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 베리멜론

출처 : 메이트TV


 

 TV 애니메이션 『리제로』 MYTH & ROID가 부른 ED 테마, 난이도가 높은 발주에 독특한 조합으로 도전!



 애니메이트 타임즈에서 게시 중인 「Re : 제로부터 시작하는 취재 생활」. 본 기획은 TV 애니메이션 『Re : 제로부터 시작하는 취재 생활』(이하, 리제로)의 성우진 및 테마송 담당 아티스트의 특별 인터뷰를 연속해서 게제하는 기획이 되겠습니다. 그 제6회인 이번 회에는 ED 테마 「STYX HELIX (스틱스 헬릭스)」를 담당하신 아티스트, MYTH & ROID (미즈안드로이드)! 보컬・Mayu 씨와 프로듀서・Tom-H@ck씨께 5월25일(수) 발매되는 NEW 싱글에 대한 화제를 중심으로 『리제로』에 대한 인상과 마음에 드는 캐릭터, 그리고 지난 화 등장하신 스즈키 코노미 씨께 받은 릴레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 매력적인 「사망회귀」 설정, 갭과 서프라이즈의 연속이 히트의 비밀!

――『Re :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을 원작으로 한 TV 애니메이션을 보시고 감상은?

보컬・Mayu 씨(이하, Mayu) : 우선 사망회귀라는 설정이 굉장히 끌렸어요. 사망회귀 한 뒤에 죽은 순간의 공포는 몸에 남아있는데, 스바루 군밖에 기억이 없다는 것도 심해요. 그리고 스바루 군이 좋아하는 에밀리아 쨩과 다른 캐릭터들과 보내는 평온한 시간에서 갑자기 생명의 위협과 사망회귀가 일어난 때의 대조가 커요. 그러니까 감정이 흔들리고, 스바루 군에 감정 이입하기 쉬워요. 무언가 일어나겠단 걸 알겠다보니 매번 조마조마, 두근두근 해요.

프로듀서・Tom-H@ck 씨(이하, Tom-H@ck) : 이 작품이 이렇게나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엔 2가지 포인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갭, 다른 하나는 서프라이즈. 평온한 일상에서도 어두운 편, 사망회귀랑 그로테스크함에 비중이 크고, 매번 서프라이즈가 있어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구성이 훌륭해요.



――스바루에 대한 인상과 매력을 느끼는 부분은?

Mayu : 평범한 약간 오타쿠 같은 남자 애인 줄 알았더니, 올곧고 착한 애였어요. 마음씨가 따뜻해서 남을 위해 몸을 바쳐 노력하고, 성급해지고 죽음에 대한 공포에 휩싸이고, 갈등하는 거겠죠? 그래서 사망회귀란 설정이 더욱 직접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또 갑작스레 소환된 이세계에 대한 높은 적응 능력도 놀라웠어요. 착하니까 남들이랑도 금방 친해지고, 도와주려는 사람과 만나기도 하죠. 그의 필사적인 부분도 근사하다고 생각해요.

Tom-H@ck : 현실 세계에는 없는 타입의 캐릭터에요. 그처럼 세상을 시니컬하게 보거나, 빙 둘러서 설명하는 사람은 있을지 몰라도, 그렇게까지 남들한테 신경을 쓸 수 있고, 다른 사람도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주인공으로서 이채롭단 느낌도 들고, 틀림없이 매력적으로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에밀리아에게 그렇게 마음을 전하는데도 본인에게 전해지지 않는 점도 남성이라면 알지 않을까요? 여성이 본다면 성가실지도 모르겠지만요(웃음).


■ Mayu 씨께 있어서 충격적이었던 5화 ED 후

――지금까지 보고 인상적이였던 신은?

Mayu : 사망회귀 하기 때문에 일상 신이 인상적으로 보이지 않나 싶고, 충격적이었단 의미에서 인상적으로 보인 신이 있어요. 충격적이었던 건 5화에서 저희 ED 곡이 나온 후였어요. 이제까진 죽는 순간은 엘자에게 살해당하거나, 띵똥땡한테 찔린 게 원인임을 알았는데, 5화에선 이유를 전혀 모르는 채, 몸에 이상이 일어났죠. '누가 뭘 한 걸까?'라며 보이지 않는 공포가 날아왔단 점에서 인상적으로 남았어요.


