거나 느끼는 것도 달라요. 대사 하나를 봐도 「이 때 렘은 어떻게 생각할까?」라던가 「람은 어떤 심정일까?」라는 생각을 하면 다음과 이어지거든요.

로즈월 저택으로 무대를 옮기고 2장에 돌입해서, 새로이 등장하는 캐릭터도 많고, 스바루에게 있어선 어떤 포지션에 속하는 사람일까? 라는 추리를 하고 머릿속에서 상관도를 그리는 것도 재밌어요. 상상한 게 맞으면 좋고, 빗나가면 놀라움이 있고요. 추리 요소도 있으니까 머리를 써가며 시청하셨으면 좋겠어요. 담겨져 있는 메세지 등 화면으로부터 들어오는 정보를 놓치지 않고, 머릿속으로 조립해서 자기가 만든 스바루와 완성형의 차이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 사고 루프 회전의 5화! 복선도 속출하니 놓치지 마세요!

――제5화가 방영 직전입니다. 5화의 주안점이나 개인적으로 주목해주길 바라는 포인트를 알려주세요.

미나세:지금까지 중에서 제일 많은 걸 생각할 수 있는 에피소드. 보이지 않는 것과의 싸움인지, 기분 문제인지, 물리적인 것인지, 점점 알 수 없게 되는 부분일까요. 사망회귀는 반복할 때마다 익숙해지는 게 아닌가? 라고 생각하는 분은 그 생각을 날려 버려 줍니다. 고통도 동반하며 죽음의 괴로움을 밀도있게 담았어요. 이걸 넘어서는 게 큰 고비죠.


무라카와:그리고 슬쩍 지나가는 신이나 대화가 다음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복선이 되요. 가볍에 넘겨 보거나 흘려 듣지 않도록 하세요.


미나세:이야기는 조금씩 진행되어, 스바루가 최종적으로 하고 싶은 것에 가까워지지만 평범한 방법으론 안 되요.


무라카와:제2장은 다음 이야기를 알면 주안점을 꼽는 게 어려워요. 그런 고로 백문이 불여일견, 5화를 기대해 주세요(웃음).




――그럼 다음 화 후편도 잘 부탁드립니다.

미나세・무라카와:잘 부탁드립니다~!


★제5화 예고 동영상도 check♪



■ 작품정보

【방송정보】
테레비도쿄(テレビ東京) : 매주 일요일 심야 1:05~
테레비오사카(テレビ大阪) : 매주 화요일 심야 1:35~
테레비아이치(テレビ愛知) : 매주 목요일 심야 2:05~
AT-X : 매주 금요일 밤 10:00~
[AT-X 재방송]
매주 일요일 밤 11:00~
매주 월요일 오후 2:00~
매주 목요일 아침 6:00~
※방송 일시는 예정입니다. 예고 없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스토리】
편의점에서 돌아오는 길, 정신을 차려 보니 이세계에 소환되고만 평범한 고등학생, 나츠키 스바루. 아무것도 모르는 이세계에 내팽겨쳐져 어찌할 바를 모르던 스바루에게 손을 뻗어준 건 아름다운 은발 소녀였다. 절망적 상황에서 도와준 소녀에게 무언가 은혜를 갚고 싶었던 스바루는 소녀가 찾는 물건을 함께 찾기로 하는데…….



【스태프】
원작 : 나가츠키 탓페이 (MF문고J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KADOKAWA간행)

캐릭터 원안 : 오츠카 신이치로

감독 : 와타나베 세이지

시리즈 구성 : 요코타니 마사히로

캐릭터 디자인・총작화감독 : 사카이 큐타

플롯 디자인 : 스즈키 노리타카, 이와하타 고이치

미술 설정 : 카네시로 사야(美峰)

미술 감독 : 타카미네 요시토(美峰)
색채 설계 : 사카모토 이즈미

촬영 감독 : 미네기시 켄타로(T2studio)

3D 디렉터 : 카루베 유우(T2studio)
편집 : 스도 히토미(REAL-T)
음악 감독 : 아케타가와 진
음악 효과 : 후루야 토모지(スワラ・プロ)
음악 : 스에히로 켄이치로
음악 제작 : KADOKAWA
애니메이션 제작 : WHITE FOX

제작 :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제작 위원회


【캐스트】
나츠키 스바루 : 코바야시 유스케
에밀리아 : 타카하시 리에

팩 : 우치야마 유미

펠트 : 아카사키 치나츠
렘 : 미나세 이노리

람 : 무라카와 리에

베아트리스 : 아라이 사토미

라인하르트 : 나카무라 유이치

엘자 : 노토 마미코

로즈월 L. 메이더스 : 코야스 타케히토



>>TV 애니메이션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공식 사이트
>>TV 애니메이션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공식 Twitter(@Rezero_official)
>>Re:제로부터 시작하는 라디오 생활


번역 : 베리멜론

출처 : 메이트TV


 TV 애니메이션 『리제로』 코바야시 유스케 씨도 주목하는 수많은 복선――그리고 제4화에선 첫EMT에도 주목……!?【취재 생활 제2회】


 2016년 4월부터 방영 중인 TV 애니메이션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이하, 리제로). 본작의 성우진 및 테마곡을 담당하는 아티스트 등을 스페셜 인터뷰하여 연속해 게재하는 특별 인터뷰 기획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취재 생활」을 애니메이트TV에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 제1회에선 스바루 역의 코바야시 유스케 씨, 에밀리아 역의 타카하시 리에 씨, 팩 역의 우치야마 유미 씨가 등장! 전후편에 걸쳐 스페셜한 대담을 보내드리고 있는데요, 후편인 제2회에선 <3화 돌아보기>와 <4화의 주안점>에 더해서, 쇼트 애니메이션 『Re:제로부터 시작하는 휴식 시간(브레이크 타임)』에 대해서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스바루가 모두를 구하고 한 고비를 넘긴 3화

――3화가 어제 방영되었습니다. 그 3화에 대한 감상을 부탁드립니다.

팩 역 우치야마 유미 씨(이하, 우치야마):팩 팬 여러분,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웃음) 이야기 흐름 면에선 겨우 다음으로 진행됐단 느낌이네요. 정말 스바루가 여지껏 노력한 게 보답받았네요.

나츠키 스바루 역 코바야시 유스케 씨(이하, 코바야시):그와 동시에 (스바루는) 마지막에 싹둑 베였지만요.

에밀리아 역 타카하시 리에(이하, 타카하시):그 장면은 깜짝 놀랐어요! 이제 틀렸다고 생각했어요.

코바야시:그래도 대사에선 고비를 넘겼다고 그랬었으니까요. 이야기 상 마지막에 펠트가 라인하르트와 함께 사라져서, 수수께끼도 남아있죠.


우치야마:라인하르트 씨는 엄청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시리어스한 신이 나와서 놀랐어요.

코바야시:그리고 에밀리아랑 라인하르트가 아는 사이였다는 것도 알 수 있었죠.

타카하시:에밀리아 님이라고 그랬었으니까요.

코바야시:「높은 지위에 있을 법한 사람이 '님'을 붙인다는 건 무슨 뜻일까?」라던가 에밀리아의 정체에 의문이 생기는 신도 있었고요.

우치야마:에밀리아를 구하고 싶다는 일관적인 마음으로 여지껏 노력할 수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모두를 구한 건 굉장하다고 생각했어요.

타카하시:이러고 펠트랑 롬 영감만 아웃이였으면 슬펐겠죠(웃음). 2화 볼 때 스바루랑 펠트의 짧은 배틀신이 있었는데, 더 배틀을 보고 싶다고 생각했더니 묘사가 박력이 엄청나서 압도당할 정도로 끝내주는 배틀 신이 있었어요. 계속 일시정지 해가면서 되감아 봤어요!


■ 인상적인 스바루의 대사와 에밀리아의 이름을 겨우 안 순간의 감동

――달리 인상적인 신이나 대사를 댄다면?

타카하시:에밀리아에게 있어서 스바루와 장물창고에서 만난 게 첫번째 기억이고, 그 뒤로 에밀리아는 이 시점이 스타트가 되는 거에요. 그걸 다들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코바야시:엄청 좋아하는 대사가 있었어요. 「결국엔 살아있는 한 있는 힘껏 발버둥 치는 수밖에 없다는 말이군.」 이 한 마디가 어떻게 보면 진리인게, 여러분들께선 죽었다 되돌아오면 그만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시겠지만, 여러 차례 실제로 죽음을 체엄한 스바루이기 때문에 설득력이 있는 대사라고 생각했어요.

타카하시:다음에 죽어도 반드시 사망귀환 할 수 있단 확증이 없긴 하죠.

코바야시:공포는 항상 딸려오고.

우치야마:그리고 스바루가 에밀리아라고 부르는 장면.

코바야시・타카하시: (고개를 끄덕이며) 아아!

타카하시:ED크레딧에서 에밀리아란 이름이 나오는데, 스바루는 쭉 에밀리아가 처음에 알려준 사테라라고 생각했었죠. 에밀리아가 직접 진짜 이름을 알려줬을 때 겨우 진짜 그녀와 해후했단 기쁨과 달성감이 있지 않았을까요?


■ 세 분 다 버릇이 된 로즈월. 스바루가 마음을 여는 캐릭터는?

――본인이 연기하는 캐릭터 이외에 좋아하는 캐릭터, 관심이 가는 캐릭터는?

코바야시:저는 베아트리스요.

타카하시・우치야마:맞아!

코바야시:자기 걱정을 비교적 떨쳐놓기 쉬운 건 베아트리스거든요. 팩도 있지만 에밀리아랑 깊은 연관이 있으니까 에밀리아가 걱정할만한 건 말할 수 없으니까요.

▲베아트리스

타카하시:팩한테 말해도 되는 것과 안 되는 걸 구분해야만 하죠.

코바야시:히키코모리다보니 자기가 말을 꺼내고 그대로 자기 완결 시키는 경우가 많은 스바루인데요, 그렇게나 긴밀하게 얘기를 나눈 건 베아트리스가 처음인 것 같아요.

우치야마:대등하게 대화한단 느낌이 들긴 하죠.

코바야시:순수한 자기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대상이란 점에선 소중한 존재에요.

타카하시:저 저번 수록 때 나온 회춘 할멈(若返りババア)이란 캐릭터가 한 마디만 하고 사라진 게 인상적이었어요. 이렇게 매혹적인 배역명도 처음 봤고요(웃음).

코바야시:그다지 중요한 역할은 아니지만 말야.

타카하시:캐스트 표를 본 순간 뇌리에 박혀버렸어요.


――조금만 더 중요한 캐릭터를 부탁드려요……!

타카하시:네~!? 다 좋아하는데~! 람이 금방 거리를 좁히고 친해지는 게 좋아요.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신경쓰지 않는다는 느낌이 시원시원해요.

우치야마:저는 로즈월 씨가 충격적이었어요. 「이거 대체 어떤 식으로 말할까?」라며 대본을 봤을 때부터 두근두근했어요. 코야스(타케히토) 씨 본인은 어렵다고 그러셨지만, 듣는 입장에서 보자면, 어쩜 이렇게 자연스럽게 말하기 힘든 대사를 술술 말하나 감동받고 점점 버릇이 됐어요. 앞으로도 보실 때마다 그 매력에 빠지실 거라 생각해요.

▲로즈월

타카하시:빠졌어요! 그 로즈월 가락이라고 할까요?

코바야시:僕저는 다른 의미로 빠진 게, 스바루 말투가 비슷해질 것 같게 됐어요. (성대모사) 「그런 그어~ 아~니거드~응?」처럼.

일동: (폭소)

타카하시:따라하고 싶어져!

우치야마:영향 받아 버리지.

코바야시:따로 의식하지도 않았는데 로즈월처럼 되고 막.

우치야마:시청자 여러분들 어투도 저도 모르는 사이에…….

타카하시:그리고 스바루랑 로즈월 씨가 한 WEB예고도 좋았어요.

코바야시:「로즈땅」, 「스바땅」 말이지.


■ 프티 캐릭터로 따끈따끈하게 누그러뜨리는 『Re:제로부터 시작하는 휴식 시간』도 주목!

――AT-X에선 본편 종료 후에 『Re:제로부터 시작하는 휴식 시간(브레이크 타임)』이 방송되고 있는데요, 캐릭터가 미니 캐릭터로 나오고 내용도 흐뭇하고 귀엽죠?

타카하시:마음이 누그러지죠.

코바야시:마음이 재충전 되요.

타카하시:캐릭터 표정도 휙휙 바뀌고.

우치야마:완성 영상을 봤을 때 엄청 세세하게 움직여서 놀랐어요.

코바야시:연출도 재밌고 스태프 분들의 즐기려는 마음이 넘쳐난다고 생각했어요.

타카하시:모르는 정보나 도움이 되는 것도 알려주고.

코바야시:시간 보는 방법이라던가, 자그마한 토막 지식도 있고. 몰라도 본편을 즐길 순 있지만, 알면 더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우치야마:캐릭터가 귀엽고 그대로 상품으로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타카하시:나오면 갖고 싶어! 피마루 키홀더라던가.

우치야마:어!? 그쪽?(웃음)

코바야시:녹색 악마 키홀더를.

선전담당:여러분께선 피망 잘 드시나요?

코바야시:네!

우치야마:좋아해요!

타카하시:옛날엔 잘 못먹었는데, 최근엔 아마 괜찮아요.

우치야마:아마?

타카하시:썩 많이 먹진 않잖아요? 최근엔.

우치야마:사람마다 다르지(웃음).

코바야시: (「브레이크 타임」에서 스바루의 모놀로그처럼)「변명하는 부분이 귀엽단 말이지~.」

타카하시:기분 나빠!

코바야시:역시 그렇게 생각했었구만!

타카하시:농담이에요! 그렇게 생각 안 해요(웃음).


■ 세 분께서 "제로부터 시작"하고 싶은 일은?

――타이틀을 따라서, 지금 제로부터 시작하고 싶은 일이나 도전해보고 싶은 일은 있나요?

타카하시:알파카 만져보고 싶어요!

우치야마:좋아해?

타카하시:네. 근데 만나 본 적이 없어요. 그건 실례니까 한 번 제대로 만나뵙고 인사 드려야(웃음). 얼마나 폭신폭신한지 알아보고 싶고, 껴안아보고 싶어요.

우치야마:근처에 만져볼 수 있는 곳 있다는데 다 같이 가보고 싶네.

타카하시:특별방송 어때요?

선전담당:왜 일로 가려고 그러세요!?(웃음)

코바야시:해 본 적은 있지만 다시 제로부터 시작하고 싶은 일은 있어요. 저 바이올린 했었거든요.

타카하시・우치야마:어~!?

코바야시:초등학교 4학년 때. 관두고 나서도 바이올린은 쭉 보관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지금은 켤 수 있을지도 몰라.」라고 생각해서 열어봤더니, 현이 다 나갔었어요. 현을 고치고 켤 수 있게 만들었는데, 소음이 나면 안 되겠다 싶어서 집에선 못 켜고. 언제 한 번 카라오케 박스에서 몰래 켜보려고 하는데 시간이 안 나서……. 다시 제로부터 배우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서 장식해놨어요.

타카하시:스바루 성우인데 너무 세련됐어!

우치야마:이벤트에서 피로하죠!

코바야시:연주하겠습니다. 「STYX HELIX」(ED곡).

일동: (폭소)

우치야마:어떡해!

타카하시:멋있다! 듣고 싶어!

우치야마:근데 잘 어울릴 것 같다. 나는 해외에 가족여행 말고 사적으로 여행을 가본 적이 없어서 가보고 싶어요. 이상적으론 유럽에 갔으면 좋겠어요. 오스트리아를 좋아해서 빈에 가보고 싶다는 동경도 있는데요, 제대로 현지 말을 못 하면 어려울 것 같아요. 최악의 경우엔 스바루 군을 본받아서…….