 
Tom-H@ck : 저는 1화에요. 소설에선 캐릭터의 대사 말고는 문장밖에 없는데요, 영상으로 만들어지면 어떤 연출, 음악이 붙고, 카메라 워크가 나오는가가 중요하고, 음악으로 치자면 작곡한 곡을 어렌지하는 작업과 비슷하지 않나 싶어요. 이 작품은 소설을 읽었을 때와 분위기가 약간 다른 점을 느낄 수 있었던 게 1화라, 훌륭한 작품이라고 새삼 생각하게 해줬어요.


■ 두 분께서 마음에 드는 캐릭터는?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알려주세요.

Mayu : 에밀리아 쨩이 근사해요. 저도 그녀와 마찬가지로 참견하는 걸 좋아해서 친근감이 느껴졌어요. 로즈월 저택에 들어가고 나서부턴 렘 쨩이랑 람 쨩, 베아트리스 쨩 같은 제 취향에 맞는 캐릭터가 나와서, 순위를 매겼지만요(웃음). 지금은 에밀리아 쨩이 제일 좋아요.

Tom-H@ck : 엘자에요. 현실세계에 저런 사람이 있다면 엄청 좋아하게 될 것 같아요. 광기적인 캐릭터가 나오는 작품을 옛날부터 좋아했거든요. 영화 『세븐』처럼요. 그런 넘치는 광기 속에 매력을 지닌 캐릭터가 끌려요.


――만약 스바루처럼 루그니카 왕국에 소환된다면 가장 처음 어떤 행동을 취하실 건가요?

Mayu : 구석에 가서 숨을 거에요. 동네를 산책하고 상황을 파악하기 전에 혼자서 생각하고 싶어요. 저 소심하거든요(웃음).

Tom-H@ck : 저는 손에 힘을 넣고 마법을 쓸 수 있는지 확인해보겠죠. 판타지 세계 정석이니까(웃음).


■ 매번 곡의 사용법이 다른 ED에 놀라움!?

――본인께서 부르신 「STYX HELIX (스틱스 헬릭스)」가 흘러나오는 ED 영상을 보시고 감상은?

Mayu : ED에서 쓰이는 방식에 굉장히 감동했어요. 1~5화까지 똑같이 쓰이지 않아서요. 1화에선 영화 엔드롤처럼 쓰이고, 2화에선 똑같지만 피아노 인트로가 다르기도 하고요. 들으시는 분께서 무슨 불길한 일이 일어나겠다, 혹은 일어났음을 느꼈으면 좋겠다 생각하며 노래했는데요, 곡 자체에 효과가 더 붙어서 작품과 융합하는 듯이 쓰여서 인상적이었어요. 곡 자체도 이야기의 일부가 된 것 같고, 5화에선 곡이 끝나고 정말 불길한 일이 일어났고요. 굉장하다고 느꼈어요.


Tom-H@ck : 저도 음악을 이번처럼 쓰인 건 처음이에요. 만드는 단계에서 몇 개 종류로 만들어 주길 바란다는 주문이 있어서, 여러모로 다르게 쓰이겠구나 싶긴 했죠. 대사랑 겹치거나 해서 의외로 제대로 흘러나오는 회가 없고, 제대로 흘러나온 건 5화밖에 없었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발매 전 시청자 분들의 평판이 제법 좋은 것 같아요. 또 제대로 안 들리더라도, 작품과 맞아 떨어지면 시청자 분들께선 느껴주시는구나 하는 공부도 되었습니다.


■ 「STYX HELIX」은 예상치 못 한 미디엄곡. 난이도가 높은 발주에 독특한 조합으로 도전!

――「STYX HELIX」를 처음 들었을 때 인상은?

Mayu : 지금까지 낸 생글 2곡이 타이업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마음이 강해던지라, 음악도 하드하고 강한 게 됐어요. 이번에도 그렇게 되겠다 싶었더니, 의외로 미디움 템포로 차분한 곡이라 놀랐어요. 하지만 작품의 세계관과 가사를 맞춰 들어보니, 안타까운 느낌에 포커스가 맞춰진지라 납득했어요.

――Tom-H@ck 씨는 어째서 이와 같은 음악을 만들고자 했나요?

Tom-H@ck : 예를 들면 굉장히 격렬한 곡, 혹은 고요한 발라드라도 괜찮은 곡을 원한다는 주문은 만들기 쉽거든요. 하지만 미디엄 템포에 흥하지도 않고, 좋은 멜로디도 써우길 바란다는 게 가장 난이도가 높아요! 그런 점에서 작품의 세계관과 Mayu의 목소리와 매력도 넣어야만 하니 굉장히 고민했어요.

여기서 처음으로 말하는데요, 이 곡을 만들 때 한 짓은 60인치 TV로 『리제로』 원작 그림을 틀어놓고, 「STYX HELIX」를 틀어놓고, ED가 어떤 영상이 나올진 모르지만 그 그림을 보면서 곡을 듣고 소름이 돋으면 이긴 거라고 생각했죠. 「STYX HELIX」를 작곡할 무렵엔 그걸 반복하며, 멜로디를 계속 바꿨어요. 거의 3일을 통째로요. Mayu가 '동화 속 음악 같아!'라고 그랬었는데, '실은 나도 그걸 노렸어.'라고 언젠가 인터뷰에서 말하고 싶었어요(웃음).



――처음 들었을 때 인트로에 피아노의 신비적인 음색과 함미로운 영어 가사 파트 등, 호러 및 서스펜스 영화 끝에 엔딩 크레딧과 함께 흘러나올 법한 곡 같다고 느껴졌습니다. 신비적이며, 강렬한 곡조도 아닌데 정렬적인 부분도 있고, 마지막에 여운을 남기는 등 묘한 곡이었죠.

선전담당 : 와타나베 세이지 감독님께서도 애니메이션이라기 보다는 서스펜스 드라마나 영화처럼 만들 걸 의식하고 제작하셨다고, ED 테마 「STYX HELIX」, OP 곡 「Redo」, 극중 음악도 그런 방향으로 가니 정말 잘 맞는다고 그러셨어요.

Tom-H@ck : 잘 맞는다니 굉장하네요.


■ 가사는 에밀리아가 사망회귀한 스바루를 멀리서 바라본다면, 이란 이미지

――참고로 곡명을 생각하신 것도 Tom-H@ck 씨이신가요?

Tom-H@ck : 음악 프로듀서 와카바야시 씨에요. 저, 음악 프로듀서, MYTH & ROID의 악곡 가사를 담당하는 hotaru 셋이서 레코딩 하면서 상의했어요.

음악 프로듀서・와카바야시 고 씨(이하, 와카바야시) : 원래는 스바루가 계속해서 다시 태어나는 불교적 윤회 개념과 이어지는 부분도 있구나 했었죠. 나선이란 키워드가 떠올라서 「HELIX」가 나왔어요. 또 한 단어 있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삼도천이나 저승이랑 연관된 그리스 신화 여신을 뜻하는 「STYX」를 합쳤어요.

선전담당 : 광고하는 성우 분들께서 울고 계셨어요. 「스틱스 헬릭스」발음하기 힘들다고.

*역주 : 일본발음은 '스튜쿠스 헤리쿠스(ステュクス ヘリクス)'
Tom-H@ck : 저희로선 같이 무대에 올랐을 때 그게 화제가 되서 얘기하기 쉽거든요(웃음).


――가사 속에 "Restart"가 여러번 나오는 부분이나 "싹이 튼 마음까지~이렇게 허무하게 사라지고 말아"는 『리제로』답네요.

Tom-H@ck : 스바루가 사망회귀 했을 때에도 에밀리아가 멀리서 본다면 이렇겠다 생각했어요. MYTH & ROID로서 곡을 만들 때 매번 어떤 캐릭터의 마음을 노래할까 생각하는 부분은 있는데요, 실은 그렇지 않더라도 즐길 수 있도록 시점을 바꾸면 연애적으로도 보이도록 만들었어요. 사망회귀를 연애에 비유하면, 좋아하지만 싫어한다, 하지만 좋아함을 반복하는 느낌으로, 특히 2번에선 그게 굉장히 잘 표현됐어요. "달콤한 향기를 풍기는~이끌리고 붙잡혀", "어째서 저항하지 않고 다시 빠지고 마는 거야"라던가.

Mayu : 이 곡의 가사는 스바루만이 아니라 자신한테 비춰보게 돼요. 듣는 사람에 따라서 멀리서 지켜보는 에밀리아만이 아니라 가까운 소중한 사람이라던가요.