코바야시:손짓발짓으로 「저 사람, 날 도와줄 것 같아.」싶은 사람을 노리거나(웃음).

우치야마:그래도 한 번 기세로 갔다오지 않는 한 평생 못 갈 것 같기도 하고, 용기를 내서 언젠가는 가보고 싶어요.


■ 다음 회 등장하는 렘과 람에게 세 분께서 질문!

――연속 인터뷰 기획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취재 생활」에 다음 회차 등장하는 건 렘 역 미나세 이노리 씨와 람 역 무라카와 리에 씨입니다. 릴레이 질문 코너로서 두 분께 질문하고 싶은 내용을 부탁드립니다.

타카하시:글쎄요~? 람은 집안일을 하니까 잘 하는 집안일은? 이라던가.

우치야마:그리고 「좋아하는 전통 과자(和菓子)는?」이라고 불어보고 대답이 맞는지 어떤지 본다던가?

코바야시:질문이라기보단 게임 같네요.

우치야마:렘&람이니까 분명 마음이 통할 터.

코바야시:똑같은 대답이 나오지 않을 리가 없어!

우치야마:나올 때까지 사망 회귀(웃음).

코바야시:저는 「스바루 기분 나빠?」일까요.

타카하시:그렇게 신경 쓰여?(웃음)

코바야시:부디 그 3개 부탁드립니다.


――알겠습니다!


■ 4화에선 달콤쌉싸름한 첫 EMT 및 따스한 생활의 시작부터 갑작스레 다가오는 충격적인 사건이!

――4화 방영 직전입니다. 주안점이나 개인적으로 주목했으면 좋겠다 싶은 포인트를 알려주세요.

코바야시:충격적인 라스트란 바로 이것이다! 저택에서 생활을 시작하고 첫 EMT도 있었는데.

타카하시:EMT의 의미는 보시면 알 거에요(웃음). 새로운 생활이 천역덕스럽게 시작됐는데 함정이. 그게 고통스럽다. 정말로.

우치야마:캐릭터들도 늘어서 한 편 포근하게 안심하고 보실 수 있겠다고 생각했더니, 마지막에 깜짝 놀래키니 긴장을 놓치지 말고 끝까지 봐 주세요.


■ 스바루가 되어 함께 난관에 도전한다면 괴로움과 달성감을 맛 볼 수 있을지도!?

――앞으로 주안점이나 추천하는 즐기는 방법, 시청자 분들께 메세지를 부탁드립니다.

우치야마:레코딩 할 때부터 항상 다음 전개가 궁금해지는 내용이라, 스바루 시점에서 보고 조마조마한데, 사망회귀 하면서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응원하고 싶어지고, 주안점은 딱 하나라고 생각해요. 어떤 타이밍이 세이브 포인트였는가, 와 같은 수수께끼가 계속해서 나오니까 수수께끼 풀이도 즐기면서 봐주셨으면 하네요. 또 새로운 캐릭터가 늘어서 분위기도 확 뒤집어지고, 캐릭터 한 명 한 명이 개성이 넘쳐나는게, 근사한 성우 분들께서 꼼꼼히 연기하시므로, 이야기+휴먼드라마에도 주목해주세요.

타카하시:원작 및 대본을 읽을 때마다 즐기는 게 있는데요, 스바루가 죽을 때, 「그 행동은 이미 했어.」, 「이건 안 했지.」라며 사망회귀 할 때의 오차나 다른 점을 찾는 것도 재밌어요. 1장에선 띵똥땡 3인방을 만나서 장물 창고 신이 어떻게 변화하는가, 날이 짧고 액션이 밀도있게 담긴 장이었다는 점. 그리고 4화부터 시작되는 2장은 기간이 며칠이나 되어 정말 큰 도전이 되는데요, 같은 시간을 지내면서도 왠지 모르게 똑같은 날이 없거나 하는 점. 스바루 군을 자기자신으로 바꿔 보면서 나라면 어떤 방법이 정답일지 생각해본다던가, 만약 스바루 군이 이끌어 낸 방법이 성공한다면 함께 기뻐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코바야시:이 작품의 재밌는 점은 노곤노곤한 일상 파트와 찌릿찌릿한 시리어스 파트의 낙차가 격렬하단 점이라 생각해요. 집중해서 보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으면, 아무 신경도 쓰지 않고 힘을 빼고 봐주시길 바라는 부분도 있고, 양쪽 다 보시면 재밌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한 번 보고 나서 다시 보며, 어디가 "전환기"였는가, 잘못됐었는가, 부디 찾아주시길 바래요.


그리고 복선도 하나뿐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죠. 게다가 다른 사건끼리 연관이 생겨서 복잡해지는 경우도 많아서, 유연하게 주의해서 보지 않으면 발목을 잡히는 전개가 되거나, 항상 조마조마하는 작품이에요. 스바루와 함께 농락당하며 보시면, 그 끝에서 끝내주는 카타르시스가 기다리고 있을 거에요. 여러분 제각기 다양한 방법으로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회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취재 생활」에는 렘 역・미나세 이노리 씨와 람 역・무라카와 리에 씨가 등장합니다. 4월29일(금) 개재 예정, 기대해주세요!

★제4화 예고 동영상도 check♪



■ 작품정보

【방송정보】
테레비도쿄(テレビ東京) : 매주 일요일 심야 1:05~
테레비오사카(テレビ大阪) : 매주 화요일 심야 1:35~
테레비아이치(テレビ愛知) : 매주 목요일 심야 2:05~
AT-X : 매주 금요일 밤 10:00~
[AT-X 재방송]
매주 일요일 밤 11:00~
매주 월요일 오후 2:00~
매주 목요일 아침 6:00~
※방송 일시는 예정입니다. 예고 없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스토리】
편의점에서 돌아오는 길, 정신을 차려 보니 이세계에 소환되고만 평범한 고등학생, 나츠키 스바루. 아무것도 모르는 이세계에 내팽겨쳐져 어찌할 바를 모르던 스바루에게 손을 뻗어준 건 아름다운 은발 소녀였다. 절망적 상황에서 도와준 소녀에게 무언가 은혜를 갚고 싶었던 스바루는 소녀가 찾는 물건을 함께 찾기로 하는데…….



【스태프】
원작 : 나가츠키 탓페이 (MF문고J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KADOKAWA간행)

캐릭터 원안 : 오츠카 신이치로

감독 : 와타나베 세이지

시리즈 구성 : 요코타니 마사히로

캐릭터 디자인・총작화감독 : 사카이 큐타

플롯 디자인 : 스즈키 노리타카, 이와하타 고이치

미술 설정 : 카네시로 사야(美峰)

미술 감독 : 타카미네 요시토(美峰)
색채 설계 : 사카모토 이즈미

촬영 감독 : 미네기시 켄타로(T2studio)

3D 디렉터 : 카루베 유우(T2studio)
편집 : 스도 히토미(REAL-T)
음악 감독 : 아케타가와 진
음악 효과 : 후루야 토모지(スワラ・プロ)
음악 : 스에히로 켄이치로
음악 제작 : KADOKAWA
애니메이션 제작 : WHITE FOX

제작 :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제작 위원회


【캐스트】
나츠키 스바루 : 코바야시 유스케
에밀리아 : 타카하시 리에

팩 : 우치야마 유미

펠트 : 아카사키 치나츠
렘 : 미나세 이노리

람 : 무라카와 리에

베아트리스 : 아라이 사토미

라인하르트 : 나카무라 유이치

엘자 : 노토 마미코

로즈월 L. 메이더스 : 코야스 타케히토



>>TV 애니메이션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공식 사이트
>>TV 애니메이션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공식 Twitter(@Rezero_official)
>>Re:제로부터 시작하는 라디오 생활


인터뷰 기사 / 번역 : 베리멜론

출처 : 메이트TV


 “마법사”틱한 타카하시 리에 씨의 해괴한 답변에 성우진도 머뭇머뭇!? AJ2016『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스테이지 레포트



 2016년3월26일(토)・27일(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급 애니메이션 이벤트 「AnimeJapan 2016」(AJ2016). 다수의 애니메이션 관련 기업 및 단체가 참가하였으며, 회장 내부는 많은 애니메이션 팬들로 북적였습니다.