■ 절묘한 일본어 가사와 영어 가사의 밸런스. 중요하게 여긴 가창법에도 주목!

――영어 가사가 많은 점도 상상력을 부풀리거나, 생각할 여지를 주는 점이 좋네요.

Mayu : 이래 뵈도 일본어 양을 늘린 편이에요(웃음).

Tom-H@ck : 왜 이런가 하면 A멜로디랑 B멜로디의 멜로디 수가 적거든요. 그래서 들었을 땐 대체로 일본어가 들리는데, 가사를 보면 영어가 많거든요. 매번 일본어를 늘이라고 많이 듣는데요, 이 가사를 보여주니 '영어 많잖아.'란 말을 들어서 설명하거든요(웃음). 하이라이트가 제일 음이 많아서요.


――마치 트릭 같네요(웃음).

Mayu : 그래서 A멜로디도 조금씩 부르면서, 들으시는 분께 일본어가 단편적으로 들어가도록 하고 있어요. 그 결과 들으시는 분께서 듣고 싶은 워드를 듣게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예를 들면 1번에 "고장난 시계 새기는 목숨 흘러 넘치는 기억의 모래"의 2행에서도 듣는 사람에 따라선 "고장난 시계"에서 사망회귀를 상상하는 사람이 있기도 하고, "새기는 목숨"이기도 하고, "흘러 넘치는 기억의 모래"에서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일본어는 영어랑 달리 직접적으로 울리니 좋아해요.


――그렇군요! 레코딩 땐 세세한 지시가 있기도 했나요?

Tom-H@ck : 있었어요. 강약이라던가요. 감정적으로 가기 쉬운 부분이라, 약하게 부르지 않고 억누르면서 매력적으로 들리게 하는 가창법을 추구했어요.


■ 어렌지 면에서도 Tom-H@ck류 방식이!?

――하이라이트도 감정적으로 부르지 않고 부드러웠죠.

Tom-H@ck:실은 이번에 보컬 위에 울리는 「우~아~」랑 「아~」와 같은 보컬 라인을 굉장히 크게 했어요. 그쪽이 멜로디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큰 음량을 내거든요. 히트 곡의 요소를 저 나름대로 분석했을 때, 듣는 사람은 주멜로디만 듣진 않는구나 싶었어요. 말씀하신 묘한 감각이나 부유감은 딱 「우~아~」에서 구성되어 그것만 빠져도 다른 곡이 될 거에요. 주멜로디랑 코드감만으로도 좋은 곡이지만, 리스터 분들은 어렌지나 고민한 부분도 분명히 들어주신다고 실감했어요.


――지금까지 들어본 적 없는 새로운 지평과 만난 듯한 감동이 있었어요. 지금까지 얘기한 것 외에 주목했으면 하는 점이나 들어야 할 부분은?

Tom-H@ck : 작곡을 의뢰 받았을 때, 라이브를 생각하면 페이드 아웃으로 끝낼 수 없으니 페이드 아웃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자주 들어요. 특히 캐릭터 송이 그렇죠. 하지만 이번엔 페이드 아웃 할 수 있었어요(웃음). 옛날부터 페이드 아웃 곡을 좋아하는데요, (그런 곡은) 또 듣고 싶지 않나요? 게다가 이번 컨셉에 틀림없이 맞을 테니, 그 점에도 주목해주셨으면 합니다.

Mayu : 저도 A멜로디는 살짝살짝 부르는데요, 하이라이트에선 이어지듯이 부른다던가 다양한 뉘앙스로 부르는 덕에 나오는 여운을 즐겨주셨으면 좋겠어요. 영어 가사의 여운에서 일본어 가사로, A멜로디의 여운에서 하이라이트로, 여운이 여운을 부르는 것처럼요. 그러니까 페이드 아웃도 깔끔하게 다가오는 것 같고, 풀 사이즈로 들으면 분위기도 더욱 잘 느껴지고, 세계관이 넓어지리라 생각하므로 부디 풀로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 커플링 곡 「STRAIGHT BET」은 삽입곡으로. 하지만 표제곡과 대조적인 분위기.

――「STYX HELIX」의 커플링 곡 「STRAIGHT BET」말인데요, 지금까지 싱글이 표제곡과 대조적인 곡을 커플링 곡에 넣어오셨던 것처럼 완전히 다른 상향적인 곡조네요.

Tom-H@ck : 실은 『리제로』의 극중 곡으로 쓸 것이란 발주를 받았어요. 리드 곡에 요구되는 펀치나 기세는 없지만, 영상과 함께 보면 고양감이 있는 장인적인 의식을 갖고 만든 곡일지도 모르죠.

Mayu : 가사도 종래에 없던 타입으로 여지껏 감정을 노래했는데, 이 곡은 가사 속에 이야기 성도 느껴지는 것 같아요. 곡명 그대로인데요, 도박에 나선다던가 움직인다, 변화를 준다는 듯한 느낌을 주는 가사에요.



――인생은 항상 선택을 요구하는 도박이고, 갬블을 할 땐 광기 같은 것도 느끼죠.

Tom-H@ck : 스바루가 처음으로 『자기 의지』로 사망회귀를 하는 신에 쓰이는 곡이라고 주문을 받았어요. 가사 담당 hotaru와 신에도 MYTH & ROID에 맞는 가사는 무얼까 상의해서, 역시 "도박"이 아닌가 결론 지었어요. 스바루도 항상 사망회귀 할 수 있으리란 확신이 없는 가운데 취한 행동이고, 룰렛이란 요소도 MYTH & ROID답다고 생각했어요.



――Mayu 씨의 가창법 및 음색도 주제곡과 전혀 달라 다른 사람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요?

Mayu : 확실히 「STYX HELIX」랑 다르긴 하죠. 곡조도 상향적이고 도박에 나선다는 의지도 강하기 떄문에 굳세게 부르긴 했지만, 의외로 강하게 부르는 부분은 적어요. 오히려 강함을 드러내기 위해서 움츠리고, 스바루처럼 나 자신도 줄다리기를 하는 듯한 감각이었어요. 1st 싱글 커플링 곡 「The first ending」도 약한 가창법이었지만 그것과 또 달라요. 약하지도 강하지도 않은 미묘한 뉘앙스를 느껴주셨으면 좋겠어요. 작품의 신에서 처음으로 들으신 분께선 풀로 들으시고 그 신을 떠올려주셨으면 좋겠고, 노래만 듣고 본인이 승부에 나설 때의 초조함과 긴장감, 결의 등을 느껴주셨으면 좋겠어요.


Tom-H@ck : 이 시점에선 아직 영상을 보진 않았지만, 저 자신도 어떤 영상으로 어떻게 들리는지 기대되요. 부디 애니메이션으로 느끼고, 곡만을 듣고 느껴주셔 몇 번 씩 들겨주셨으면 좋겠네요.



■ 부유감 있는 신비한 MV도 커버와 함께 모두 『리제로』에 링크

――「STYX HELIX」의 MV에는 외국인 여자 애가 달리는 신이 인상적인데요, 두 분께서 등장하는 신도 불가사의한 분위기가 풍겨나옵니다.

Tom-H@ck : 외국인의 존재감이 굉장하죠(웃음). 길을 잃고 헤매는 소녀가 빛을 만지고자 사과가 떠다니는 침대로 돌아온다, 는 신이 루프하는 영상으로 저희 연주 신이 들어있죠.

Mayu : 『리제러』의 키가 되는 사마오히귀를 MV에서도 표현했어요. 저희 말고 다른 사람이 출연하는 건 처음인데요, 굉장히 스토리성을 드러냈어요. MV 자체도 하나의 이야기가 되어, 영상이 곡을 돋보이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곡이 영상을 돋보이게 하는 게 새로운 시도가 아니었나 싶어요. 사망회귀를 반복하는 여자 아이에게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는지, 풀로 봐 주시길 바래요.


Tom-H@ck : 촬영 일엔 바람이 세게 불어서 고생했어요. 안개를 찍으려고 기껏 연기를 준비했더니 바람에 날아가고(웃음). 하지만 영상이 좋은 분위기로 찍혔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앨범 커버 사진의 의미도 궁금합니다.

Mayu : 앨범 커버 이미지를 생각했을 때, 생과 사를 표현하고 싶었어요. 심볼릭한 게 있었음 좋겠다 싶어서 생화를 모은 꽃다발에 은색 꽃을 섞어놨죠. 그리고 돌아가신 분께 꽃을 바치는데요, 그에 걸맞지 않게 거꾸로 들고 있죠. 참고로 저 팔은 제 거에요(웃음). 그것을 아래에서 비추고 있죠. 또 곡명 문자도 기호처럼 표현했어요. 반복되는 생과 사, 그리고 미스테리어스함, 곡과 작품의 이미지 등을 그 한 장에 표현하지 않았나 싶네요.