 동일 이벤트 27일 BLUE 스테이지에선 4월3일(일)부터 방송 중인 TV 애니메이션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의 방송 직전 스페셜 이벤트가 개최! 코바야시 유스케 씨, 타카하시 리에 씨, 우치야마 유미 씨, 아카사키 치나츠 씨 성우진이 등판하여 작품의 주안점, 매력을 담은 토크와 게임 코너를 전개한 스테이지 상황을 레포트로써 전해드립니다!

 
■ 너무 현실적인 스바루가 스테이지에 강림!?

 이벤트가 개시되자 성대한 박수를 받으며 캐스트진이 등장! 당일은 아침 첫 스테이지이기도 하여, 기운찬 인사로 회장을 열광시킵니다. 그 가운데 코바야시 씨는 저지에 편의점 비닐봉투를 들고 작중 스바루를 재현하고, 그 높은 퀄리티에 팬들은 무심코 소리를 높였다. 참고로 스테이지에서 처음으로 코스프레를 한 코바야시 씨에 대해 「일어나서 그대로 온 줄 알았어!(웃음)」이라 아카사키 씨도 한몫 거들었다.

 
 이쯤에 캐스트진도 처음 본다는 PV 상영. 종료와 함께 우치야마 씨는 「멋있네요!」라며 벌떡 일어나 PV에 대한 감상을 읊었습니다. 또 아카사키 씨는 「편의점 잡지처럼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히 만들었으니까, 그 점까지 주목해주셨으면 좋겠어요!」라며 스바루가 장을 보는 신을 주안점으로 들었습니다. 그에 대해 코바야시 씨는 「오늘 스바루 군이 산 걸 재현해왔어요.」라며 컵라면과 스낵 과자가 든 비닐 봉투를 펼치자 회장은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또 각자가 연기하는 캐릭터도 여기서 소개. 코바야시 씨는 「딱 봤을 때 얼굴이 엑스트라 같죠?(웃음)」라며 웃으며 말을 꺼내고 「"무지・무능・무력・무모" 4박자를 겸비한 주인공입니다!」라고 선언. 하지만 스바루만 지니는 "사망회귀" 능력으로 죽으면 시간이 되돌아가 그 경험에서 지식을 얻어 무기로 쓰는 캐릭터라 소개했습니다.

 
 타카하시 씨는 잃어버린 물건을 찾는 에밀리아와 스바루가 만나게 되는 과정을 간단히 소개. 그리고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마음을 담아 이야기하는 캐릭터라서 저도 한 마디 한 마디에 마음을 담아 연기하고 있습니다.」라며 타카하시 씨가 에밀리아를 연기할 떄의 심경을 밝혀주셨습니다.

 
 「겉보기에도 귀엽고, 성격은 느긋하고 마이페이스한 캐릭터에요!」라 말한 건 팩을 연기하는 우치야마 씨. 하지만 여기서 「변신도 할 수 있어요! 1화에서도 바로 변신하는데 여러모로 상상이랑 다를 거라고 예상되네요…….」라는 말을 하자 회장이 웅성이고, 코바야시 씨가 「그건 여러가지 의미로 기분 나빴어요……(웃음).」이라며 날카로운 한 마디를 날렸다.

 
 그리고 아카사키 씨는 펠트를 「빈민가에서 살며 남들에게 훔친 물건을 팔며 살고 있어요. 하지만 주목해주시길 바라는 점은 의상의 까만 그거에요! 아슬아슬하거든요!」라고 소개. 가슴부를 덮는 의상에 대해 특히 열변하고, 회장을 크게 열광시켰습니다. 하지만 끝에는 「롬 영감과 나누는, 마치 가족같은 따뜻한 대화에 주목해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다시 주안점에 대해 말했습니다.

 
■ 마법사틱한 타카하시 씨는 괴해답 연달!?

 이쯤 타이틀에 맞는 게임 코너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퀴즈」를 실시! 이세계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알아야 당연……하다는 문제가 출제되어, 4명 연속 정답을 목표로 합니다. 참고로 클리어하지 못 했을 경우엔 "죽는 것보다 무시무시한 벌칙 게임"이 기다리고 있어, 캐스트진은 전전긍긍하며 퀴즈가 스타트!

 
 「Re:에서 “:”의 의미는?」「Fw:는 어떤 경우에 표시되는가?」라는 등의 문제가 출제되자, 코바야시 씨, 우치야마 씨, 아카사키 씨는 어렵지 않게 정답을 냈습니다. 하지만 타카하시 씨는 「“마법”을 영어로 썼을 때 스펠링은?」이란 문제에 당연하단 표정으로 「MAHO」라고 “마법”을 로마자 쓰기로 답하여 오답. 회장은 물론 다른 캐스트진도 폭소의 소용돌이에 빠져들었습니다.

 
 
 어느 정도 웃음이 끝나자 캐스트진에서 「마법에서 틀리다니…… 프리프리 하잖아!(웃음)」, 「오늘 아침에도 방송했었어!」라며 모“마법사” 같은 여아향 애니메이션의 주역에게 따끔한 태클을 받았습니다.

 
 그 뒤엔 타카하시 씨 이외 멤버들이 분투하며 정답을 맞추는 것을 타카하시 씨가 다른 의미로 틀리질 않아, 계속 문제를 풀게 되기도. 그리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탓에 타카하시 씨가 정답을 맞추기만 하면 클리어라는 특별 규칙이 적용되었습니다. 「렘수면과 논렘수면 중 깊게 잠드는 건 어느 쪽일까요?」라는 2택 서비스 문제가 출제되자, 머리를 감싸안는 타카하시 씨. 2택 문제인데 「힌트를 주세요!」라며 사회자에게 호소하며 직감으로 대답하자 결과는 유감스럽게도 오답.

 
 「대체 왜!? 왜 깊이 잠드는 데 논이에요!?」라며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며 벌칙 게임에 돌입. 참고로 연대책임으로 벌칙 게임은 다 같이 받게 되었습니다. 궁금한 벌칙 게임은 「회장에 계신 손님들이 본 작품을 보고 싶어질 주안점을 완전 좋은 목소리로 한 마디」. 각 캐스트가 높은 목소리, 두꺼운 목소리로 주안점을 소개하자, 맨 끝에 있던 타카하시 씨는 귀여운 목소리와 대사로 예쁘게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마지막엔 캐스트 전원이 회장에 있는 팬들에게 메세지를 보내며, 이벤트는 막을 내렸습니다.

 
■ 작품정보

타이틀:『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방송정보】
테레비도쿄(テレビ東京) : 매주 일요일 심야 1:05~
테레비오사카(テレビ大阪) : 매주 화요일 심야 1:35~
테레비아이치(テレビ愛知) : 매주 목요일 심야 2:05~
AT-X : 매주 금요일 밤 10:00~
[AT-X 재방송]
매주 일요일 밤 11:00~
매주 월요일 오후 2:00~
매주 목요일 아침 6:00~
※방송 일시는 예정입니다. 예고 없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스토리】
편의점에서 돌아오는 길, 정신을 차려 보니 이세계에 소환되고만 평범한 고등학생, 나츠키 스바루. 아무것도 모르는 이세계에 내팽겨쳐져 어찌할 바를 모르던 스바루에게 손을 뻗어준 건 아름다운 은발 소녀였다. 절망적 상황에서 도와준 소녀에게 무언가 은혜를 갚고 싶었던 스바루는 소녀가 찾는 물건을 함께 찾기로 하는데…….