■ 악곡을 발표할 때마다 다른 표정으로 서프라이즈와 자극을 주는 음악을 전해주고 싶다.

――앞으로 MYTH & ROID로서 이런 음악을 하고 싶다, 이런 활동을 하고 싶다는 전망과 앞으로 예정을 알려주세요.

Tom-H@ck : 하고 싶은 건 잔뜩 있는데, 우선 『리제로』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싶네요(웃음). 들어주시기만 하면 포로로 만들 자신은 있으니까, 우선 접할 기회를 늘이고 싶어요.

Mayu : 들어주시는 분들께 좋은 자극과 충격을 줄 수 있는 음악 활동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음악을 발표할 때마다 다른 표정을 보이는데요, 일관적인 심지 같은 건 있는, 그런 점이 저희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STYX HELIX」로 흥미를 가져 주신다면 1st 싱글과 2nd 싱글도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Tom 씨가 사운드도 상당히 공들여 만들었으므로 반주 버전을 들으셔도 새로운 발견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앞으로 앨범을 낸다면 즐겁겠다며, 두근두근 하고 있습니다.



■ 두 분께서 제로부터 시작하고 싶은 일은 의외로 가까운 곳에 접점이!?

――작품 명에 따라, 지금 제로부터 시작하고 싶은 일이나 도전하고 싶은 일이 있나요?

Tom-H@ck : 순애 해보고 싶어요(웃음).

Mayu : 네!? 지금부터?

Tom-H@ck : 그렇게 마음을 리셋하고. 저 취미가 많거든요. 전부 다 엄청나게 파고요. 낚시나 아웃도어 등등.

선전담당 : 스즈키 코노미 씨가 낚시를 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세 분께서 가시면 어떨까요?

Tom-H@ck : 그럼 기회가 생기면 다같이 가죠(웃음). 뭔가 새로운 걸 하고 싶네…… 아, 서바이벌 게임 하고 싶다! 와카바야시 씨, 하셨죠?

선전담당:저희 회사에도 직원끼리 하니까 괜찮으시면.

Mayu : 저는 Tom 씨랑 정반대로 취미가 없어요…. 아, 색이나 향기 공부를 하고 싶어요. 이 색의 조합은 차분해진다던가, 마음이 고양된다던가 하는 거요. 마음에 직접 작용하는 건 커버 사진이나 의상 등 일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요.


■ OP곡 담당 스즈키 코노미 씨의 질문에 개성적인 답변!? 

――본 연재에선 릴레이 질문 기획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회 등장하신 스즈키 코노미 씨로부터 질문입니다. 우선 Tom-H@ck 씨껜 "어떻게 하면 긴장하지 않을 수 있나요? 저 긴장하는 타입이라 실전 직전에 배가 아프거든요. Tom-H@ck 씨랑 저번에 대기실을 같이 쓴 적이 있는데, 저는 '긴장된다! 어쩌지!?'라며 허둥지둥 거리고 있었는데, Tom 씨는 차분한 게 부러웠어요. 부디 긴장하지 않는 요령을 알려주세요.".


Tom-H@ck : 타고난 재능이라 어렵겠네요(웃음). 저는 거의 긴장하지 않는 타입이라 긴장해도 무대에 선 순간 괜찮아지는 인간이라. 이것만큼은 운동 신경 같은 거라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본인 힘으로 노력해주세요. 응원합니다(웃음).



――이어서 Mayu 씨께. "쭉 사이 좋게 지냈는데요, 같이 밥을 먹거나, 쇼핑하러 가기도 하고, 사적으로도 자주 얘기하거든요. 노래할 때랑 평소랑 갭이 커서 얘기하기 전까진 쿨한 여왕님 계열 캐릭터라고 생각했었어요. 항상 턱이 위를 향하고 있는 것처럼요(웃음). 그러니까 처음에 말을 걸었을 땐 깜짝 놀랐어요. 자기를 '개그 제조 머신'이라고 해서(웃음). 그래서 질문은 '어째서 그렇게 재밌는 얘기가 휙휙 나오는지 알고 싶어!'에요."