【스태프】
원작 : 나가츠키 탓페이 (MF문고J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KADOKAWA간행)

캐릭터 원안 : 오츠카 신이치로

감독 : 와타나베 세이지

시리즈 구성 : 요코타니 마사히로

캐릭터 디자인・총작화감독 : 사카이 큐타

플롯 디자인 : 스즈키 노리타카, 이와하타 고이치

미술 설정 : 카네시로 사야(美峰)

미술 감독 : 타카미네 요시토(美峰)
색채 설계 : 사카모토 이즈미

촬영 감독 : 미네기시 켄타로(T2studio)

3D 디렉터 : 카루베 유우(T2studio)
편집 : 스도 히토미(REAL-T)
음악 감독 : 아케타가와 진
음악 효과 : 후루야 토모지(スワラ・プロ)
음악 : 스에히로 켄이치로
음악 제작 : KADOKAWA
애니메이션 제작 : WHITE FOX

제작 :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제작 위원회


【캐스트】
나츠키 스바루 : 코바야시 유스케
에밀리아 : 타카하시 리에

팩 : 우치야마 유미

펠트 : 아카사키 치나츠
렘 : 미나세 이노리

람 : 무라카와 리에

베아트리스 : 아라이 사토미

라인하르트 : 나카무라 유이치

엘자 : 노토 마미코

로즈월 L. 메이더스 : 코야스 타카히토

 
>>TVアニメ『Re:ゼロから始める異世界生活』公式サイト
>>TVアニメ『Re:ゼロから始める異世界生活』公式Twitter(@Rezero_official)



인터뷰 기사 / 번역 : 베리멜론

会話劇출처 : 메이트TV


 TV 애니메이션 『리제로』 코바야시 유스케 씨, 타카하시 리에 씨, 우치야마 유미 씨, 제2화까지의 감상은?【취재 생활 제1회】



 주인공 스바루가 죽을 때마다 시간이 되돌아가는 「사망회귀」와 수많은 예측 불허의 전개로 화제인 TV 애니메이션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이하, 리제로). 그리고 이번에 2016년 4월부터 방송 중인 『리제로』에 초점을 맞춘 특별기획이 결정되었습니다! 이름하여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취재 생활」. 출연 성우OP & ED 테마를 담당하는 아티스트스페셜 인터뷰를 취재하고자 하는 본 기획. 작품에 대한 마음, 여기에서만 읽을 수 있는 비화와 함께 최근에 방송된 에피소드를 되돌아보며, 방송 직전인 에피소드의 주목할 부분도 특별히 전해드립니다.


 제1회인 이번엔 스바루 역 코바야시 유스케 씨, 에밀리아 역 타카하시 리에 씨, 팩 역 우치야마 유미 씨가 등장. 스페셜한 대담을 전후편 총2회로 나누어 전해드립니다!


■ 예상을 뛰어넘은 퀄리티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로 밀도가 진하고, 눈을 땔 수 없는 작품

――우선 애니메이션 제1화를 본 감상은?

나츠키 스바루 역 코바야시 유스케 씨(이하, 코바야시):선행 상영회에서 큰 스크린으로 본 순간의 감동은 아직까지 인상에 남아있어요. 수록 때부터 빨려드는 내용으로, 「여기에 음악이 들어가면 어떻게 될까?」하는 한 명의 팬으로서 기대하고 있었는데요, 예상을 초월하는 퀄리티로 멋있다는 한마디 밖에 나오지 않았죠. 영상미는 물론이고, 전율을 느낀 부분은 음악이었는데, (타카하시)리에 쨩이랑도 얘기했었는데요, 타이틀이 나왔을 때 흘러나온 음악에 「이건 분명 좋지 않은 일이 벌어진다!」고 생각하게 하거나, 여기저기서 쓰이는 음악이 작품을 흥겹게 만들어준다고 느꼈어요. 그리고 다양한 요소들이 하나가 되어 세계관을 표현하는 점에 감탄했었어요.


에밀리아 역 타카하시 리에 씨(이하, 타카하시):빛의 묘사가 인상 깊었어요. 제1장에 해당하는 이야기는 시간 축이 키워드가 되어, 캐릭터들이 만난 시간대 등에 따라 전개가 변하는데요, 에밀리아가 1화에서 지나간 다리가 2화에서 또 나오는 게 좋기도 했어요. 시간대는 달라도 펠트랑 에밀리아에게 있어서도 인상적인 신이 연출되어, '같은 장소를 이동하더라도 시간에 따라서 관점이 다르기도 하구나.'라며 감탄했어요. 선행상영회에서 봤을 땐 마치 단편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고, 1시간이었기에 「잘 봤다.」는 만족감을 느꼈는데, 2화는 30분이 순식간에 지나는구나 하는 느낌도 들었어요. 하지만 꾸욱 눌러 담은 내용이라 밀도가 진한 작품이라고 다시 생각했었죠.


팩 역 우치야마 유미 씨(이하, 우치야마):선행상영회에서 처음 봤는데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로 1화가 1시간이나 되어 정말 좋았다고 생각했어요. 도입부에서 스바루와 에밀리아가 만나고 함께 탐색하는 부분은 영상적인 면에서도 예뻤고, 분위기도 나긋나긋해서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길까?」라며 두근두근하다가 굉장한 전개가 벌어져, 극장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음악도 근사했고 모든 게 섬세하게 그려졌다고 1화부터 느끼게 해주어, 선행상영회에 참가하신 분들은 운이 좋으셨죠. 제가 할 소린 아니지만요(웃음). TV를 봐도 1시간인데 한 번 봐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았어요. 돌려보면서 즐길 수 있는 작품이란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 전개가 기대되요.



■ 자신의 능력을 깨달은 스바루가 동분서주하는 2화――「엘자가 왔어!」라며 가족이 벌벌 떤 사람은?

――그리고 막 방영된 2화인데요, Bad한 전개가 되지 않도록 분투하는 스바루의 모습이…….

코바야시:스바루가 겨우 자기 능력을 깨달고 에밀리아를 위해서 행동하고자 마음을 바로잡은 이야기였어요. 재밌는 점은 흘러가는 시간은 기본적으로 같아서 1화의 마지막에 과일 가게 아저씨 앞에서 쓰러져 기절한 덕분에 그 앞을 지나간 에밀리아와 재회했죠. 그리고 초반에 죽고 말아 되돌아갔을 때, 거기서 조금만 기다리면 에밀리아를 만날 수 있겠다 생각했어요. 역시 4번이나 죽었다 돌아온 만큼 「조금 접근을 잘못했네.」라며 달관한 관점으로 볼 수 있었죠.


타카하시:시청자로선 「거기야! 거기!」라고 말하고 싶어지죠.

코바야지:하지만 거기서 만나지 않았기 때문에 2화에서 어떤 장소가 무너지거나, 조금 차이가 생기기도 했죠. 한 번 죽었다 되돌아올 때마다 각각의 세계의 변화를 분명하게 묘사한 게 재밌었고, 1화를 되돌아보면 처음 봤을 땐 보이지 않았던 게 보이기도 해요. 2화 마지막에 또 죽나 하는 점이 신경 쓰이기도 하고. 그런 게 앞으로도 반복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매회 다음 이야기가 기대되겠다 싶은 2화였어요.


――스바루가 몇 번씩 엘자에게 끔찍한 꼴을 당하고 있는데 장물 거래장 문이 열린 순간 긴장했어요. 에밀리아가 나타나서 안심했어요(웃음).

타카하시:가족끼리 2화를 봤는데요, 가족은 「엘자 왔다! 엘자 왔어!」라며 벌벌 떨고, 저는 혼자 씩 웃고 있었어요(웃음). 시청자분들은 한 번 죽었다 되돌아오는 경험을 하는 만큼, 상상하고 있던 무서운 일이 일어나지 않거나, 여유롭다고 생각했던 딩동댕한테 찔려서 죽는다던가, 엘자랑 예기치 않게 마주치는 등 알 것 같으면서도 예상하지 못 한 일만 일어나요. 가족이 그런 전개 하나하나에 신선한 반응을 보여줘서 재밌었어요(웃음).


――팩은 아쉽게도 이번 화는 쉬어가는 에피소드가 되었는데요…….

우치야마:시청자 여러분과 같은 감각으로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태로 조마조마하며 봤어요. 여러분도 보면서 이후 전개를 상상하고, 스바루가 예상과 다른 행동을 하면 답답해하시지 않을지, '내가 스바루와 똑같은 상황에 처하면 저렇게 행동하지 못 할 텐데.'하는 생각을 하기도 하고, 용케 자기 능력을 눈치챘다며 감탄하기도 했어요. 자기 능력을 이해하고 또 죽음의 공포를 맛보게 될지도 모르는데 맞서 싸우는 모습엔 용기를 받았고, 스바루의 꺾이지 않는 마음은 멋있다고 느꼈어요. 그리고 저 개인적으론 '왜 밤이야!'라는 생각도 했죠(웃음).


타카하시:아앗!

코바야시:활동 가능한 시간이 9시간 17분이니까!

우치야마:낮 동안에 일이 벌어졌다면 나도 나갈 수 있었는데! 라는 태클을 걸기도 하고요(웃음).


■ 애니메이션 속 스바루는 생각보다 짜증 나지 않는다? 움직이는 팩의 귀여움에 모에.

――실제로 연기하거나, 애니메이션을 보시며 원작이랑 인상이 바뀐 점은 있나요?

코바야시:처음에 생각한 것보다 스바루가 별로 짜증 나지 않는다고요. 소설에선 아무래도 상관없는 걸 중얼중얼 떠들고 실제로 연기할 때도 짜증난다고 생각했는데, 보다 보니 썩 그렇진 않다고요.


우치야마:짜증 난단 인상은 없었네요.

타카하시:짜증 난다기보다 기분 나쁘다던가.


코바야시・우치야마:어!?(웃음).

타카하시:아니 그게 아니라……. 그렇지, 스바루답다고요! 코멘트에 자학 태클이 많아서 집에 틀어박혀 있은 탓에 생긴 결과가 아닌가 싶어서요. 


우치야마:그러고 보니 상대가 말을 안 하니까 직접 말하고 그러지.

타카하시:혼자 말하고 납득하고, 자기 완결하는 점이 스바루답다고 생각해. 대인 관계에 익숙하지 않은 점이 알기 쉽게 묘사된 게 아닌가 싶은데. 1화를 연기하면서 에밀리아도 스바루랑 똑같이 인간관계에 거리감에 서투르단 얘길 듣고, 둘 다 그런 덕분에 만날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생각하는데. 그러니까 짜증 나진 않……죠?


우치야마:분위기가 묘해졌네요(웃음).

코바야시:그럼 분위기를 바꿔주세요!

우치야마:그~(웃음)…… 팩은 자그마하지만 움직이는 게 굉장히 귀엽게 그려져서, 다른 분들께서도 「귀여워요!」라는 말씀을 듣기도 하고~(웃음)……. 그리고 주변 배경이나 이세계 주민의 표정 등 하나하나가 세세하고, 스바루 일행이 얘기하고 있는 뒤편에서 끊임없이 움직인다던가, 보면서 질리질 않아요. 1화 편의점 신은 여러번 일시정지하고 되감기 하면서 봤어요. 다른 사람들이랑 「이 잡지 무슨 내용일까?」라는 얘기를 하기도 했어요.

――선행상영회에서도 여러분이 편의점에서 흘러나오는 곡에 빠진 듯한 모습이 재밌었죠.

우치야마:맞아요!

타카하시:그 유쾌한 점이 좋죠. 그 따스한 낮 같은, 쇼핑하기 좋은 날! 같은 곡이 흘러나오는 게 좋았어요.


――그리고 실제로 주변 인물들과 대화를 했기 때문에, 사망회귀를 반복할 때마다, 스바루의 고독감이 강하게 느껴지죠. 그것도 애니메이션 특유의 성격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코바야시:그걸 강하게 느낀 건 1화 끝부분이었어요. 다들 타인 같은 느낌이 풀풀 나왔죠. 연기할 때도 방송을 봤을 때에도 절망감밖에 안 드는구나 싶었고요. 음악이나 에밀리아의 말투 등 연출도 딱 들어맞았었죠. 하지만 그 세계 그대로가 아니라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에밀리아의 사망회기 후 스바루에 대한 첫인상은 최악이었으니까요.


타카하시:그대로 진행됐다면 분명 좋은 일은 하나도 안 생겼겠죠. 띵똥땡한테 감사해야겠어요(웃음).

코바야시:Good Job! 이란 느낌(웃음).

우치야마:2화 초반에서 설마 그 3명한테 찔릴 줄은 상상도 못 했었죠.


■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는 스바루는 연기하는 보람이 있고, 상대와 온도 차도 재밌다.

――본인이 연기하는 캐릭터의 매력, 연기할 때 마음가짐이나 고생하는 점은?

코바야시:스바루를 연기하면서 여러모로 생각하는 점이 있어요. 죽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진 스바루가 제일 잘 알고 있으니까 점점 네거티브한 전개가 될 것 같을 때에도 이성을 되찾는 등, 밝게 행동하는 것이 스바루의 매력이 아닌가 생각해요. 연기 면에선 풀이 죽었을 땐 완전히 풀이 죽고, 밝게 굴려는 땐 밝고 강약을 넣으면서, 때로는 가짜로 밝게 행동하는 등 다양한 감정이나 표정을 보여주는 건 연기하면서 재밌다고 느끼고, 울적할 때도 있고, 스바루에게 휘둘리고 있습니다.



――사망회귀를 할 때마다 죽음에 대한 공포가 각인되는 게 느껴지는 게 굉장하다고 생각했어요.

코바야시:감사합니다.

타카하시:아픔이나 공포가 전해오죠. 쉽게 리셋할 수 없는 사망회귀니까 무거운 게 느껴져요.

코바야시:연기하면서 재밌는 점은 상대와의 온도 차이. 이쪽은 여러 가질 아는 만큼 엘자가 다시 스바루와 만났으 때에도 착한 누님처럼 애기하는 걸 보면서 「나는 알거든!」이라고 생각했어요.


1화 끝에서 에밀리아와 한 대화라던가, 얘기가 썩 잘 맞아떨어지지 않는 재미, 억지로 맞추려고 하지 않아도 되는 점 등이 평범한 회화 극과 차이가 아닌가 싶어요.



■ 양극단을 보여주는 에밀리아의 감정――그 이유를 앞으로 봐주길 바란다.

――타카하시 씨는 매번 처음 보는 것처럼 대하는 연기를 해야만 하니 힘드시겠어요.

타카하시:스바루가 노력하고 있는 걸 (저는) 아니까 감정이입 하고 싶어지고,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하지만 처음 보는데 이런 식으로 대하면 싫겠다는 에밀리아의 감정도 대변해야한단 마음도 있죠. 에밀리아의 감정의 폭이 너무 넓어서, 궁극적으론 냅다 밀쳐버리거나 받아들이는 둘 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할 정도라 그걸 작중에서 표현할 수 있었음 좋겠다고 생각하며 연기해요.



――1화에서 처음 대면한 스바루를 도와주는 신에선 그냥 사람이 좋은 여자 애라고 생각했는데요, 상당히 복잡한 처지나 고민을 안고 있는 게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하죠?

타카하시:맞아요. 그때 그렇게 돌려 말한 것엔 그런 사정이 있었구나라는 식으로 생각해주시길 바래요. 말 하나를 고르는 데도 신중하고 책임감을 갖고 발언하기 때문에 이야기가 전개되는 가운데 주목해주시면, 그때는 시선이 차갑게 보였는데 이런 이유가 있었구나라고 알아주셨음 좋겠어요.


■ 팩은 첫 동물 캐릭터――시리어스한 이야기의 치유적 존재가 되길 바란다.