Mayu : 저야 말로 신세 많이 지고 있습니다. 재밌다고 생각해주셨다니 기쁘네요. 저는 직접 웃음을 찾으러 가야만 하는 상황에서 살아왔거든요(웃음). 여학교를 거쳐온 점도 크지 않나 싶네요. 종례 전에 다른 반에 들어가서 할만큼 하고 온다던가 하는 게 일상다반사였어요(웃음). 그게 녹아들은 점도 있을지 모르겠는데, 거기에 코노미 쨩이랑 얘기하기 쉬워서 제 다른 점이 나오기 쉬워요.



――그리고 "제가 라이브에서 쓸 철판 개그를 만들어 주세요."란 부탁도.

Mayu : 아아, 철판 개그요?

Tom-H@ck : 그렇게 쉽게(웃음)?


――하지만 관서 출신인 스즈키 씨가 재밌다고 보증한 Mayu 씨이시니까요.

Tom-H@ck : 정말!?

Mayu : 생각해서 몇 개 코노미 쨩한테 제출해 볼게요.

선전담당 : 「리제로」에서 같은 무대에 설 기회가 있으면 해봅시다! 반응도 거기서 알 테고.

Mayu : 그거 괜찮네요!


――Tom-H@ck 씨, 불안스런 표정이신데요?

Tom-H@ck : 익숙해서 지켜볼 따름입니다(웃음).


■ 다음 회 등장하는 코바야시 유스케 씨와 타카하시 리에 씨께 질문!

――연속 인터뷰 기획의 다음 화 등장하는 건 스바루 역 코바야시 유스케 씨와 에밀리아 역 타카하시 리에 씨입니다. 릴레이 질문 코너로서 두 분께 하고싶은 질문을 부탁드립니다.

Mayu : 만약 두 분께서 역할을 바꿔서, 코바야시 씨가 에밀리아를, 타카하시 씨라 스바루를 연기한다면, 어떤 연기 플랜이나 희망하는 점이 있을지 혹은 있는지 들려주세요.

Tom-H@ck : 타카하시 씨가 참가 중인 이어폰즈란 유닛의 음악을 프로듀스 한 적이 있습니다만, 그 뒤로 잘 지내시나요? 두 분께 여쭤보고 싶은 건, 연기할 때 감정 이입을 너무 해, 서로가 캐릭터로 보이는 경우는 없나요? 입니다.



■ 앞으로도 놓칠 수 없다! 『리제로』와 MYTH & ROID

――마지막으로 시청자 분들께 메세지 부탁드립니다.

Mayu : MYTH & ROID는 테마곡을 만들 때 작품 및 캐릭터에 집중하여, 그 속에서 저희다움도 잃지 않도록 하는 게 기본적인 컨셉인데요, 이러한 매력적인 작품이기에 더욱 「STYX HELIX」란 작품에 도전할 수 있었고, 새로운 경지를 열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ED 테마로 쓰이는 게 매번 다르기도 하고, 커플링 곡인 「STRAIGHT BET」이 삽입곡으로 쓰이는 등, MV와 아트 워크를 포함하여 싱글 전체가 작품에 녹아든 건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ED에서 「STYX HELIX」가 나오는 방식이 다름에 눈치채신 분들께선 앞으로도 주목해 주셨으면 좋겠고, 이 기사를 읽고 아신 분들은 앞으로 주의해서 들어주셨으면 좋겠고, BD 등이 발매됐을 때 다시 보며 체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리제로』는 계속해서 이어지므로 앞으로도 즐겨주시고, MYTH & ROID가 발표할 음악에도 흥미를 지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Tom-H@ck : 저는 아직 와타나베 감독님과 한 번도 얘기한 적이 없습니다만, 애니메이션이라던가 간접적으로 전해 듣는 얘기로는 굉장한 실력가로 심지도 강한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까지 매화 서프라이즈가 있었지만, 앞으로도 준비해놓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도 매번 서프라이즈 적인 것을 내고자 하므로, 애니메이션 제작측과 음악을 만드는 저희가 굉장히 맞아 떨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쭉 놓칠 수 없는 전개가 기다릴 테니, 저희 음악과 함께 두근두근한 느낌을 즐겨주세요.



■ 번외편 : 선전 P가 말하는 「제8화」의 주안점은?