――팩은 귀엽지만 요정이라 불가사의한 점도 있고 강하단 분위기도 보이죠. 아직 한계가 보이지 않는다고 할까요?

우치야마:그 점에 대해선 지금은 어렴풋한 느낌으로만(웃음). 아직 장중 마스코트적 입장에서 연기하고 있는데요, 그 역량을 숨기고 있는 불가사의한 점을 담아가며 연기하고 있어요. 그리고 귀엽게 나오도록……. 저 이런 캐릭터를 연기하는 경우가 별로 없거든요.


타카하시:어!? 정말이에요?

우치야마:사생활은 물론이고 캐릭터 중에 「냐」라고 말하는 경우도 거의 없어요. 묵직하고 시리어스한 신이 계속되는 가운데 팩이 나왔을 때 조금이라도 치유되었음 좋겠다고, 여러번 리테이크를 반복하며(웃음), 열심히 귀엽게 「냐」라고 말할 수 있게 신경 쓰고 있습니다.

타카하시:표정이나 얼굴 부분의 움직임도 풍부하죠. 코가 뭉개거나, 꾸욱 인상을 찌푸리는 등.

우치야마:맞아. 동물 자체를 연기학 적이 없으니까 얼마나 애드립을 넣어도 될지 처음엔 몰랐는데, 「다른 분들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존재감을 내보자.」라고 어느 정도 감도 잡혔어요. 앞으로 여러 의미에서 뽐낼 장면이 나올 거라고 생각하니 기대해주세요.



■ 목숨을 갉아먹으며 영혼을 담아 연기하는 코바야시 씨는 스바루와 겹쳐진다.

――그럼 코바야시 씨가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난 인상은, 두 분(타카하시 씨, 우치야마 씨)께서 보셨을 때 어떠신가요?

코바야시:리에 쨩 감상은 「기분 나빠.」지?

일동:(폭소)

타카하시:그런 말 한 번도 한 적 없죠, 저? 그보다 무슨 말씀이세요?

우치야마:와! 인터뷰 편집점 나왔네! (웃음)

코바야시:「사망회귀」처럼(웃음).

우치야마:매번 영혼을 갉아내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보면서 대신할 수 있다면 대신해주고 싶을 정도지만 그건 안 되니까요. 뒤에서 다들 「힘내!」라며 지켜보고 있어요. 계속 떠드는 신이 많고 기본적으로 텐션이 높아서 힘들 걸 아니까, 실수해도 「신경 쓰지 마!」 「다시! 다시!」라는 분위기를 다 함께 만들고 있죠. 캐스트 인원이 적은 만큼 코바야시 군을 응원하고자 하나가 돼요.


코바야시:이렇게나 배려받는 현장은 처음이에요.

우치야마:그런 식으로 열심히 노력하는 점은 스바루랑 싱크로하는 부분도 있고, 스바루는 스바루 나름 작중에서 여러모로 힘든 일을 겪고 있으니 겹치죠.

타카하시:스바루 군에 진지하게 임하며, 무작정 달려나가는 등을 보며 저희도 끌려가며 노력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수록 후에 「수고했어!」라고 말하고 싶어져요.


우치야마:맞아맞아.

타카하시:「전력」이자, 「(신념을)굽히지 않는」 스바루 군이 목소릴 냈을 때, 다시금 그 전력이 불었다 느껴졌어요.

우치야마:그런 그가 중심에 있는 덕분에 팀워크로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코바야시:좋은 현장이구만(웃음).


■ 리셋할 때마다 신선한 연기를 보여주는 타카하시 씨.

――이번엔 타카하시 씨의 연기를 본 두 분의 인상 및 감상을.

코바야시:특히 리에 쨩은 힘들 거라고 생각해요. 스바루가 사망회귀를 할 때마다 리셋되서 전부 알고 있는 스바루는 일방적으로 지껄이죠. 솔직히 기분 나쁠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타카하시:역시 상처받았네!?

우치야마:스바루만은 죽기 전 기억이 남아있으니까(웃음).

코바야시:이렇게 갑자기 거리를 좁혀대는 스바루에 대해 에밀리아가 혐오감을 느끼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타카하시:확실히 깜짝 놀랄지도 모르겠어요.

코바야시:심지어 시간 축은 그대로라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전혀 모르는 에밀리아지, 라는 생각이 떠오르죠, 옆에선. 뒤죽박죽 짝이 안 맞는 건 그게 이유라고요. 태클도 맞아떨어지는 느낌도 안 들고 항상 붕 떠 있는 느낌도 좋죠. 매번 신선한 반응을 보여주는 게 굉장해요. 끌려다니기만 하면서.


타카하시:똑같은 태클을 계속 넣는 신도 있었죠.

우치야마:에밀리아도 그런데 띵똥땡 애들도 그 신을 몇 번이나 했지? 란 생각도 들고(웃음). 매번 다시 찍으면서 똑같은 대사를 똑같이 말하는 건 힘들겠다 싶어요. 신선한 연기를 항상 할 수 있는 건 근사한 거란 생각도 들고, 처음으로 이 작품에서 리에 쨩이랑 아주 똑같은 현장에 들게 되었는데, 투명감있는 목소리는 에밀리아랑 이미지가 딱 맞는게, 호된 말을 스바루에게 하면서도 속에 담긴 상냥함이 전해져와요. 그건 리에 쨩이 가진 성격이 드러난 게 아닌가 싶어요. 연기란 인격이 드러나기도 하니, 좋은 의미로 반영되었다고 생각해요.


타카하시:감사합니다. 저도 불안하게 생각하던 점인데 기뻐요.

우치야마:제가 똑같이 했으면 그냥 쓴소리가 되는데(웃음), 리에 쨩이 하니까 착한 아이가 억지로 차갑게 굴려는 것처럼 들려서 뒤에서 감동했어요. 코바야시 군도 그렇고 착한 사람들이 연기하니까 말에도 점점 그런 면이 드러나는 것 같아요.



■ 귀엽고 잘생긴 심쿵감 팩――우치야마 씨의 연기에 타는 즐거움.

──――그럼 마지막으로 연기하는 우치야마 씨를 본 인상을 들려주세요.

타카하시:팩의 애드립은 필수 불가결한 부분에 들어오는 빠른 판단이 멋져요. 저는 굉장히 미는 타입이라 에밀리아 파트너가 유미 씨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지켜봐 주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고 앞에서 당겨주세요. 에밀리아랑 팩의 관계를 좋아하는데, 유미 씨가 팩이라 기뻐요.


우치야마:기쁘다! 고마워.

코바야시:저는 캐릭터 그림을 보고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유미 씨가 연기하니까 「아, 수컷이구나!」란 생각이 들어요.

타카하시:아, 알겠다! 꽃미남이란 말이지?

코바야시:귀여운 꽃미남!

타카하시:귀엽고 따스한 인상에서 더해서 꽃미남이 지켜주니까 심쿵한단 말이죠.

우치야마:사실 저도 오디션 때 어떻게 연기하면 좋을지 근데 원작을 보니까 「나긋나긋한 목소리로」란 힌트가 적혀있어서, 그걸 기반으로 만들었죠. 하지만 '이렇게 남자애처럼 해도 괜찮을까?' 라고 생각했어요. 지금은 이런 말을 듣게 되어 다행이라 안심했어요.

코바야시:그리고 이런 역을 별로 맡으신 적이 없다고 하셨는데, 그 때문인지 항상 즐겁게 연기하고 계시는가 싶기도 한데요.

타카하시:맞아! 스바루랑 팩 대화는 옆에서 듣고만 있어도 엄청 즐거워요!

코바야시:다른 사람과 대화에서 나오지 않는 코미컬함을 내주시는 덕분에 저도 거기 편승해요.

우치야마:시리어스함을 끌지 않도록 한순간이라도 분위기가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연기해요. 스바루랑 대화하는 것도 파트너 같아서 즐거워요.