선전 프로듀서 : "나밖에 못 하는 일이야.", "반드시 구해주겠어."라며 각오를 다지고 『자신의 의지』로 『다섯 번째 첫날』을 시작한 스바루. 로즈월 저택에서의 1주일을 극복하기 위해서 발버둥치는 스바루의 모습에 에밀리아가 뻗은 손……. 팽팽한 전개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 순간의 휴식 같은 시간이 스바루에게 어떻게 작용하는가? 주목해주세요!



 다음 회 등장하는 것은 스바루 역・코바야시 유스케 씨와 에밀리아 역・타카하시 리에 씨입니다. 사전에 모집해 받은 질문에도 두 분께 답변을 듣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제8화 예고 동영상도 check♪




<발매 정보>
■OP테마 : 스즈키 코노미 「Redo」
발매 : 2016년5월11일(수)
가격 : 초회한정판 1,800엔 (세금 별도) / 통상판 1,300엔 (세금 별도)
>>공식 사이트

■ED테마 : MYTH&ROID 「STYX HELIX」
발매일 : 2016년5월25일(수)
가격 : 1,200엔 (세금 별도)
>>공식 사이트


■ 작품정보

【방송정보】
테레비도쿄(テレビ東京) : 매주 일요일 심야 1:05~
테레비오사카(テレビ大阪) : 매주 화요일 심야 1:35~
테레비아이치(テレビ愛知) : 매주 목요일 심야 2:05~
AT-X : 매주 금요일 밤 10:00~
[AT-X 재방송]
매주 일요일 밤 11:00~
매주 월요일 오후 2:00~
매주 목요일 아침 6:00~
※방송 일시는 예정입니다. 예고 없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스토리】
편의점에서 돌아오는 길, 정신을 차려 보니 이세계에 소환되고만 평범한 고등학생, 나츠키 스바루. 아무것도 모르는 이세계에 내팽겨쳐져 어찌할 바를 모르던 스바루에게 손을 뻗어준 건 아름다운 은발 소녀였다. 절망적 상황에서 도와준 소녀에게 무언가 은혜를 갚고 싶었던 스바루는 소녀가 찾는 물건을 함께 찾기로 하는데…….



【스태프】
원작 : 나가츠키 탓페이 (MF문고J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KADOKAWA간행)

캐릭터 원안 : 오츠카 신이치로

감독 : 와타나베 세이지

시리즈 구성 : 요코타니 마사히로

캐릭터 디자인・총작화감독 : 사카이 큐타

플롯 디자인 : 스즈키 노리타카, 이와하타 고이치

미술 설정 : 카네시로 사야(美峰)

미술 감독 : 타카미네 요시토(美峰)
색채 설계 : 사카모토 이즈미

촬영 감독 : 미네기시 켄타로(T2studio)

3D 디렉터 : 카루베 유우(T2studio)
편집 : 스도 히토미(REAL-T)
음악 감독 : 아케타가와 진
음악 효과 : 후루야 토모지(スワラ・プロ)
음악 : 스에히로 켄이치로
음악 제작 : KADOKAWA
애니메이션 제작 : WHITE FOX

제작 :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제작 위원회


【캐스트】
나츠키 스바루 : 코바야시 유스케
에밀리아 : 타카하시 리에

팩 : 우치야마 유미

펠트 : 아카사키 치나츠
렘 : 미나세 이노리

람 : 무라카와 리에

베아트리스 : 아라이 사토미

라인하르트 : 나카무라 유이치

엘자 : 노토 마미코

로즈월 L. 메이더스 : 코야스 타케히토



>>TV 애니메이션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공식 사이트
>>TV 애니메이션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공식 Twitter(@Rezero_official)
>>Re:제로부터 시작하는 라디오 생활


【취재 생활】제1회 : 코바야시 유스케(나츠키 스바루 역), 타카하시 리에(에밀리아 역)우치야마 유미(팩 역)

【취재 생활】제2회 : 코바야시 유스케(나츠키 스바루 역), 타카하시 리에(에밀리아 역)우치야마 유미(팩 역)

【취재 생활】제3회 : 미나세 이노리(렘 역)무라카와 리에(람 역)

【취재 생활】제4회 : 미나세 이노리(렘 역)무라카와 리에(람 역)

【취재 생활】제5회 : 스즈키 코노미(OP테마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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