타카하시:남자 고등학생마냥. 두 분 신이 있으면 항상 기대하고 있어요.

우치야마:기뻐! 저도 기대되요!


■ 만약 이세계 소환된다면 어떤 행동을 할까?

――만약 스바루와 마찬가지로 루그니카 왕국에 소환되었다고 치면 처음에 어떤 행동을 하실 건가요?

우치야마:평범한데요, 뺨 꼬집어서 꿈인지 생신지 확인할걸요?

코바야시:진짜 처음이네요(웃음). 저는 틀어박힐 곳을 찾을래요. 하지만 전 도둑질이라도 하지 않을지(웃음). 펠트 루트로 갈 것 같아요.


타카하시:말은 통하는데 글을 못 읽는 걸 파악하면 사람들한테 말을 걸어서 언어를 확인하고 싶어요. 그리고 동료가 될 것 같은 행인을 찾을 거에요.



――상당한 이상사태인데 냉정하시네요.

타카하시:하지만 역시 「이거 이세계 소환이란 거~!?」라고 외칠지도.

우치야마:진짜로?

코바야시:그 대사를 길거리에서 내뱉는 것만으로도 주변 사람들이 거리를 둘 것 같겠다고 쭉 생각했어(웃음).

타카하시:그러고 보니.

――이세계가 아니라, 외국으로 날아가면 금방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나요?

코바야시:저는 「아아, 어쩌지!?」라며 갈팡질팡할 것 같아요.

타카하시:저 팟하고 현지 사람이랑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아.

우치야마:얼굴을 보고 말 걸기 쉬울 것 같은 사람을 찾아서 어찌어찌 접촉하려고 할 걸요. 이 사람이라면 곤란해하는 날 어떻게 도와줄 것 같아, 라던가.


타카하시:손짓 발짓으로 전해질 것 같아.

선전담당:타카하시 씨랑 우치야마 씨는 친화력이 있으니까 잘할 것 같네요.

코바야시:그건 내가 친화력이 없단 걸 돌려 말한 거죠? 역시 기분 나쁜 건가(웃음).

일동:아니아니!

타카하시:신중맨!

코바야시:그거야!


■ 타카하시 씨가 MC를 맡은 라디오는 매회, 생방송&게스트 등장!

――참고로 타카하시 씨는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라디오 생활』의 MC를 담당하고 계신데요, 어떤 방송인지 소개해주세요.

타카하시:『리제로』의 매력을 전하고자, 매주 생방송으로 전해드리는 라디오 방송이에요. 1주일에 1회 방송하는데 매번 많은 메일을 읽을 수 있는 게 즐거워요. 게다가 매주 다른 게스트 분들이 오시니까, 매번 다른 방송이란 느낌으로 하고 있습니다.

코바야시:니코나마에서 생방송하니까 허둥지둥하는 게 재밌었어.

타카하시:생방송이다 보니 텐션이 올라간단 말이죠.


――선행상영회에서도 발표했던 코너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자격 생활」말인데요, 그 후로 순조롭나요?

타카하시:전혀요. 그래도 기반은 잡았나? 위험물 취급 자격은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2회에서 성우 위험물 취급인인 유미 씨께서 좋은 어드바이스를 해주셔서.


우치야마:그런가? (웃음)


――분명하게 작품에 다가가는 방송이 돼가고 있나요?

타카하시:(작은 소리로)그런가요?

코바야시:제가 첫 게스트로 갔을 땐 선행상영회 에피소드였죠.

우치야마:나도 1화 얘기.

타카하시:네! 잘 되고 있어요. 「라디오틱하게 사망회귀 퀴즈」란 작품다운 코너도 있거든요!

코바야시하나 걱정되는 건 스바루보다 (타카하시 씨가)사망회귀를 더 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가능하면 스바루를 뛰어넘진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타카하시:앞으로 목표로 삼을게요!

코바야시:끝끝내 스바루랑 누가 더 상위에 있을지 기대할게요.


――지면 벌칙 게임을.

타카하시:네? 사망회귀로 벌칙을 받는데!?

코바야시:더욱 특대 벌칙을. 이기면 상이 있을지도 몰라.

타카하시:이런 방송이지만 분명 여러분들께 작품의 중요한 부분은 확실히 전하고 있을 거에요. 아마도(웃음). 앞으로도 많은 게스트를 초청할 텐데, 월요일 생방송, 못 들으시는 분께선 아카이브를 체크해주세요!

[역주] *아카이브 방송 : 인터넷으로 들을 수 있는 녹화 방송 같은 것.



■ 방송 직전인 3화의 주안점은?

――그럼 제3화가 방송 직전인데요, 주안점이나 개인적으로 주목했으면 좋겠다 생각하는 포인트를 알려주세요.

코바야시:노토 마미코 씨가 연기하는 엘자와 나카무라 유이치 씨가 연기하는 라인하르트가 끝내줘요. 격렬한 배틀신이 가장 볼만한 곳이라 생각해요.


타카하시:배틀 중에 캐릭터의 성격이나 생각하는 점, 목적이 보이기 시작하는 3화라고 생각해요. 싸우는 도중에 하는 대화를 의식하며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우치야마: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라는 느낌이죠.

코바야시:만반의 준비가 끝난 팩의 등장이죠.

우치야마:1화 후반부터 모습을 보이지 않게 되고, 2화에서도 결정석 안에서 얌전히 있다가 겨우. 저 스스로 이런 등장법에 놀라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감사합니다. 그럼 다음 화 후편도 잘 부탁드립니다.

코바야시・타카하시・우치야마:잘 부탁드립니다~!

★제3화 예고 동영상도 check♪



■ 작품 정보

【방송정보】
테레비도쿄(テレビ東京) : 매주 일요일 심야 1:05~
테레비오사카(テレビ大阪) : 매주 화요일 심야 1:35~
테레비아이치(テレビ愛知) : 매주 목요일 심야 2:05~
AT-X : 매주 금요일 밤 10:00~
[AT-X 재방송]
매주 일요일 밤 11:00~
매주 월요일 오후 2:00~
매주 목요일 아침 6:00~
※방송 일시는 예정입니다. 예고 없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스토리】
편의점에서 돌아오는 길, 정신을 차려 보니 이세계에 소환되고만 평범한 고등학생, 나츠키 스바루. 아무것도 모르는 이세계에 내팽겨쳐져 어찌할 바를 모르던 스바루에게 손을 뻗어준 건 아름다운 은발 소녀였다. 절망적 상황에서 도와준 소녀에게 무언가 은혜를 갚고 싶었던 스바루는 소녀가 찾는 물건을 함께 찾기로 하는데…….




【스태프】
원작 : 나가츠키 탓페이 (MF문고J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KADOKAWA간행)

캐릭터 원안 : 오츠카 신이치로

감독 : 와타나베 세이지

시리즈 구성 : 요코타니 마사히로

캐릭터 디자인・총작화감독 : 사카이 큐타

플롯 디자인 : 스즈키 노리타카, 이와하타 고이치

미술 설정 : 카네시로 사야(美峰)

미술 감독 : 타카미네 요시토(美峰)
색채 설계 : 사카모토 이즈미

촬영 감독 : 미네기시 켄타로(T2studio)

3D 디렉터 : 카루베 유우(T2studio)
편집 : 스도 히토미(REAL-T)
음악 감독 : 아케타가와 진
음악 효과 : 후루야 토모지(スワラ・プロ)
음악 : 스에히로 켄이치로
음악 제작 : KADOKAWA
애니메이션 제작 : WHITE FOX

제작 :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제작 위원회


【캐스트】
나츠키 스바루 : 코바야시 유스케
에밀리아 : 타카하시 리에

팩 : 우치야마 유미

펠트 : 아카사키 치나츠
렘 : 미나세 이노리

람 : 무라카와 리에

베아트리스 : 아라이 사토미

라인하르트 : 나카무라 유이치

엘자 : 노토 마미코

로즈월 L. 메이더스 : 코야스 타카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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